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확진...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
"외출 거의 안 하는데 확진"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박태준(36)이 확진 후 코로나19 치료를 받으며 웹툰 마감을 하고 있다.
박태준은 지난 20일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의 말을 통해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태준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마감 작업을 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며 "독자 분들 코로나19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박태준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글과 사진을 올린 뒤 코로나19 확진 증상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병실에서 누웠다 앉았다 조금씩 작업하고 있다"며 "저번 주 토요일(15일)에 들어왔고 걱정할까봐 엄마한테도 말을 안 했다"며 "제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미터 안인데 (코로나19 확진에) 분하다. 죽더라도 마감은 하고 죽겠다"고 글을 남겼다.
박태준은 확진 증세에 대해 같은 날 글을 다시 올려 설명했다. "미각 후각 사라짐. 열 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다.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어지럼증이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의료진들에게 감동 받았다. 너무 친절하시고 살신성인이더라. 잘 치료받고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태준 확진 소식은 지난 19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공식입장을 통해 "박태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맞다"고 알렸다.
박태준은 현재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 방송국 출입이나 스태프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준은 지난 2009년부터 코미디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후 웹툰작가로 변신한 박태준은 현재 네이버웹툰에 '외모지상주의'를 비롯해 '인생존망' '싸움독학'을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