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1 (수)

  • 맑음동두천 6.2℃
  • 맑음강릉 8.5℃
  • 연무서울 6.6℃
  • 연무대전 7.5℃
  • 구름많음대구 8.8℃
  • 맑음울산 9.3℃
  • 연무광주 6.6℃
  • 맑음부산 11.9℃
  • 구름많음고창 5.5℃
  • 맑음제주 9.8℃
  • 맑음강화 4.4℃
  • 흐림보은 5.2℃
  • 구름많음금산 5.8℃
  • 흐림강진군 7.4℃
  • 맑음경주시 9.1℃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정치

주호영 "이낙연에 참으로 크게 실망"...…'2주 반짝 협치' 물건너 가나

URL복사

"추미애 잘못 없단 식으로 옹호하는 것 보고 실망"

[시사뉴스 강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께서 취임한 지 얼마 안돼 말씀드리지 않으려 했지만, 추미애 장관이 잘못 없단 식으로 옹호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크게 실망했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1일 취임한 지 2주 만에 야당 지도부로선 처음으로 실망감을 표시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이해찬 전 대표에 이어 이낙연 대표 체제 하에서도 여야 간 협치는 당분간 보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낙연 대표는 취임 당시 주호영 원내대표를 찾아가 "정책에서의 협치는 쉽게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총선 공약 공통부문 입법화, 국회 내 4개 특위 구성 등을 함께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가 동의하면서 국회 윤리특위가 재가동되는 등 여야 간 협치의 물꼬를 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추 장관 아들의 군휴가 의혹, 윤영찬 의원의 '포털 외압' 논란, 윤미향 의원의 기소 등 여권발 악재 속에 "사실관계는 분명하다"며 추 장관을 옹호한 이 대표의 발언이 나오자 야당에서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당분간 협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신속한 합의 처리 대상이었던 4차 추경에도 '통신비 2만원'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아쉬울 것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여당이 난관에 직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정 평가는 지난 주 대비 1.9%p 상승한 50.0%(매우 잘못 35.3%·잘못하는 편 14.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3.4%를 기록해 국민의힘과 격차가 0.7%p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여당의 포털 장악 의혹을 파헤치는 '드루와 특위', 윤미향 의원의 윤리위 제소 추진 등 전방위 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아직 협치 가능성을 닫기엔 섣부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지난 10일 주최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회의에서 "국민 통합과 협치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한만큼, 야당으로서도 대여 공세로만 일관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자칫 여당의 '발목 잡기' 프레임에 걸려들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로 꼽힌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는 22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회동을 갖고 여야 간 협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중단...연대와 통합 위한 추진준비위 구성”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에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밤에 국회에서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오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첫째,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한다”며 “둘째,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조국혁신당에도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 셋째, 지방선거 후 통합추진위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에 찬성했든 반대했든 우리 모두는 선당후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찬성도 애당심이고 반대도 애당심이다”라며 “당 주인이신 당원들 뜻을 존중한다. 통합 논란보다 화합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통합 논의 과정에 있었던 모든 일들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더 단결하고 더 낮은 자세로 지방선거 승리

경제

더보기
용혜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쿠팡 견제는 플랫폼 독점 규제와 집단소송제로 달성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기본소득당 용혜인 당대표가 쿠팡 주식회사 견제는 플랫폼 독점 규제와 집단소송제로 해야 함을 강조했다. 용혜인 당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형마트의 온라인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쿠팡 견제는 플랫폼 독점 규제 법안, 집단소송제법 등으로 달성해야 할 일이다. 쿠팡의 시장 지배력 남용에 대한 직접 규제 없이 대형마트 규제만 풀어주는 것은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용혜인 대표는 “현재 쿠팡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새벽배송 독점 그 자체만이 아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자사 브랜드 상품 우대 등 불공정 거래 관행, 그리고 반복되는 배달노동자 과로사 사망이다”라며 “대형마트에 새벽배송을 허용한다고 해서 이 문제들이 해결되느냐? 이것은 결코 쿠팡에 대한 직접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당대표는 “안전망 없는 규제 완화는 새벽배송 문제 해결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면밀한 상생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가위바위보를 통해 보는 사회를 지배하는 게임의 구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랩은 일상적인 놀이이자 가장 공평한 게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민주주의와 조직, 시장에서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구조를 분석한 인문서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회의의 지연, 다수의 의견이 있음에도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 혹은 소수의 의견이 결과를 좌우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개인의 능력이나 도덕성 때문이 아니라 선택지의 수와 무승부, 반복이라는 ‘룰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는 선택지가 둘일 때는 강력하게 작동하던 다수결이 셋 이상으로 늘어나는 순간 과반을 잃고 연합의 게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가위바위보라는 단순한 규칙을 통해 설명한다. 특히 무승부가 반복될수록 결정은 지연되고, 그 시간 동안 결집한 소수가 손실을 분산하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확률과 구조 분석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가위바위보 서바이벌 게임을 하나의 모델로 삼아 연합의 핵심이 ‘협력’이 아니라 ‘손실을 통제하는 방식’에 있음을 보여준다. 결집한 소수는 개인의 패배를 집단의 생존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반면 흩어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