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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도권 곳곳에서 전셋값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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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법 시행, 3기신도시 사전청약 영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 곳곳에서 아파트 전세가격이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세 매물 품귀는 여전한 가운데 임대차법 시행과 3기신도시 사전청약 등 임차 수요가 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3기신도시 예정지역과 교통개선이 기대되는 수도권 지역에서 이달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 동일하이빌 전용면적 84.96㎡는 지난 7월 5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맞이했으나 이달 5000만원 오른 6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풍산동 이편한세상 역시 이달 전용면적 69.85㎡이 지난달 대비 3000만원 오른 5억7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두 곳 모두 지금까지 가장 비싼 금액으로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하남은 3기신도시 예정지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서울 송파, 강동권과 인접한 곳으로 아파트 가격 수준이 서울보다 저렴하면서도 동일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기를 방증하듯 올해 전세가격이 도내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더욱이 미리 이주하는 청약 대기수요로 하남의 전세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선 공급되는 기회를 공략하는 것이 유리한데, 본 청약까지 최대 2년 이상 거주의무 기간을 채워야 한다.

 

재개발 이주수요와 교통호재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크게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광명시 철산동 철산한신 89.45㎡는 지난 7월(3억8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오른 5억원에 전세거래를 체결했다. 철산동 두산위브 전용면적 59.81㎡ 역시 7월보다 8000만원 오른 4억원에 전세 세입자를 맞이했다.

 

소하동 광명역세권휴먼시아3단지 전용면적 74.98㎡도 한달 새 전세보증금이 약 5000만원 올라 5억500만원(3층)에 세입자를 들였다.

 

이외에도 용인 수지구 성복동 벽산 첼시빌2차 전용면적 134.242㎡과 수원 팔달구 화서동 화서블루밍푸른숲 전용면적 122.111㎡도 이달 각각 5억5000만원, 4억3600만원에 전세계약을 하면서 신고가를 가록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되면서 전세시장 불안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라며 "임대차법 시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전세 매물 잠김 현상과 맞물려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면서 전세난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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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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