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1℃
  • 흐림강릉 10.0℃
  • 서울 2.4℃
  • 흐림대전 5.5℃
  • 흐림대구 7.3℃
  • 흐림울산 11.5℃
  • 흐림광주 10.8℃
  • 흐림부산 13.4℃
  • 흐림고창 11.0℃
  • 흐림제주 17.3℃
  • 흐림강화 0.5℃
  • 흐림보은 4.2℃
  • 흐림금산 5.1℃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정치

野 오늘부터 '北風' 장외 여론전 전개

URL복사

국민의힘, 초선 비례 19명 靑 앞 릴레이 시위 돌입
與 "낡은 정치 공세와 선동적 장외투쟁, 분열 부추겨"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이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피살 사건의 진상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이어 장외 여론전에 나선다.

 

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아들, 전 보좌관 등이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추풍'(秋風)이 사그라드는 만큼 '북풍'(北風)을 앞세워 추석'밥상머리 민심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내 비례 초선의원들은 추석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9시부터 연휴 기간 내내 장외 여론전을 전개한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비례대표 초선 의원 19명이 자발적으로 (1인 시위) 요청을 했다. 17개 당협별로 시위를 자청한 당원들도 있다"며 "29일 오전 9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7일 지도부 중심으로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어디 계신건가요' 시위와 마찬가지로 진상조사를 요구함과 동시에 초선 의원들이 직접 국민에 사건의 심각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추 장관 아들의 불공정 특혜 의혹은 '군 휴가'로 한정돼 있어 조국 전 장관 사태와 달리 상대적으로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시각이 있었다. 또 검찰이 추 장관과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린 만큼 다음달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야권의 공세 동력은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피살 사태의 경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사건일 뿐더러 여당이 대정부 긴급현안질의를 거부하고 있어 국민의힘으로서는 지금껏 기피해온 장외를 이용해서라도 정부·여당에 '총공세'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개천절 집회에 대해 "총리가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공개적으로 반대한 김종인 위원장조차 지난 27일 청와대 1인 시위 현장을 직접 찾아 "밖에서 정치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번 사태는 좀 특수한 성격을 갖지 않나 생각한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확인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이유를 들며 야당의 움직임을 낡은 정치 공세와 선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보수야당은 월북 여부 등 핵심적 사실을 가리기도 전에 낡은 정치 공세와 선동적 장외투쟁부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노웅래 최고위원도 "청와대 앞 1인 시위 등 정치공세를 몰고가서 남남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2차 종합 특검법 발의..12·3비상계엄 내란, 외환·군사반란 혐의 등 수사 대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2차 종합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성윤 의원은 22일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특별검사의 수사대상)제1항은 “이 법에 따른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은 다음 각 호의 사건 및 그 관련 사건에 한정한다. 1. 2024년 12월 3일 위헌ㆍ위법적 비상계엄(이하 ‘12ㆍ3 비상계엄’이라 한다)을 선포하여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등의 내란을 저질렀다는 범죄 혐의 사건. 2. 12·3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무장 헬기의 북방한계선(NLL) 위협 비행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여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야기하는 등으로 외환·군사반란을 시도하였다는 범죄 혐의 사건. 3. 제1호 및 제2호에 따른 내란·외환 등 범죄 혐의와 관련하여,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가 12·3 비상계엄에 동조하거나 12ㆍ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를 지시·수행하는 등으로 그 위헌·위법적 효력 유지에 종사하였다는 범죄 혐의 사건. 4. 제1호 및 제2호에 따른 내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