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2.9℃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6.9℃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11.2℃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3.0℃
  • 구름많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경제

공시가 현실화 최종안, 이르면 이달 발표…고가주택 '보유세 폭탄' 예고

URL복사

공시가'시세 90%'.현실화...공시가 37억 한남더힐 3977만원→5년뒤 7823만원
당정, 중저가 1주택 재산세 인하 검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부동산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율을 높이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 확정된다. 시세의 평균 69% 수준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0년에 걸쳐 90%까지 올리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가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들은 보유세 부담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서민들의 세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막기 위해 일정 주택 가격 이하의 1주택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지난 27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를 80%, 90%, 100%로 하는 3가지 방안을 공개했다.

 

현재 주택유형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 69.0%, 토지 65.5%, 단독주택 53.6% 등으로 시세와 지나치게 차이가 난다는 비판이 많았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3가지 중 90%를 목표로 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전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2030년까지 시가의 90%까지 맞추자고 하는 로드맵을 발표한다"고 말해 90% 방안에 힘을 실었다.

 

국토부도 공청회에서 공시가격 현실화율 90%를 목표로 현실화 제고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대만' 사례를 강조해 이를 뒷받침했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부처 간 협의와 당정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신광호 부동산평가과장은 지난 27일 "장관이 국정감사 답변 과정에서 여러 차례 10월내에 발표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긴 하지만 최대한 (10월내에 맞추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며 "다만 이견 조율이 안 되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정이 무게를 두고 있는 '90%안'은 공동주택은 5~10년 내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액대별로는 공동주택 기준 15억원 이상의 경우 2025년에 현실화율 90%에 도달하고, 9억~15억원은 2027년에, 9억 미만은 2030년에 도달하도록 한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세와 부담금, 복지수급 등의 기준이 된다. 공시가격 변동은 재산세 과세표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집값(시세)이 오르지 않아도 세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다주택자는 물론 중저가 주택을 보유한 서민들도 세 부담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의 변동되는 보유세를 추산한 결과 올해 공시가격이 37억2000만원인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전용 235.31㎡)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올해 3977만원에서 5년 뒤인 2025년 7823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여당과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유지하되 서민들에게는 세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는 보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저가 1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공시가격 현실화로 인한 재산세 부담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날 당 회의에서 "공시가격 현실화로 인해 서민의 재산세 부담이 늘어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협의해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 중산층에 대해서는 재산세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신광호 과장도 "공청회 이후 최종적으로 결과를 발표할 때는 세제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말씀드리겠다"며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서민 재산세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당과 같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산세 인하 기준을 어느 선으로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까지 재산세 인하 대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여러 대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 단계"라며 "조금 더 협의가 필요하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공시가격 변동이 국민 조세 부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국민 조세 부담을 결정하고 복지제도의 수급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면에서 공시가격의 현실화 계획은 시장의 수용성을 고려해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