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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진 예술가 실험 지원 프로젝트 ‘신진X문화공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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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이 주관하는 2020 디 아트 스팟 시리즈 ‘신진X문화공간’이 11월 1일(일)과 11월 8일(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18년부터 선보인 ‘디 아트 스팟 시리즈(The Art Spot Series)’는 사람들이 모이는 특정 공간을 발굴해 공간과 어우러지는 전통예술의 매력을 드러내는 공연 시리즈이다. 이번 공연은 2020 디 아트 스팟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으로 10월 원주 뮤지엄 산에서 열린 공연에 이어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펼쳐진다.

2020 디 아트 스팟 시리즈 ‘신진X문화공간’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대표적인 신진 육성사업 ‘신진국악실험무대’ 참여 경력이 있는 신진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7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우수 신진단체 기악 분야 ‘밤 새’와 무용 분야 ‘댄스컴퍼니 더붓’ 2팀을 최종 선발했다. 선정된 팀에는 창작 워크숍과 드라마트루기 지원 등 공연 제작 실무과정을 지원하고 창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신진X문화공간’ 공연에서 기악과 무용, 두 분야의 신진 예술가들은 국립민속박물관 곳곳에서 전시라는 문화공간과 전통예술을 융합한 두 개의 다른 무대를 하루씩 진행한다. 11월 1일(일)은 ‘밤 새 라이브전시-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이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3 ‘한국인의 일생’ 가족 전시실 앞에서 열린다.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팬데믹 속 현재의 일상을 살아있는 음악의 형태로 전시한다. 참여 아티스트는 젊은 창작가 프로젝트 ‘밤 새’로 황진아(거문고), 김보림(소리), 서수진(드럼)으로 이루어져 있다. ‘차이의 공존’을 목표로 소리와 전시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극단적으로 벌어지는 빈부격차와 이기주의, 차별 등 다양한 차이를 음악에 녹여 즉흥 연주를 선보인다.

11월 8일(일) 진행되는 무용 공연 ‘농현’은 상설전시관1 ‘한국인의 하루’의 ‘여명’ 전시에서 시작해 ‘밤하늘’ 전시 앞에서 끝이 난다. ‘농현’은 현을 희롱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악기의 줄을 짚고 흔들어서 원래의 음 이외의 여러 가지 음을 내는 기법을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마주한 우리의 삶과 기쁨, 불안, 슬픔의 감정을 거문고 현의 떨림을 모티브로 이동형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관객은 흔들리는 현 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무용수의 안간힘과 여유로움을 느끼고 무용수에서부터 확장된 움직임과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공연 무대가 될 전시 공간과 전통예술의 융합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공연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관객들은 전시와 공연을 한 공간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공간과 융합한 신진 예술가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옛사람들의 삶이 담긴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와 오늘의 일상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삶에 대한 통찰과 새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적용해 각 회차 당 관람 인원은 15명으로 제한된다. 2020 디 아트 스팟 시리즈 ‘신진X문화공간’ 공연 예매와 상세정보 확인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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