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6.0℃
  • 맑음서울 6.5℃
  • 흐림대전 7.1℃
  • 대구 7.6℃
  • 흐림울산 7.9℃
  • 광주 6.9℃
  • 부산 8.2℃
  • 흐림고창 5.6℃
  • 제주 10.5℃
  • 흐림강화 5.1℃
  • 흐림보은 6.8℃
  • 흐림금산 6.0℃
  • 흐림강진군 7.9℃
  • 흐림경주시 8.1℃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사회

수도권 거리두기2.5단계에도 코로나 감소세 지지부진...10월 중순까지 등교 연기 가능성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을 진정시키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빠르면 추석 연휴, 또는 추석연휴 2주 뒤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원격수업이 길어지며 수업 질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만큼 일부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교육계에서는 수도권 거리두기 2.5 조치가 길어지면 추석연휴인 9월30일 전까지, 늦으면 연휴 이후 2주 뒤인 10월16일까지 등교인원이 묶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교육부는 이미 2학기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2~2.5단계 연장에 따라 등교방침을 조정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1주, 비수도권은 2단계를 20일까지 2주 연장하자 교육부는 지난 11일까지 예정됐던 수도권 유·초·중·고 원격수업 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했다. 비수도권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교인원을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도 20일까지 연장했다.

자영업자들의 희생이 따른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국내발생 확진자,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큰폭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주간 일일 평균 93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 117명에서 7일 78명으로 줄었다가 8일 98명, 9일 100명, 10일 98명으로 사흘간 100명 내외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11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161명 중 수도권 주민이 116명(72%), 12일 118명 중 86명(72.8%)으로 70% 이상이 수도권에 쏠려있다.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도 지난 7일 9명, 8일 8명, 9일 10명, 10일 5명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확진 학생 32명 중 수도권에서만 24명이 발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거리두기 기간 수도권 주민들의 실제 참여가 미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을 보면 2.5단계 격상 직전인 지난달 29~30일에 비해 9월 첫째주 주말인 9월4~5일 인구 이동량이 오히려 6.3% 증가했다.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매장과 프랜차이즈 카페 등의 이용이 제한되자 일부는 한강공원 등 야외에 모여앉아 대화와 식사 등을 해 빈축을 샀다.

정부는 13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일주일 이상 길어질 경우 원격수업 기간도 더 연장될 수밖에 없다.

 

오는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5일간 추석연휴기간도 변수다. 정부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고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권고 수준인 만큼 실제 이동량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달 광복절 서울 도심집회를 주도했던 보수단체들은 오는 10월3일 개천절에도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해 우려는 더 커졌다.

이처럼 추석 연휴기간 위험성을 감안해 등교는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잠복기 2주를 고려하면 실제 등교제한이 10월19일에나 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는 1학기에 당초 4월 말 5월 초 황금연휴 일주일 두인 지난 5월13일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등교를 일주일씩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주말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 여부와 함께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등교 밀집도를 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원격학습 기간이 길어질 수록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특히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아닌 동영상 위주 수업을 하는 경우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상당하다.

지난 2일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 '이건 원격수업이 아닙니다. 언제까지 우리아이들을 방치하실 예정이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은 12일까지 3만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둔 워킹맘이라고 밝힌 청원자는 "1학기땐 갑작스러웠고 준비가 없었다 하니 그렇다 친다"면서 "2학기가 되었는데 똑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학부모 스스로 학생 자가진단을 하고 온라인 수업에 접속해 전학년이 똑같이 주어진 링크(수업영상 url)만 들여다본다"며 "(담임교사가) 우리반 아이들의 건강은 궁금하지 않은지, 아이들의 일과나 아이들이 온라인 학습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조차도 궁금하지 않은지, 얼마나 바쁜 일과와 학교일을 병행하고 있기에 아이들이 등교도 안 하는 시점에 아이들과 아무런 피드백도 없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익명의 중학생 학부모 A(47)씨는 "결국 일부 어른들의 이기심과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어린 아이들이 학교도 가지 못하고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학생들을 볼 수 있게 종교행사나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법왜곡 법관·검사 최대 징역 10년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법왜곡을 한 법관·검사를 최대 징역 10년에 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을 총 투표수 170표 가운데 찬성 163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123조의2(법왜곡)는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 공소를 제기하거나 유지하는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형사사건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1.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함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되어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아니하여 의도적으로 재판 및 수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 다만,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재량적 판단은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2.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된 증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신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 공간을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신규 공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주요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이다. 연구원은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낙년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