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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 수요예측 돌입…공모주 불씨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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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공시 28일, 청약 10월 5·6일, 상장 15일
희망 공모가액 10만5000원~13만5000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4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코스피 상장을 본격화한다. 카카오게임즈 이후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공모주 시장의 불씨를 되살릴 지 주목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부터 이틀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10만5000원~13만5000원이다.

 

수요예측 결과는 오는 28일 공모가액과 함께 공시된다. 청약은 다음달 5~6일, 배정 공고와 납입은 8일이며 상장은 15일 예정됐다. 공모주식수는 713만주로 100% 신주모집으로 진행한다. 공모주 570만4000주, 우리사주 142만6000주다.

 

상장 예정 주식 기준 시가총액은 3조5539억~4조5692억원이다. 사측은 공모를 통해 7487억~9626억원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M&A(인수·합병) 및 투자 54.1% ▲차입금 상환 26.7% ▲운영자금 11.1% ▲시설자금 7.1% ▲발행제비용 1.0%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5년 2월 방시혁 대표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독자적으로 설립했다. 이번 상장이 신주모집으로 진행되는 만큼 방 대표의 상장 후 지분율은 34%로 하락하게 된다. 방 대표는 BTS 멤버 7인에게 자신의 보유주식 중 47만8695주를 균등 증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주주는 넷마블 19.7%, 우리사주 4.0%, 공모주주 15.9% 등으로 구성된다. 상장 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0.4%(1094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빅히트는 지난해 7월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지난 6월 세븐틴과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지난 8월 기준 전사 아티스트와 연습생은 각각 43명, 112명이다. 지난해 기준 주요 매출은 공연이 32.5%로 가장 높고 라이선싱 등이 28.7%, 앨범 18.4%, 콘텐츠 13.3% 등이다.

 

연결 종속회사는 국내에 쏘스뮤직과 수퍼브, 빅히트360, 빅히트IP, 비엔엑스, 빅히트에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이있다. 일본에는 TNDJ와 Big Hit Solutions Japan, 미국에는 Bit Hit America 등이 있다. 빅히트는 BTS 외에도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 아티스트가 소속됐다.

 

투자업계에서는 빅히트 공모 희망밴드가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BTS는 물론 플랫폼 위버스 확장성에 주목하며 대체로 적정 및 목표주가는 16만원에서 38만원 내에서 나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부부장 연구위원은 "경쟁사 중 1등, 위버스 플랫폼 가치 등을 고려해 약 25%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지만 내년 실적을 바탕으로 계산한 EPS는 5801원으로 주가는 29만원"이라고 말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목표주가 38만원을 제시하며 "해외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과 글로벌 아티스트 개발 및 데뷔 등 확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빅히트 공모가는 콘텐츠주 중에서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위버스에서 온라인 콘서트와 MD, 파생콘텐츠 판매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며 29만6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멤버들의 입대 이슈도 거론됐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하며 "현 아티스트 재계약과 군입대 등 스케줄을 고려했을 때 2021~2022년 이익이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세븐틴은 2022년 데뷔 후 첫 재계약이 도래하며 BTS는 병영법 개정을 감안해도 2022년 말 기준 적어도 1명 이상 군입대가 예정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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