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사과...박인철 거짓말 논란에 "세밀히 확인 못한 채 방송 죄송"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집사부일체’ 제작진이 박인철 대표가 ‘집사부일체’에서 거짓말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14일 공식홈페이지 VOD에 공식입장을 올렸다. 제작진은 “해당 편 내용 중 출연자의 일부 발언에 대해 자체적으로 더욱 세밀히 확인하지 못한 채 방송에 내게 된 점에 대해 판도라TV 관계자 분들과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해당 부분은 VOD서비스에서 편집했다.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관계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표는 지난 6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의 ‘착한 기업 CEO와의 특급 만남’ 편에 출연했다. 박 대표는 “판도라TV를 공동 창업했다”며 “15초 동영상 광고 아이디어를 최초로 냈으며 구글로부터 1600억원에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이후 판도라TV는 “판도라TV는 김경익 대표가 1999년 설립해 2004년 10월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박인철 대표는) 2006년 5월 광고사업본부를 만들 때 상무로 입사해 1년 8개월 정도 근무했던 직원으로, 공동창업자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 동영상 광고는 이미 박인철 대표 입사 전 출시했고 구글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박 대표는 파워풀엑스 홈페이지에 “시청자 여러분들과 SBS 관계자 분들, 함께 한 출연진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박 대표는 “창업 원년 멤버라는 의미보다 초창기 본격적으로 함께 사업을 확장했다는 뜻이다”며 “(구글 인수설은)다양한 회사들과의 미팅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였으나 구체적인 인수 진행까지 갔던 부분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파워풀엑스는 '박찬호 크림'으로 많이 알려진 스포츠크림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