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5 (화)

  • 구름많음동두천 5.5℃
  • 구름조금강릉 11.0℃
  • 박무서울 8.4℃
  • 박무대전 7.8℃
  • 박무대구 4.8℃
  • 박무울산 9.0℃
  • 박무광주 10.3℃
  • 박무부산 11.7℃
  • 맑음고창 4.3℃
  • 맑음제주 13.6℃
  • 구름많음강화 6.2℃
  • 구름조금보은 3.0℃
  • 구름조금금산 3.4℃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사회

제주, 관광지·공항 어딜가나 '북적'...내달 4일까지 특별 방역 집중관리 기간

URL복사

추석 연휴 앞둔 주말…관광객 2만7000여명 입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사실상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26일 제주 지역 관광지에는 이른바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함덕해수욕장과 월정해수욕장 등 유명 해변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관광객이 몰려 주차 전쟁도 벌어졌다.

제주공항 1층 도착장은 추석 황금연휴를 제주에서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여름 성수기처럼 발디딤틈 없이 혼잡한 모습이 연출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제주 지역 호텔 예약률은 56%로 조사됐지만, 방문객만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추석 연휴 관광객들이 지난 제주 지역에 10월 초순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지역감염 확진자는 연휴를 기점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띄고 있다. 지난 4월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이태원 클럽발' 유행이, 광복절 연휴 이후엔 '수도권' 유행이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우려가 나오자 제주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내놓고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친지 단위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 관광지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내달 4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입도객 관찰에 나선다.

이 기간 동안 제주를 방문하는 입도객 가운데 체온이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나타나면 의무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원희룡 지사는 "만약 해열제 등을 먹고 방역방을 회피하는 경우에는 '강남 모녀'의 경우처럼 구상권 청구 등의 방식으로 책임을 묻겠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집단 감염으로 큰 논란을 빚은 도내 게스트하우스에는 지난 21일부터 파티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 된다.

코로나19 방역 특별 행정 조치가 시행된 제주도는 이날부터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으로 제주에 도착한 입도객은 체류 기간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제주공항으로 이날 도착한 2만7000여명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이번 특별 행정 조치 대상이 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추석 연휴 및 개천절 연휴 여객선과 유람선(잠수함 포함), 도항선, 낚시 어선 등을 승선할 때도 적용된다.

또한 도는 지난 25일 도내 유흥시설 5종 1379곳과 직접판매홍보관 7곳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발동했다. 적용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주일간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발표한 추석 대비 특별 방역관리 방안 중 비수도권 소재 고위험시설 중에서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에 따른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내란 사범 사면 제한 추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내란으로 형이 확정된 사람의 사면을 제한하는 것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포함한 사법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내란전담재판부 당연히 설치한다. 국민의 명령이다. 여기에 대해 더 이상 설왕설래하지 않기 바란다. 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될 때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시면 차질 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이에 더해서 내란 사범이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면돼 거리를 활보하지 못하도록 내란 사범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는 법안도 적극 관철하도록 하겠다. 내란 사범을 사면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연이어 기각되고 지난 7월 19일 구속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기한이 오는 2026년 1월 18일까지라 내년 1월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92조(구속기간과 갱신)제1항은 “구속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올해 수능 난이도 상승…1등급컷 일제히 하락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인문계열 수험생 비율이 증가하여 자연 계열 수험생은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수학 1등급 가운데 미적분·기하 비중은 감소하고 확률과 통계는 증가한 것이다. 더군다나, 대학 입학 논술전형 시험 응시율도 전년 대비 저조하게 나오자 올해 수능이 난이도 높게 출제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시·사탐 고득점자 증가로 문과 합격선 ↑ 2026학년도 수능이 전년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정시 합격선이 서울대 경영대학은 284점, 서울대 의예과는 294점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시 전형에서 문과 수험생이 증가하고 사회탐구 고득점자가 늘어난 점이 문과 상위권·중위권의 합격선을 끌어올려, 올해는 자연계보다 문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국어·수학에서 고난도 문항이 배치되고, 독해 난이도가 높아진 영어는 영어 1등급 비율이 역대 가장 낮은 3%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지난 16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수능 수학 과목의 1등급 비

문화

더보기
판소리로 읽는 한국 근대소설 대표 작가 현진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의 상주단체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신작 ‘판소리 쑛스토리 III : 현진건 편’ 공연이 오는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가 선보여온 단편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다. 앞선 두 번의 시리즈가 프랑스의 대문호 모파상의 단편을 1인극 판소리로 선보였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가이자 한국 근대소설의 지평을 연 현진건의 작품을 판소리 언어로 풀어낸다. 소리꾼 박인혜가 작창·극본·연출을 맡아 최인환 음악감독과 함께 풍부한 이야기와 섬세한 음악으로 관객을 현진건의 작품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현진건의 대표작 △운수 좋은 날 △그립은 흘긴 눈 △정조와 약가 3편을 1인극과 다인극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인혜, 이예린, 황지영, 이해원 등 네 명의 소리꾼이 홀로 혹은 함께 소설 속 각 인물의 삶과 비극, 욕망, 사회적 균열을 판소리로 읽어낸다. 현진건의 소설 속 인물들은 때론 비극적이면서도 한심하고, 때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근대적 개인의 초상을 보여준다. ‘판소리 쑛스토리 III : 현진건 편’은 그들의 얼굴 속에서 ‘오늘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