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4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9.2℃
  • 구름많음서울 3.4℃
  • 흐림대전 3.6℃
  • 박무대구 6.3℃
  • 울산 7.2℃
  • 박무광주 5.7℃
  • 부산 9.7℃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10.2℃
  • 맑음강화 2.6℃
  • 흐림보은 3.3℃
  • 흐림금산 4.0℃
  • 흐림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7.1℃
  • 흐림거제 8.5℃
기상청 제공

정치

CNN 등 "북한, 韓공무원 사살" 긴급 타전…"사건 경위·배경 상세히 보도"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사살 소식을 긴급 타전하면서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과 사건 경위, 남북 긴장 고조 등의 내용을 상세하게 전했다.

CNN은 이날 "한국 정부 관계자가 국경을 넘은 뒤 북한군에 사살됐다"며 사건 경위와 함께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CNN은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것은 지난 6월 북한이 휴전선 북쪽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주도로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역사적인 한미 정상회담,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지만 이 회담들은 궁극적으로 모든 면에서 중요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후) 북한은 남한에 점점 더 강경한 태도를 취했는데 이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 정권 내에서 더 영향력 있는 위치로 이동함에 따라 나온 입장 변화"라고 설명했다.

CNN은 또한 지난 2008년 금강산에서 북측 군인이 남측 관광객이던 (박왕자씨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사건을 상기했고, 2010년엔 남한 선원 46명과 해병 2명, 민간인 2명이 각각 다른 사건으로 북한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부연했다.

가디언은 "47세 해양수산부 직원이 21일 연평도 서쪽 서해 북방한게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에 의해) 사망하고 그의 시신이 불태워졌다"면서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국방부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국방부가 강력해 규탄하면서 북측에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면서 현재까지 나온 보도 내용을 자세하게 알렸다.

가디언은 "이 보도가 정확하다면 2008년 금강산 관광지를 방문하던 중 출입제한구역에 들어가 북한 군에 총격을 당한 사건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2008년 사건의 피해자는 53세 여성이라고만 적었다. 또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과 천안함 사건도 소개했다.

이 매체는 "3년 전 한국으로 망명했던 탈북자가 지난 7월 귀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를 일으켰다"며 "남한은 그가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은 국경 도시를 봉쇄하고 수천 명을 격리시켰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한반도 서쪽 해역은 1950년~1953년 한국전쟁이 끝났찌만 평화협정은 체결되지 않았고, 엄밀히 여전히 전쟁 상태인 이웃 국가들 사이에 긴장감을 조성해 왔다"고 분석했다.

BBC도 사건 내용과 한국 정부의 발표를 전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조치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북한은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있다"며 "남북 국경은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고 북한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총살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북한은 코로나19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했고 북한 관영언론은 7월 북한이 비상사태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고 보도했다"고 부연했다.

BBC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 10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화상 컨퍼런스에서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국경에 1~2㎞의 새로운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특수작전부대(SOF)를 배치해 (무단으로 넘어오는 사람들에 대해)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발언한 사실도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반짝 반짝 크리스마스 정취 가득한 거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빠져보자. 겨울 감성으로 꾸며진 전남 담양 메타랜드의 산타축제, 크리스마스마켓과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는 ‘빛고을성탄문화축제’, 크리스마스 테마로 디자인된 퍼레이드가 준비된 에버랜드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겨울축제를 소개한다. 20명 산타가 곳곳을 누비다 전남 담양 메타랜드 일원에서 12월 24일부터 이틀간 겨울 감성과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산타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7번째로 슬로건은 ‘우린 누군가의 산타’다. 담양군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전할 계획이다. 주무대는 메타세쿼이아길 내 메타광장에 꾸몄다. 오는 24일에는 담양 어린이들의 캐럴공연을 시작으로 임창정, 왁스, EDM DJ 등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이 진행되며, 25일에는 노이즈와 지역 예술인의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다채로운 체험도 준비됐다. 어린이프로방스에는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 화로대에서 마시멜로, 옥수수 등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그릴하우스를 운영하고, 축제장에선 LED 조명등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20명의 산타가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미니게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