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상장..따상 실패했지만 ‘2대주주’ 넷마블-방탄소년단 멤버도 주식부자
넷마블 1조9845억원-BTS 1인당 191억원 규모 주식 보유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15일(오늘) 코스피에 상장했다. 최대주주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3조4656억원 규모의 주식부자가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거래를 시작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오전 10시 40분쯤 시초가 27만원 대비 10.37% 상승한 28만원에 거래 중이다.
빅히트는 거래 시작 후 '따상'을 기록하면서 35만1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이 가파르게 내려갔다.
따상 뜻은 개장하자마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한 후 그 가격에서 30% 오른 상한가로의 직행을 의미한다.
빅히트는 개장 전부터 매수 주문이 계속돼 공모가 13만5000원의 2배가량인 27만원에 시초가가 만들어졌다.
따상 유지는 못하고 있지만 주가가 현재 공모가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것을 감안하면 주요 주주들은 많은 돈을 벌게 됐다.
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주식 1237만7337주(지분율 34.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현재 주가 기준 주식 가치가 3조4656억원이다.
게임회사 넷마블은 ‘2대 주주’로, 708만7569주(지분율 19.9%)를 보유하고 있어 현재 주가 기준 지분 평가액 1조9845억원이다.
방시혁 의장에게서 주식 증여를 받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현재 주가 기준 1인당 191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게 돼 주식부자가 된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BTS) 7인 멤버들에게 총 47만8695주를 증여해 1인당 6만8385주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