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1.3℃
  • 구름많음강릉 21.7℃
  • 구름많음서울 20.6℃
  • 구름많음대전 21.5℃
  • 흐림대구 22.1℃
  • 구름많음울산 21.3℃
  • 맑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18.5℃
  • 구름많음고창 21.5℃
  • 흐림제주 18.7℃
  • 구름많음강화 19.0℃
  • 구름많음보은 21.1℃
  • 구름많음금산 22.1℃
  • 구름많음강진군 20.7℃
  • 구름많음경주시 22.5℃
  • 구름많음거제 20.9℃
기상청 제공

경제

산업생산 다시 하락세로 반전… 경기반등 내년까지 지연 우려

URL복사

코로나19 재확산에 8월 산업생산 마이너스 전환
광공업생산 전년比 5개월째↓…금융위기 이후 최장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달 산업 생산이 다시 마이너스(-)로 고꾸라졌다. 올해 3분기(7~9월)도 종료를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의 반등 시점이 4분기를 넘겨 내년까지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29일 통계청의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지난 6월(4.1%)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3개월 만에 다시 하락 반전한 셈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서비스업 생산(-1.0%)이 5개월 만에 감소했고,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광공업 생산(-0.7%)도 후퇴했다.

 

특히 이달 지표에는 지난달 말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의 여파가 제대로 반영되지도 않았다. 일부 업종의 영업중단, 9시 이후 매장 내 취식 금지 등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른 결과가 반영될 9월 지표에선 더욱 악화한 기록이 나타날 수 있다.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숙박·음식점에서 7.9%, 도·소매업에서 1.5% 감소가 나타났다. 이 업종들에서 이미 수 개월간 누적된 불황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폐업이나 영업 단축, 일손 감축 등으로 이어져 취약계층의 고용·생계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수출도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이 포함된 광공업 생산을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0% 감소했는데,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2009년 6월 9개월간 연속 감소한 이래 최장기간의 기록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고개를 들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0%, 전년 동월 대비 3.1%씩 감소했다.

 

체감 경기도 얼어붙고 있다. 한국은행의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의 업황 BSI는 64로 전월대비 2포인트(p) 하락했다. 지수가 100 이하이면 긍정적으로 답한 곳보다 부정적으로 답한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 특히 비제조업 BSI는 62로 전월대비 4p 떨어져 지난 5월(50)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도소매업은 전월대비 4p 하락했다.

 

1차 유행 직후 회복세를 보이던 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 기미를 보이면서 우리 경제가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바닥에서 맴도는 'L자형' 침체에 빠질 수 있으리라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연내 경기반등을 이뤄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정부는 최소한 연내 반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8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분기 반등은 상당 폭 제약을 받을 것"이라며 "4분기에는 반드시 회복 모멘텀을 살려 나가도록 재정·투자·소비·수출 등 전방위적 막바지 대응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재확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에서 4분기 반등을 기대하긴 녹록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의미 있는 수준의 반등이 뒤로 미뤄지거나 반등의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며 "그간 1~3분기 성장률 하락을 막고 있는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재정지출의 효과도 그렇게 큰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문화

더보기
지역 소멸 위기의 해법 ‘문화와 로컬의 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건국대학교 이병민 교수(문화콘텐츠학과)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신간 ‘뉴노멀시대 문화도시와 로컬의 힘’을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자산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로컬’과 ‘문화도시’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도시를 단순 물리적인 공간이 아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축적된 ‘문화적 유기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앞서 ‘로컬 콘텐츠와 지역재생’(2023)을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는 문화도시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가이드라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병민 교수는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과대학 학장과 산업클러스터학회, 한국경제지리학회, 한국문화경제학회 등 주요 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지역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지역 문화 자산을 첨단 기술과 결합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신간 출간을 계기로 지역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