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8.5℃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3℃
  • 맑음광주 10.8℃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⑱】 ㈜에스엘씨티 박근호 대표

URL복사

IMF 후 입사 원서200통 입사실패 절치부심 최연소 기술사 자격 따내
후배들 귀감 되는 기업 만들어 지방대생 희망주고 싶어
행안부 신기술(NET) 및 기재부 혁신제품 인정 이어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100인 선정

 

내진관련 국내 최고 기술 보유…

세계적 기업되는 것이 목표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기로 했다.

 

 그 열여덟번째로 내진기술 전문업체인 ㈜에스엘씨티의 박근호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계명대학교의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1군 건설업체에 취업했다가 IMF 사태 때 실직하고 재취업하려 입사원서를 200통 이상 제출했는데 결국 취업이 안 되었다. 오기가 생겨 기술사에 도전, 공부한 지 채 1년 만에 만28세 나이에 최연소 기술사 자격을 땄다. 그러자 어린나이에 제법 규모가 큰 감리회사에 감리직을 수행하였고, 주한미군부대 공사도 맡는 등 경력에 비해 많은 공사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래서 2009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주한미군 AREAⅣ 지역에서 시설물유지보수공사와 관련된 시설물유지관리공사업을 주로 하는 회사를 창업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도 공부를 하여 2012년 계명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기술기반의 전문성을 갖추고 지속 성장가능한 기업을 만들고 싶어서 2018년 2월 ㈜에스엘씨티를 창업했다. 내진관련 회사 중 국내 제일의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계명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하고 있는 박대표는 인터뷰 내내 IMF 사태 때 지방대 출신의 서러움을 경험한 내용을 얘기하며 후배들에게 지방대생 출신도 이렇게 보란 듯이 창업해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도 말했다.

 

간단히 회사소개를 하면.

 

주한미군 시설물유지보수공사의 경험을 토대로 특화되고 전문적인 기술 기업만이 지속 성장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을 하여, 2014년부터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연구단계에서 진행되어 오던 중, 기술의 초기모델에서 구조적 성능의 우수성과 시공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가 진행 중이던 2016년 9월12일 국내 지진계측관측 사상 이래 최대 규모 5.8의 경주지진과 2017년 11월15일 최대 지진피해를 유발한 포항지진이 발생하였고, 특히 11.15 포항지진에서 필로티 및 아파트와 같이 다수의 시민들이 주거하는 구조물에 대한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하였다.

 

우리나라 건축·토목구조물에서의 내진설계 반영율이 20%도 안 되는 현실에서, 내진보강시장의 성장을 확신하여 2018년 2월 ㈜에스엘씨티를 창업하였다. (주)에스엘씨티는 Saving Life Construction Technology 로서, “생명을 구하는 건설기술” 이라는 이니셜(SLCT)로 만들어졌다. 얼마전, 기업명을 토대로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SALIGO(SAing LIfe GO:생명을구하러가자) 이다.

 

비내진 구조물과 내진보강이 필요한 철근콘크리트 구조에서 보강을 위해 Panel 형상의 3D아라미드 섬유를 활용한 복합체를 생산 및 시공을 하여 건축·토목구조물의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강도와 연성을 가진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그간 주요실적은.

 

2018년 2월 창업 후, 기술의 보완을 위해 추가적인 구조성능 실험을 수행하였다. 2014년부터 준비해 온 것을 다시 검토하여 미흡한 부분을 다시 보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도 많은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했다.

 

대구광역시 신기술심사과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역의 미인증 기술에 대하여 지자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적극 행정의 지원으로 테스트베드과정을 거쳐 대구광역시 신기술플랫폼에 등록이 되었고, 테스트베드 과정에서 현장 적용한 실적을 바탕으로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2020년 6월 행정안전부의 방재신기술 정부인증을 획득했다.

 

우리나라 지자체와 처음으로 정부인증을 받은 것으로 기술선도를 위한 대구광역시의 적극행정을 반영한 사례이기도 하다. 방재신기술 정부인증 후, 국방부 우수제품 및 신기술 등록을 완료하였고,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혁신제품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100인에 선정되었다.

 

 

 

㈜에스엘씨티가 가지고 있는 가장 주요한 기술은. 타사와 비교해서

어떤 특장점을 가지고 있나.

 

가장 주요한 기술 중 첫 번째는, 기존 건축·토목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인장강도 등을 향상시키는 부분을 육각형구조의 3차원 입체 형태로 외부로부터 받은 하중(에너지)를 분산시키도록 개량한 고성능 3차원 섬유를 편직하는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두 번째는, 이런 3차원 입체 고성능 섬유의 형태를 안정화시키고 콘크리트와의 부착을 확보하고자 최적조건을 결정하였고, 강도증진 및 내열성확보를 위한 최적 수지처리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세 번째는, 최종적으로 3차원 고성능섬유와 콘크리트를 일체화 시켜 만든 섬유강화복합체를 제조 및 생산하여 건축·토목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주요구조부에 특히 지진에 가장 취약한 기둥에 설치하여 보강구조 및 보강방법 기술을 개발했다.

 

특장점으로는, 내진보강공법으로 사용되던 단면증설공법과 섬유보강공법의 장점을 고루 가지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듈시공으로 시공기간 단축 및 시공성 확보와 Precast 방식으로 균일한 품질확보 및 맞춤형 제작 가능하다.

 

특히 콘크리트모재의 천공(4개소)이 철판보강공법(천공간격 200㎜)에 비해 현저히 감소되어 콘크리트 모재의 손상을 최소화시켜, 모재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하였다. 지하배관 등으로 작업공간이 협소한 곳(기전실 등)의 현장 적용성이 우수하고 숙련공이 아니더라도 동일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불연재인 무기질계의 콘크리트로 구성된 복합재료이고 화기를 다루지 않아 화재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모듈시공으로 자재운반이 자유로워 시공의 간편함과 안전성 확보 및 노출 콘크리트화 할 수 있어 별도의 마감을 하지 않아도 된다. 포항지진에서 가새적용이 불가능한 필로티 구조에서의 최적화 되어 있으며 비(非)내진 구조물의 강도와 연성을 획기적 개선하였다.

 

정말 장점이 한 두가지 아닌데, 가격까지 기존 기술대비 최대 40%나 원가절감할 수 있다고 하니 기술개발에 쏟은 시간과 노력이 얼마인지를 가름할 수 있다.

 

회사의 미래비전은.

 

3D 섬유강화복합체(FRC-Panel)은 이제 막 첫 걸음마 단계이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건설 구조분야에 다양한 구조재료 및 기능성 재료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내진보강 및 구조물보수·보강에 있어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최우선 목표이고 장기적으로는 저의 회사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를 통해 기술기반의 모범기업이 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회사 경영의 최종목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물론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계신 분이거나 또 지금도 진행 중인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혼자 있을 때 눈물을 흘리는 일이 자주 있다. 감사해서, 불안해서, 감동해서, 지쳐서 등 등 여러 가지 상황들로 어려움들이 많았다.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나를 스쳐갔던 인연이든 각자 나름 인연으로 좋은 배움, 나쁜 배움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있다.

 

회사 경영의 최종목표라면 그 인연에 지금까지 함께 한 분들과 지금까지 그랬듯이 변함없이 성장하여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기술기반의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회사 창업과 경영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나눔도 실천하고자 한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영철학은.

 

“신뢰다. 더 이상의 단어가 없는 것 같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