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오취리 하차...9일 '대한외국인' 방송 끝으로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샘오취리가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한다.
7일 MBC에브리원에 따르면 가나 출신 방송인 샘오취리는 오는 9일 '대한외국인' 방송을 끝으로 자진 하차한다.
샘오취리는 지난 8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인스타에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흑인 분장 사진에 ‘인종차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해당 사진은 의정부고 학생자치회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올린 ‘2020 의정부고 졸업사진 모음집’ 중 하나로 최근 소셜미디어 등에서 인기를 모은 ‘관짝소년단’ 사진이다.
이후 샘오취리는 8월 13일 영국 공영방송 BBC라디오 한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비난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관짝소년단’ 사진에 대해 비판한 후부터 샘오취리는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샘오취리 하차 사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으나 이 같은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샘오취리는 최근에는 배우 박은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샘오취리는 지난해 3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배우 박은혜와 오렌즈 컬러 옷을 입고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고 썼다.
이에 한 네티즌이 "귀엽다. 흑인에게 한 번 가면 다시 못 돌아온다(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이에 샘오취리가 "preach"라고 달았다.
Preach 뜻은 '(교회서) 설교하다'지만 상대방에게 동의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댓글에 온라인 상에서는 샘오취리가 성희롱의 여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