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6.2℃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경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장외 호가 39만원 넘겨

URL복사

청약 증거금 1억원 넣어도 1주 밖에 배정받지 못할 수도
다음달 5~6일 공모주 청약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글로벌 아티스트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5~6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돌입한다. 역대급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자 장외 호가가 39만원을 넘어섰다.

 

30일 장외시장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는 상장 전 장외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매입하고 싶다는 희망가격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장외시장에는 희망공모가 수준이었던 10만~15만원 대의 매수희망 게시물이 주로 올라왔지만, 이달 들어 호가는 25만원을 넘어 30만원 대까지 나왔다.

 

특히 수요예측에서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인 1117대 1을 기록한 뒤로 호가는 39만원까지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29일에는 심지어 공모가(13만5000원)의 3배에 달하는 39만5000원에도 매수를 희망한다는 투자자도 나왔다. 이와 반대로 팔겠다는 매도가는 41만~43만원 대에 형성됐다.

 

높은 청약 경쟁률에 막상 배정 주식수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과 상장 후 주가가 크게 뛸 것이란 기대감에 청약 이전부터 장외에서 매수 호가가 불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전 장외에서 공모가(2만4000원)의 약 3배에 달하는 6~7만원대에 거래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5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지만 상장 후 한때 8만원 대까지 올랐던 만큼, 장외에서 6만원 대에 매입했더라도 적절한 시점에 매도했다면 수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청약 당시 경쟁률이 역대급 수준으로 치열해 증거금 1억원을 넣어도 5~6주 밖에 배정받지 못했다. 이에 초기 투자금이 넉넉치 않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차라리 조금 비싸더라도 장외에서 원하는 만큼 매입했다 적절한 시점에 매도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이 같은 투자 선례에 장외에서 빅히트를 찾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호가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빅히트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3만5000원에 확정했다. 이를 두고 BTS의 입영 이슈 등을 거론하며 고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대체로 투자업계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 BTS에 대한 기대감, 플랫폼 위버스와의 시너지 등에 힘입어 상장 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사에서는 빅히트의 상장 후 적정 및 목표주가를 대체로 16만~38만원 범위 내에 제시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투자업계에서 목표주가를 3만원 대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최고 8만원 대까지 올랐던 만큼, 빅히트도 증권가 목표주가를 뛰어넘을 수 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경쟁률처럼 일반 청약률이 1000대 1을 넘어선다면 증거금 1억원을 넣어도 1주 밖에 배정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1억원 넘는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개인 소액투자자라면 청약에 앞서 투자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빅히트는 지난 2005년 2월 방시혁 대표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독자적으로 설립했다. 지난해 7월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지난 6월 세븐틴과 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연결 종속회사는 국내에 쏘스뮤직과 수퍼브, 빅히트360, 빅히트IP, 비엔엑스, 빅히트에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이번 상장을 위한 공모 주식수는 713만주로 100% 신주모집으로 진행한다. 우리사주조합에 20%(142만6000주)를 우선배정하고 남은 80%(570만4000주)를 일반에 공모한다. 일반공모 물량의 20%(142만6000주)를 일반청약자에게, 60%(427만8000주)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총 43.85%다.

 

모집 확정총액은 9625억5000만원이다.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는 다음달 5~6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서울지점,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수회사는 키움증권이다.

 

청약 후 배정 공고와 납입은 8일, 상장 예정일은 15일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14편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수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화와 함께하는’ 첫 번째 시리즈로 발간됐던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가 개정돼 새로 출간됐다. 2021년 처음 발간된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전근대 시기를 다룬 4편의 영화와 근현대 시기를 다룬 8편의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개정증보판은 전근대 영화인 ‘자산어보’와 근현대 영화인 ‘서울의 봄’을 추가해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했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돼 있는지 살펴보고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그 내용을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맞게 그려냈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어 선정된 영화를 통해 어떤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지 질문과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됐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