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3 (목)

  • 구름많음동두천 8.0℃
  • 구름많음강릉 13.7℃
  • 구름많음서울 10.2℃
  • 흐림대전 9.4℃
  • 흐림대구 10.4℃
  • 울산 12.8℃
  • 구름많음광주 12.2℃
  • 부산 12.8℃
  • 흐림고창 10.6℃
  • 제주 13.0℃
  • 구름많음강화 9.2℃
  • 흐림보은 6.9℃
  • 흐림금산 7.1℃
  • 흐림강진군 10.8℃
  • 흐림경주시 10.3℃
  • 흐림거제 11.3℃
기상청 제공

사회

단체 식사 감염 비상…"뒷풀이·연말연시 모임 자제해야"

URL복사

전문가 "뒤풀이가 감염 단초"…가족모임·생일파티·즉석만남 등
용인 골프모임 확진자 16명, 모두 식사모임 참석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최근 다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견되는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집단감염이 없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70명을 넘어섰다. 특히 동문 골프모임 후 20명이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다수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기준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확진 환자는 31명이다. 22일 첫 확진 환자 발생 이후 3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학이 운영하는 외부인 대상 교육과정 수강생들로 꾸려진 이들은 두차례 골프와 식사 모임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역학조사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식사를 통한 전파에 무게가 실린다.

 

방대본은 17일 동문 골프모임 이후 골프장 밖에서 이뤄진 식사 모임을 감염 경로로 추정하고 있다. 모임 참석자 중 확진 환자는 16명인데, 골프모임 참석자 80명 중 20명이 참석한 식사자리에서만 환자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골프 운동 라운딩도 접촉 경로가 될 수는 있겠지만 운동 이후에 식사 모임도 있었고 그 식사모임에 참석했던 분들 중에 16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발생 경향을 보면 50명 안팎이었던 확진자 수는 부산 해뜨락요양병원(13일),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16일),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22일),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21일)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견되면 70명을 넘어 100명 이상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 외에도 영등포구 일가족에서 시작된 감염이 가족과 동료, 지인으로 확산되고 지인이 다니는 직장까지 전파되는 등 지역사회 내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면서 27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내 대규모 감염 없이도 국내 발생만 72명에 달했다.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식사 행위 특성상 단체 식사는 감염 위험이 상당히 높다.

 

방대본이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가족 내 접촉자는 1만592명 중 124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발병률은 11.8%였다. 지역사회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 비율이 1.9%(4만8481명 중 921명)인 점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런 높은 가족간 감염률 원인으로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가구 내 접촉은 오랜 시간 같이 생활해 노출 시간이 긴 데다 실내에서 1m 이내 식사나 대화 등 굉장히 밀접한 접촉이 이뤄져 발생률이 굉장히 높은 것"이라며 "(특히) 식사를 할 때는 마스크를 벗고 많은 대화를 하기에 굉장히 위험한 감염 경로가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대전 유성구 명절 모임 관련 사례 등 추석 연휴를 계기로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가족 모임 사례 상당수는 가족간 식사를 통한 감염 사례였다.

 

식당은 물론 주점 등에서의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은 또다른 모임을 통해 확산되기도 한다.

 

15일 0시까지 25명이 확인된 동두천시 친구모임 사례의 경우 1일과 4일 가족 모임에서 처음 접촉이 발생한 이후 3일부터 9일 사이 동두천시 주점, 7~8일 강남 지역 주점, 11일 안산시 주점 등에서 생일파티나 즉석만남 등을 거치면서 감염이 확산된 바 있다.

 

특히 추운 날씨로 실내 모임이 늘고 단체 식사 등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국내 발생의 새로운 뇌관이 될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가을철부터 연말연시까지 이어지는 각종 모임과 뒤풀이가 새로운 전파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골프모임 뿐만 아니라 등산이나 단풍모임도 뒤풀이 등에서 전파가 이뤄져 집단발생의 단초를 제공하는 양상"이라며 "이런 모임 참석자들은 사회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최근의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재활병원 등 사례와는 전혀 다른 범주"라고 말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증상이 있을 경우 핼러윈을 비롯해 대규모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지 말고 단체 모임 대신 비대면 비접촉 모임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가능하다면 이번 겨울에는 모임이나 행사를 하지 않는 게 최선이라는 게 방역당국 생각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더욱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 이번 동절기만이라도 연말연시 모임이나 종교행사, 각종 이벤트성 모임을 최대한 소규모로 거리 두기를 정확하게 지키면서 해주시길 거듭 부탁한다"면서 "방역당국자의 솔직한 심정은 가능하면 금년은 동절기에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당장 핼러윈에 대비해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클럽 등 고위험시설과 수도권의 150㎡ 이상 식당과 카페에 대한 점검을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히 31일까지 클럽 등 유흥시설 이용이 증가하는 주말 심야(오후 10시~익일 오전 3시) 주요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서울 이태원과 홍대, 건대입구, 강남역, 교대역, 신촌역, 인천 부평, 부산 서면 등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국·인도, 전략산업 협력 확대...에너지 자원·나프타 안정적 수급 협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인도가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한다.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 인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뉴델리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해 “저와 총리님은 대한민국과 인도가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서로 공감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인공지능, 국방·방위산업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틀을 고도화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기로 했다. 양국 간 첫 번째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인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핵심광물, 원자력발전소, 청정에너지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최근의 중동 정세를 고려해 에너지 자원과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

경제

더보기
당정청, 차량 5부제 참여 시 자동차 보험료 할인 상품 5월 중 출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차량 5부제 참여 시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 5월 중 출시된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이날 있은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해 “손해보험업권은 ‘차량 5부제 참여 시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차량 5부제 할인 특약 상품을 5월 중 출시해 에너지 절약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국민들께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진행 중인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위기 가구 등 지원이 시급한 경우 담당 공무원이 직권으로 생계급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4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며 “또한 주사기, 주사침, 약포지, 투약병 등 주요 품목이 실제로 현장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제조·생산뿐만 아니라 유통 단계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국내 에너지 및 핵심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한 각국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급변하는 중동 정세와 업계의 수요를 고려하면서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출항한 우리 원유 운반선을 포함해 우리 선박의 안

사회

더보기
한지아 의원, 예방접종 전 과정 국가 책임 명문화 예방접종관리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예방접종 전 과정에 있어 국가 책임을 명문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은 22일 ‘예방접종관리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예방접종’이란 질병에 대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하여 질병 예방에 효과가 확인된 백신 등을 주사 등의 방법으로 인체에 투여하는 것을 말한다. 2. ‘국가예방접종’이란 국가가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접종 대상, 실시 기준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접종받기를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말한다. 3. ‘임시예방접종’이란 감염병의 전파 차단 등을 위하여 임시로 실시하는 예방접종을 말한다. 4. ‘기타예방접종’이란 국가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이 아닌 예방접종을 말한다. 5. ‘예방접종약품’이란 ‘약사법’ 제2조제4호에 따른 의약품으로서 예방적 목적을 위하여 국가예방접종과 임시예방접종에 사용하는 백신 등을 말한다. 6.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란 예방접종 후 그 접종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증상 또는 질병으로서 해당 예방접종과 시간적 관련성이 있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