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1.9℃
  • 구름많음대전 0.2℃
  • 구름많음대구 0.7℃
  • 구름많음울산 3.0℃
  • 구름많음광주 4.0℃
  • 구름많음부산 6.6℃
  • 구름많음고창 0.9℃
  • 구름많음제주 8.2℃
  • 흐림강화 -0.7℃
  • 구름많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2.2℃
  • 흐림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사회

독감 백신 500만명분 폐기시 혼란 불가피

URL복사

백신생산 5~6개월 소요, 추가 생산 사실상 불가능
질병청 "문제없을 경우 500만명분 접종재개 예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인플루엔자 백신 일부가 상온에 노출돼 보건당국이 국가 예방 접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해당 백신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500만명분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된 물량과 비슷한 시기 의료기관에 공급된 500만명분에 대해 추가로 품질 검증을 거쳐 문제가 없는 물량부터 공급하는 방안 등을 찾는 게 우선이다.

 

만에 하나 500만명분 전량을 폐기해야 할 경우 의료기관 등 민간에서 계약을 체결한 700만명분 유료 접종 백신 물량 중에서 500만명분을 확보해야 한다. 이 경우 이미 의료기관 등에 공급된 물량도 있어 무료 접종 물량으로 전환이 쉽지 않다. 다시 계약을 하거나 유료 백신 활용 후 민간에 비용을 보전해주는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 공급된 인플루엔자 4가 백신 총 공급 물량은 2964만도즈(1회 접종량)다. 이 가운데 국가가 예방 접종을 위해 확보한 물량은 1259만도즈이며 여기에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지자체 자체구매분과 국방부 사용분 585만도즈까지 더하면 총 1844만도즈가 공공 사용 물량이다.

 

이 가운데 이번에 조달 계약 업체 유통 과정에서 백신의 냉장 온도 유지 등이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된 건 국가 확보 물량 1259만도즈 중 일부 물량이다. 국가 확보 물량 중 만 18세 이하와 임신부 등에게 접종하기 위해 21일까지 의료기관 등에 500만도즈가 공급됐는데 이 중 일부 지역 물량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기준 온도(냉장 2~8도)를 벗어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질병청은 500만도즈와 아직 공급되지 않은 700만도즈가 현장에서 섞여 사용되지 않도록 500만도즈 품질 검사가 끝날 때까지 국가 예방 접종 일정을 일시 중단했다.

 

결국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물량은 500만명분에 해당하는 500만도즈다. 그리고 이 500만도즈의 사용 가능 여부는 현재 상온 노출이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질병청 의뢰로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인 물량의 시험 검사 결과에 달렸다.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활용한 생(生)백신인 수두 백신의 경우 상온에서 30분만 노출돼도 백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 아래로 생바이러스 함유량이 떨어진다는 해외 연구 결과 등이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바이러스를 불활성화하는 사(死)백신으로 생백신보다 온도 유지 등에 덜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노출 시간 등에 따라 단백질 함유량 저하가 가능하다.

 

제조부터 사용시점까지 권장 온도에서 백신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이른바 '콜드체인'을 권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식약처와 질병청 등의 '백신 보관 및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 같은 백신 보관 온도를 연중 유지토록 하고 있다.

 

질병청은 식약처 품질 검사 결과 제품 품질에 문제가 없다면 즉시 물량 공급을 통해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품질 검사는 배송된 시도 제조업체 종류 등을 고려해 표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품질 검사에서 단백질 함량 저하로 인한 백신 효능 저하가 확인될 때다.

 

보건당국은 우선 21일까지 공급된 500만명분 백신에 대해 추가 품질 검사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상온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백신이 있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없는 백신은 국가 예방 접종 사업에 공급하기 위해서다.

 

당국은 전량 폐기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상온 노출된 물량 품질 검사가 이제 시작 단계인 상황에서 추가로 문제가 확인되지 않은 500만명분의 처분에 대해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백신은 검증 과정이 필요해 지금 당장 생산하더라도 빨라야 5~6개월이 지난 내년 2~3월께나 사용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11월 초까지 예방 접종을 마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500만명분 추가 생산은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전량 폐기시 가능한 방안은 국가 확보 물량 이외에 지자체와 군 등이 확보한 물량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임신부, 62세 이상 고령층 등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이 있다. 현재 지자체에서 자체 조달한 물량은 60만도즈, 군인 접종분은 57만도즈다.

