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6.4℃
  • 구름많음대전 4.9℃
  • 구름많음대구 5.7℃
  • 구름조금울산 10.0℃
  • 흐림광주 8.4℃
  • 맑음부산 10.9℃
  • 흐림고창 4.7℃
  • 구름조금제주 10.9℃
  • 맑음강화 2.7℃
  • 구름조금보은 1.3℃
  • 흐림금산 2.5℃
  • 구름조금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5.4℃
  • 구름조금거제 8.2℃
기상청 제공

정치

주호영 "이낙연에 참으로 크게 실망"...…'2주 반짝 협치' 물건너 가나

URL복사

"추미애 잘못 없단 식으로 옹호하는 것 보고 실망"

[시사뉴스 강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께서 취임한 지 얼마 안돼 말씀드리지 않으려 했지만, 추미애 장관이 잘못 없단 식으로 옹호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크게 실망했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1일 취임한 지 2주 만에 야당 지도부로선 처음으로 실망감을 표시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이해찬 전 대표에 이어 이낙연 대표 체제 하에서도 여야 간 협치는 당분간 보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낙연 대표는 취임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를 찾아가 "정책에서의 협치는 쉽게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총선 공약 공통부문 입법화, 국회 내 4개 특위 구성 등을 함께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가 동의하면서 국회 윤리특위가 재가동되는 등 여야 간 협치의 물꼬를 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추 장관 아들의 군휴가 의혹, 윤영찬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 윤미향 의원의 기소 등 여권발 악재 속에 "사실관계는 분명하다"며 추 장관을 옹호한 이 대표의 발언이 나오자 야당에서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당분간 협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신속한 합의 처리 대상이었던 4차 추경에도 '통신비 2만원'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여당이 난관에 직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정 평가는 지난 주 대비 1.9%p 상승한 50.0%(매우 잘못 35.3%·잘못하는 편 14.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3.4%를 기록해 국민의힘과 격차가 0.7%p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여당의 포털 장악 의혹을 파헤치는 '드루와 특위', 윤미향 의원의 윤리위 제소 추진 등 전방위 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아직 협치 가능성을 닫기엔 섣부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0일 주최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회의에서 "국민 통합과 협치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한만큼, 야당으로서도 대여 공세로만 일관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칫 여당의 '발목 잡기' 프레임에 걸려들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로 꼽힌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는 22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회동을 갖고 여야 간 협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