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2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88명..지역발생 72명-해외유입 16명
코로나19 발생현황 이날 오후 기준 "용인 골프장 모임發 식당모임 참석 19명 중 18명 확진"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가족과 지인 등 각종 모임 등을 비롯해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기 용인시에선 골프모임과 관련해 총 31명이 집단 감염됐다.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88명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만6043명이다. 26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88명(신규 확진자) 늘어났다.
감염경로별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지역(국내)발생 72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27명, 서울 24명, 강원 6명, 대전과 경남 각각 5명, 인천과 전남 각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는 총 53명으로,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7일 오후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 지난 22일 지표환자(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총 3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31명이다.
이 용인 골프장 모임에는 총 80명이 참석했다. 첫 코로나 확진자를 포함한 용인 골프장 모임 참석자 18명과 참석자의 가족과 지인은 모두 13명이다. 질병청은 용인 골프장 모임에선 식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13일),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6일),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22일),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21일) 확진자 발생 이후 종사자와 입원 환자·입소자 전수 검사 과정에서 다수 감염자가 발견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2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6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부산 해뜨락요양병원(13일),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6일),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22일),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21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직원과 입원환자·입소자 전수검사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위·중증환자는 1명 줄어 52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460명이며 치명률은 1.7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