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정부가 상온에 노출돼 접종을 중단한 독감백신(인플루엔자 백신) 중 105명이 정부의 접종 중단 요청 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청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정부 조달 계약 독감백신 유통 현황조사와 조달 계약업체 현장조사 결과를 밝혔다.
정부 조달 계약업체(신성약품)를 통해 지난 21일까지 공급된 독감백신 물량은 1259만명분 중 46%인 578만명분이다. 전국 256개 보건소와 1만8101개 의료기관에 공급했다.
질병청은 21일 일부 독감백신이 운송 시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22일부터 국가 독감무료접종 사업을 중단했다.
정부 조달 백신 접종 중단 요청 전 조달 물량 백신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5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05명은 서울과 부산, 전북, 전남에서 접종 받았다. 백신을 맞은 연령대는 13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