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9 (목)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1.0℃
  • 맑음서울 12.4℃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4.4℃
  • 맑음고창 11.1℃
  • 맑음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9.6℃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2℃
  • 맑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아무리 지나쳐도 모자람이 없는 뉴스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흔히 독자, 시청자, 네티즌 등 정보 수용자들은 신문, 방송, 인터넷언론사 등 매스미디어라는 대중언론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규모와 조직을 갖춘 기존의 언론매체는 기자나 편집자가 뉴스를 취사, 선택하여 보도함에 있어 보도내용의 사실, 공정성, 객관성 등을 점검하여 보도여부를 결정하고 보도하는 과정인 게이트키핑을 반드시 거친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 번씩 부장회의, 야간당직회의 등 언론사 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회의를 하고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 대해 데스크(사실 확인, 표현의 적정성 등을 고참기자나 부장이 첨삭하는 과정)를 거쳐 해당 언론매체의 지면이나 화면, 인터넷으로 보도된다.

 

이렇게 게이트키핑을 거쳐 생산되는 뉴스는 혹간 오보(誤報)나 과장보도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뉴스로서의 가치가 인정된다.

 

흔히 우리가 지칭하는 매스컴(매스커뮤니케이션)이란 집단소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스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을 매스컴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매스컴의 기능은 매스컴의 결과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그리고 단순히 사실만 전달하는 보도기능이 있고 뉴스에 의해 사회가 발전적으로 변하는 등의 계도기능이 있다.

 

언론매체들은 이러한 매스컴의 기능을 생각하며 게이트키핑을 거치는데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와 소셜미디어인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는 편성권자가 게이트키핑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하여 가짜뉴스 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분야의 사회문제 등에 관련한 가짜뉴스를 보면서 언론인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기까지 할 때가 많다.

 

매스컴 이론에서는 1인 미디어나 SNS를 미디어로 볼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으나 뉴스를 공급하고 공급받는 대상이 있다는 면에서 미디어로 볼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치지 않고 모자람이 없는 뉴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설사 그 보도가 다소 과장되고 심지어 오보에 가까워도 말이다.

 

바로 태풍이나 장마 같은 자연재해와 관련된 뉴스다.

 

올해는 유난히도 장마가 길어 사상 최장 기간인 52일 연속 장마라는 기록을 세웠고 긴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8호 ‘바비’,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 등 초강력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를 강타했다.

 

8호 태풍 ‘바비’에 관한 뉴스가 처음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 21일부터 8월 22일자. 각 신문방송에는 태풍 ‘바비’가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26일 저녁, 27일 아침에는 한국 서해안을 거쳐간다며 심각한 피해 우려를 일제히 보도했다. 태풍 ‘바비’ 예상경로부터 피해상황에 이르기까지 약 5만여건의 기사가 보도될 정도였다. 결론은 초강력 태풍을 예상했으나 의외로 태풍 강도가 약했고 예상경로를 벗어나 피해도 국지적이었다. 당시 바짝 긴장하고 있는 호남지역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했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9호 태풍 ‘마이삭’이 온다는 뉴스가 줄을 이었고 이 보도 건수 역시 거의 7만여 건에 육박했다. ‘마이삭’은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초특급태풍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보다 경로도 동쪽으로 치우쳤고, 9월 3일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동해상을 빠져나갔다. 역시 부산 울산 포항 등에서 국지적인 피해는 있었지만 중부내륙지방 국민들은 안도의 숨을 쉬었다.

 

10호 태풍 ‘하이선’도 당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태풍위력’일 것이라고 9만여 건에 가까운 많은 뉴스를 보도했지만 지난 7일 아침 비교적 큰 피해 없이 넘어갔다.

 

이런 자연재해 관련 뉴스는 뉴스의 빈도와 강도가 세면 셀수록 중앙재해대책본부나 국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사전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태세에 돌입하는 것이다. 준비하고 대비했는데 피해가 없다고 투덜대는 국민은 없다.

 

코로나19, 태풍 등 자연재해 관련 뉴스는 아무리 지나쳐도 모자람이 없는 뉴스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싸우고 헐뜯는 뉴스는 지나치면 지겹다. 아예 조금이라도, 정말이지 그만 보고 싶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성남 5대 이니셔티브로 ‘강한 성남’ 완성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김병욱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김병욱 예비후보자의 출마 행보는 시작부터 남다르다. 김 예비후보가 선거 캠프를 꾸린 모란역 인근 사무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초·재선에 도전할 당시 사용했던 바로 그 공간이다. ‘성남 성공시대’를 처음 열었던 이 대통령의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베토벤 소나타 전곡 앨범으로 역사상 최초 데뷔 앨범 빌보드 차트 1위·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다나기획사 소속)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베토벤 소나타만으로 이뤄진 피아노 리사이틀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을 3월 29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3월 29일 오후 5시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임현정 피아니스트의 ‘임현정의 베토벤 소나타 시리즈 - 영웅(Heroes)’ 리사이틀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로그램 전체를 베토벤 소나타로만 구성해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임현정은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베토벤에게서 발견한 영웅적 서사와 인간적 고뇌를 가장 심도 깊게 담아낸 4편의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임현정의 연주에 대해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아주고 불타는 욕망을 되찾아주는 ‘비아그라’와 같다’고 비유하며 클래식 시장을 구원할 앨범이라 극찬했다. 특히 임현정의 해석을 ‘베토벤의 음악을 낡은 비디오테이프(V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