[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부산에서 하루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나 추가됐다.
부산시는 전날 총 115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8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05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198번~205번이다.
연제구에 거주하는 부산 198번 환자와 서구에 거주하는 199번 환자는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아 감염경로가 '기타'로 분류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사하구에 거주하는 201번 환자는 189번 환자(부산기계공고 학생 확진자)가 있었던 장소에서 일했던 접촉자이며, 200번(동래구)과 202번(사하구) 환자는 196번 환자(부산기계공고 학생인 193번 환자의 아버지)의 지인들이다.
또 204번과 205번 환자는 밤새 확진된 198번 환자의 가족이며, 부산 203번(사상구) 환자는 인도에서 입국한 이후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과 동선,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는 학생 3명(부산 189번, 191번, 193번 환자), 가족 2명(부산 194번, 196번 환자), 접촉자 및 N차 접촉 4명(부산 197번, 200번, 201번, 202번) 등 총 9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확진된 부산 194번 환자는 지난 3일부터 관련 증상이 나타났고, 8일까지 직장인 1차 의료기관에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부산시는 해당 의료기관 내 밀접접촉자 17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부산 195번 환자의 감염원 조사 중 194번 환자가 근무하는 1차 의료기관에 몇차례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 194번 환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하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또 부산 168번과 169번 환자, 러시아 선원 1명 등 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퇴원자는 총 158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32명(러시아 선원 등 검역소에서 이송된 환자 2명 포함), 부산대병원 14명 등 총 46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3190명(접촉자 334명, 해외입국자 28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