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깜짝 실적 어디?"…3분기 홈쇼핑 등 실적 개선

URL복사

증권사 추정, 상장사 240개 3분기 영업익 18% 상승
항공운수, 레저 등 실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 속에서 3분기 실적 눈높이가 높아진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대형주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늘었다. 홈쇼핑주들도 코로나19 장기화 수혜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3곳 이상이 발표한 국내 상장사 240개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37조5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달새 영업이익 추정치가 1.9% 상향 조정됐다. 업종별로 보면 디스플레이 및 관련 부품, 온라인 쇼핑, 의료장비 및 서비스, 내구소비재, 휴대폰 및 관련 부품, 자동차 등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

 

한 달 새 추정치 변동폭이 가장 큰 종목은 아모텍으로 나타났다. 한달 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23억원에서 현재 32억원으로 35.7% 상향 조정됐다. 스마트폰 부품 기업인 아모텍은 2분기 실적이 스마트폰 물량 감소 등으로 부진했으나 3분기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홈쇼핑업체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의 추정치 상향 비율이 전체 종목 중 2위를 차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개월 전 246억원에서 현재 298억원으로 21.1% 올랐다. GS홈쇼핑도 추정치가 한달전(247억원)에 비해 11.9% 높아지며 7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홈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며 호실적이 예상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 호실적 기대는 홈쇼핑부문 성과 때문"이라며 "본래 휴가철이 몰린 3분기는 홈쇼핑 산업 비수기인데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장마 등으로 국내 여행 수요도 많지 않아 유리한 영업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6690억원에서 7740억원으로 한달새 15.7% 증가하며 5위를 차지했다. 고정우 NH투증권 연구원은 "위생가전 판매 증가와 TV사업 믹스 개선 및 온라인 판매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전장부품 사업 관련 고객사의 생산 재개 효과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도 한달전 9조27억원에서 현재 9조9057억원으로 9.7% 올랐다. 스마트폰 사업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 전망들이 나온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실적과 가전, TV도 선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LG화학의 3분기 영업익 추정치도 현재 6657억원으로 한달새 14% 상향 조정됐다. 석유화학 부문 실적 개선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자동차업종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가 현재 1조385억원, 4819억원으로 각각 9.8%, 3.2% 올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내수 시장 평균 판매 단가(ASP) 상승이 지속되고 해외 공장 가동률 회복이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씨젠(20.9%)과 YG엔터테인먼트(19.6%), 에코마케팅(11.5%), 삼성전기(10.8%) 등의 전망치도 크게 개선됐다.

 

반면 실적 전망치가 한달새 더 나빠진 곳도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큰 항공운수와 호텔 및 레저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대폭 하향됐다.

 

제주항공은 한달전 610억 적자 전망에서 723억 적자로 적자폭이 확대됐고, 대한항공은 630억원에서 393억원으로 37.6% 하향 조정됐다. 하나투어와 파라다이스도 적자폭이 한달 사이 확대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정치

더보기
김진표 국회의장,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 및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 주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김진표 의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의회 의원, 학계·싱크탱크 인사, 특파원·지상사 등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주최하는 한편, 대미 의회외교의 거점이 될 '한미의회교류센터' 현판식을 주관했다. 김 의장은 먼저 이날 오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둘러봤다.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은 한국전 참전기념 공원에 설립된 기념물로, 한국전 전사자 총 43,808명(미군 36,634명, 카투사 7,174명)의 명부가 새겨져 있다. 헌화를 마친 김 의장은 미 의회의사당 인근으로 이동해 '한미 우호 친선 행사 리셉션'을 주최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한미동맹은 이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비전 하에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등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지역·글로벌 도전에 능동적으로 공동 대처하고 있다"며 "전례 없는 강력한 협력 성과는 미 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각계각층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의회 간 교류 협력도 대폭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허위 유치권을 내세워 조폭 등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한 50여명 적발
(영상= 인천경찰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폭력조직 3개파 조직원이 가담한 용역 조직을 동원, 건설 현장에 무단 침입해 채무자 상대 집단 폭력을 행사한 일당 5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A(40대 총책)씨 등 4명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건조물침입, 공동상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용역 조직원 B(20대)씨 등 5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4월까지 인천에 있는 고급빌라 건설 현장 2곳에서 업체를 상대로 사업권을 빼앗거나 합의금을 받아 낼 목적으로 용역을 동원, 하도급 건설업체나 자재 납품업체 관계자 7명을 폭행해 다치게 하거나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허위 유치권 행사, 허위 채권 양도·양수, 법률 자문역, 현장 동원책, 현장 지휘 총괄 팀장 등 조직적으로 각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직에는 폭력 조직 3개파, 조직폭력배 5명이 포함됐다. A씨 등은 유치권 분쟁 경험이 있는 제3자에게 법률 자문을 받으면서 건설현장에 공사 채권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과 허위 채권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를 근거로 허위 유치권을 주장하며 용

문화

더보기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록밴드 공연...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 속 밴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4월 20일(토) 15시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차후 순차적으로 개최될 국립지방박물관 문화향연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으로, 2019년 결성된 3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의 개성 넘치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멋진 연주 외에도 뛰어난 조형성과 통일신라의 수준 높은 금동불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국립경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백률사 약사여래’에 대한 소개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문화향연에 대해 불고기디스코는 ‘어린 시절 수학여행의 대명사 경주에 좋은 추억이 많다. 특히 신라와 관련된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라이브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장소에서 저희 불고기디스코와 관객 모두 좋은 에너지와 영감을 함께 받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과 함께 소개될 백률사 약사여래는 8세기 후반부터 9세기경 기근과 전염병이 잦아지고 사회적인 불안이 엄습했던 시기에 제작되었다. 약사여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