 

이마저 어렵다면 전체 공급 물량 2964만도즈 중 공공사용 물량을 제외한 유료 공급 물량 1120만도즈를 국가 예방 접종 사업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유료 공급 물량을 무료 공급으로 전환하기도 쉽지 않다. 이 물량 가운데 일부는 이미 의료기관 등이 계약을 통해 공급받았을 수 있다. 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선 의료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보건당국이 국가 예방 접종에 당장 활용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유료 공급 물량의 경우 이미 물량이 (의료기관 등에) 들어간 것도 있고 현장 사정도 있다"며 "(전량 폐기시 유료 물량 확보가) 시간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아직 일부 물량에 대한 품질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유료 공급 물량에 대한 확보 방안을 추진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질병청은 "현재 500만 도즈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품질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조치 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시상식’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주최한 ‘2025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평가회 및 시상식’이 4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13번째를 맞이한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여 국정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22명의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 시상한 자리였다.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본지는 이재명 정부 첫 2025년 국감이 ‘정쟁 국감’이라는 혹평 속에서도 국민을 위한 ‘정책 국감’을 발굴하고 민생에 집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는 여야나 보수·진보가 나뉠 수가 없다”며, “정치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시스템’ 이라 할 수 있다. 오늘 선정된 22명 의원들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각자가 국민을 위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에서 농업인의 부담 완화와 지속가능한 농정 운영을 위한 정책 보완을 촉구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임위는 국민의힘

정치

더보기
정청래, 합당 논란에 “전 당원 여론조사 최고위원들과 논의하겠다...경청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하는 것을 최고위원들과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 당원 투표로 결정되게 돼 있다”며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 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 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선 안 되겠다”고 말했다.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13조(합당과 해산)제1항은 “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하는 때에는 전국대의원대회 또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 다만, 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중앙위원회를 수임기관으로 한다”고, 제4항은 “제1항 및 당의 해산을 결정할 경우, 그 전에 우리 당의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당직선거의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토론 및 투표를 사전에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청래 당대표는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부당한 기대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살고 있는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들은 유예가 종료되는 오는 5월 9일까지 소유 주택들을 처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집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더 배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예외를 인정할 것을 촉구한 언론사 사설을 첨부하고 “이미 4년 전부터 매년 종료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라며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이 아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거래 관행과 조정대상지역 확대를 감안해 기존 조정대상지역은 5월 9일까지 계약을 하되 3개월 내 잔금 지불이나 등기를 할 수 있게 하고 신규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 내 잔금 지불이나 등기를 하는 경우를 감안해 실거래 국민의 불이익을 해소할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AI로 뇌전증 환자 발작 경과 5가지 유형 도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전증 환자의 발작 빈도 변화를 장기간 분석한 결과, 발작이 빠르게 소실되는 경우부터 치료에도 지속되는 경우까지 서로 다른 다섯 가지 장기 경과 유형이 확인됐다. 이들 경과 유형은 뇌파 검사와 뇌 MRI 소견, 뇌전증의 원인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발병 나이와 질환 지속 기간, 일부 혈액 검사 수치 등 초기 진료 정보와도 연관성을 나타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박경일·이상건 교수,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 및 이대목동병원 황성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뇌전증 클리닉에 처음 내원한 환자 2,586명을 대상으로 임상 양상과 발작 경과를 약 7.6년간 추적한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반복적인 발작이 나타나는 만성 신경질환으로, 환자마다 치료 반응과 장기 경과가 크게 다르다. 약물 치료로 발작이 조절되는 환자도 있지만, 치료 이후에도 발작이 지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존에는 발작 유형이나 원인을 중심으로 환자를 분류해 왔으나, 이러한 기준만으로는 환자별 장기 발작 경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