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복귀 소식...‘책임감’ 곡 실린 앨범 오는 25일 발표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마이크로닷 복귀 소식이 24일 전해졌다. (사진=마이크로닷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캡처)
부모 '빚투'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마이크로닷이 복귀 소식을 알렸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프레이어(PRAYER)' 9월 25일 12PM 공개되는 앨범이다"며 "앨범에는 제게 주어졌던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책임감’(Responsibilities)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다. 조심스럽고 한편으론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 과정이었지만 용기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디 그간의 제 고민과 생각들을 담은 진심이 여러분에게 잘 다가가길 소망한다"고 썼다.
또 과거 사용했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은 현재 해킹 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닷은 복귀를 알리는 글과 함께 앨범 이미지도 올렸다. 그의 얼굴 위로 '프레이어'라는 앨범 명이 적혀있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11월 부모가 지인들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망갔다는 ‘빚투 의혹’이 생긴 후 래퍼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씨와 김모씨는 지난 4월 항소심에서 사기혐의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이웃 등 14명에게 4억여원을 가로채 뉴질랜드로 도망 친 혐의로 기소됐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5월 부모와 검찰이 상고하지 않아 원심 형이 그대로 확정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피해자 분들께 상처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 글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