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5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추미애 아들 수사, 추석 전 '중간 결과' 발표설

URL복사

'추미애 아들 의혹' 수사 마무리 단계
검찰, 주요 인물 소환 조사·국방부 등 압수수색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검찰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 수사결과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이 추석을 전후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는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 고발사건을 배당받아 9개월째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서씨를 소환 조사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주요 참고인 조사와 국방부 압수수색 등도 마쳤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검찰이 추석 전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검찰은 지난 21일 서씨의 전북 전주 소재 주거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에는 서씨가 복무한 부대 지원장교 A대위의 주거지·사무실과 추 장관의 전 보좌관 B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B씨는 서씨의 휴가기간 3차례 휴가 연장에 대해 연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씨 측 변호인단은 "휴가 승인권자에게 2차 병가 종료일 전 개인 정기휴가 사용을 구두로 승인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휴가 미복귀 의혹은 행정 착오라는 주장이다. 다만 일부 참고인들의 검찰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가 2차 병가 종료일 전 휴가 승인을 구두로 받았다면, 검찰이 서씨의 군무이탈 혐의 등에 대해서도 무혐의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국방부 민원실은 추 장관 부부가 서씨의 군 휴가 관련 민원을 넣은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담긴 문서에 등장하는 곳이다.

일각에서는 추석 민심을 고려해 수사 결과 발표 시점을 조율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서초동의 다른 변호사는 "추석 민심이 있는데 수사 결과를 일찍 발표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최종 수사 결과는 추석이 지난 뒤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추 장관 등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고발 사건 등은 추석이 지난 후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추 장관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으로 내려보냈고, 사건은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검찰은 이날까지 고발인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추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서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법조계에서는 서씨 관련 의혹의 핵심 축인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한 수사가 9부 능선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팀에 파견된 검사의 파견도 다음달 6일까지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수사 자체는 많이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 수사가 빠르게 진척된 것 같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국방부 등 압수수색을 통해 '추 장관 부부 민원 의혹' 조사와 관련된 민원실 녹음 파일도 확보했다. 압수수색 물품 분석 결과 추 장관 부부의 녹음 파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검찰이 추 장관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 장관 부부의 민원이 확인되지 않고, B씨의 연락이 단순 문의라면 형법 및 청탁금지법이 적용되기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추 장관도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저는 민원을 넣은 바 없고 제 남편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지난 1월3일 추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근무 기피 목적 위계의 공동정범, 군무이탈 방조 혐의로 고발했다. 서씨에게도 군무이탈, 근무 기피 목적 위계 혐의가 있다고 함께 고발했다.

현모씨도 야당과 언론 등을 통해 지난 2017년 6월25일 서씨의 미복귀 사실을 인지하고 서씨와 복귀문제로 통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씨와 통화 후 육군본부 마크로 추정되는 표식을 한 대위가 찾아와 서씨를 휴가자로 정정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현씨의 주장이다.

현씨는 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이 제기된 날짜인 2017년 6월25일 당직사병으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A대위도 서씨의 보좌관이라고 하는 인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A대위는 지난 6월 검찰에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에서 "추 장관 보좌관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사실에 대한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었다"고 반박해 진술조서 누락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히든기업연구소,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 성료...회원사간 협업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HEMSI)는 12일 오후 4시 과천 이트너스 사옥에서 22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중소기업 간 협업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 간 연대와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성태 이사장은 연구소 설립 후에 경과 보고 후 자문 요청을 하는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홍보▲경영▲세무▲노무▲특허 컨설팅 자문위원들을 소개했다. 박 이사장은 연구소 환영사에서 “히든기업연구소는 무리한 투자나 경영 컨설팅을 제안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제안된 사업에 대한 연구소 차원의 면밀한 검증을 하고 있으며, 타당성 결여 등이 확인되면 컨설팅을 중단하며, 절대 무리한 컨설팅비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먼저 특강에서는 김현수 심시스글로벌 공동대표와 정종민 에이플러스에셋 전무가 자사의 주요 사업현황과 사업구조의 특장점, 콘텐츠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스페이스 AI 와 스마트빌딩 구축 운영사례’라는 주제로 첫 번째 특강에 나선 김현수 대표는 "심시스글로벌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학습의 본질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펴냈다. 이 책은 공부를 단순한 암기나 시험 대비의 기술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세상을 확장하는 철학적 행위로 바라본다. 저자는 ‘배움 없는 익힘은 의미 없고, 익힘 없는 배움은 쓸모없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학습의 본질을 탐구한다. 책은 시와 에세이 형식을 빌려 학습의 구조를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공부의 개념’에서 시작해 ‘학습의 작동 원리’, ‘교과별 학습’, 그리고 ‘학습의 내면’까지 다룬다. 배움과 익힘, 이해와 적용, 기억과 망각, 사고와 표현 같은 개념을 사유하면서, 공부를 점수나 평가의 도구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적 여정’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하고, 정책연구소와 국가연구기관에서 교육과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했다. 동시에 에듀테크 기업 콘텐츠팀장,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학습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했다. 그는 “공부 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