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9 (목)

  • 흐림동두천 9.8℃
  • 흐림강릉 12.7℃
  • 서울 9.6℃
  • 대전 10.8℃
  • 대구 14.2℃
  • 울산 13.3℃
  • 광주 16.4℃
  • 부산 13.7℃
  • 흐림고창 16.4℃
  • 천둥번개제주 20.8℃
  • 흐림강화 9.5℃
  • 흐림보은 11.7℃
  • 흐림금산 10.9℃
  • 흐림강진군 16.4℃
  • 흐림경주시 14.5℃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경제

유명희, WTO 사무총장 1차전 통과 전망

URL복사

1차전 결과 21일께 발표…후보 8명중 3명 탈락
2차에서 2명, 3차에서 단일 후보로 압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 8명 가운데 5명을 가려내는 1라운드 선거 절차가 오는 16일 마감된다. 전문가들은 첫 한국인 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다음 라운드까지는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1라운드 결과는 오는 21일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2·3차 라운드 일정은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정하게 된다.

 

통상 WTO 사무총장 선거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투표 방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WTO 의장단에서 선호도를 파악해 후보자를 줄여나가는 방식이다. 164개 회원국 대사들은 구두로 자신들의 의견을 WTO 일반이사회 의장, 분쟁해결기구(DSB) 의장, 무역정책검토기구(TPRB) 의장에게 전달하게 된다.

 

이번 1라운드의 경우 회원국들은 최대 4명의 선호 후보자를 뽑게 된다. 이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적었던 후보자 3명이 배제된다. 같은 방식으로 2라운드에서는 2명으로 추려지고 3라운드에서는 단일 후보로 압축된다.

 

이후 WTO 일반이사회를 열어 차기 사무총장을 채택하는데 회원국 간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예외적으로 투표를 진행할 수도 있다.

 

현재 WTO 차기 사무총장 후보자는 유 본부장 이외에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울리아노브스키,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알 투와이즈리, 영국의 리암 폭스 등 8명이다.

 

지금까지의 판세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후보 간 2파전 양상이 강하다.

 

이들은 역대 WTO 사무총장에 아프리카 출신이 없었다는 점에서 개발도상국으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유 본부장을 포함해 모두 여성 후보자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당선되면 첫 여성 WTO 사무총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유 후보자는 경력 면에서도 타 후보에 밀리지 않는다. 특히,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자의 경우 세계은행(WB)에서 25년간 일하면서 2011년에는 부총재를 지내기도 했다. 이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했다. 아미나 모하메드 후보는 WTO 의장 출신으로 현지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본부장은 이 2파전 양상을 깰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아프리카 지역에 쏠리는 표가 두 후보로 갈리게 되면 유 본부장에게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 본부장의 1라운드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 결국 다음 라운드에서 최종 후보자 2인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때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같은 아프리카 출신 후보를 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 본부장에게도 기회는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그간 WTO 사무총장 선거에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강대국의 입김이 큰 영향을 미쳐왔다. 이들의 표를 확보할 수 있는 외교력에 따라 이번 선거전도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유 본부장이 오는 18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막판 표심잡기에 나서는 이유다. 이날 워싱턴D.C로 출국한 유 본부장은 앞으로 나흘간 미국 정부와 업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지지 교섭 활동에 나서게 된다.

 

서 연구위원은 "현재 필요한 것은 WTO 위기를 타개할 새로운 비전"이라며 "중국과 주요국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편향적이지 않으면서도 자유무역을 지킬 수 있는 확실한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개막 ... 기술 교류의 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전장 기술 전문 전시회로서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부터 자율주행 핵심 부품까지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Hall A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부문에서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 기자재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초정밀 검사 장비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함께 개최된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섹션에서는 전동화(EV)와 자율주행(AD) 시대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전장 부품들이 주를 이뤘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모듈,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이 전시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 2026)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31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 2026)가 4월 29일(수)부터 5월 2일(토)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약 50개국 3천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학술행사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관상동맥 중재시술 ▲판막 및 구조적 심질환 ▲혈관 내 치료 ▲좌주간부 관상동맥 질환 ▲심혈관 이미지 및 생리학 ▲만성폐색병변 등을 주제로 기초지식부터 첨단 기술과 혁신적 치료법 등 세계 심혈관 중재치료 분야의 최신 흐름을 심도 있게 다루는 세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자로는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콜롬보, 영국의 데이비드 폴 태가트, 독일의 에버하드 그루베, 일본의 켄야 나스, 중국의 샤오량 천 등 세계적인 심장학 분야 전문가들이 나선다. 학회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케이스 세션에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미국의 시더스 시나이 메디컬 센터, 중국의 후와이병원, 일본의 도요하

문화

더보기
조직 내 문제에 대한 재해석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를 펴냈다. 최근 조직 내 갈등을 설명하는 대표적 키워드로 ‘세대’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장철 저자의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는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MZ세대와 기성세대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갈등을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며, 오히려 갈등을 고착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대신 저자는 갈등의 본질을 ‘사람’이나 ‘세대’가 아닌 ‘소통 구조’에서 찾으며, 조직 내 문제를 재해석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신장철은 가온코칭센터와 가온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대표이자 사회복지학 박사로, 오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조직과 개인의 관계를 분석해 온 전문가다. 한국코치협회(KPC), 국제코칭연맹(PCC) 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코칭 및 리더십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그는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는 변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해왔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 중심 접근’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갈등을 개인의 태도나 인내의 문제로 환원했다면 이 책은 갈등을 예측 가능하고 조정 가능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