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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중권 "무책임하게 또 후보 공천"…與 재보선 공천 투표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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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31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당헌 개정 전당원 투표를 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새 당헌 제1조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네가 하면 불륜"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의 귀책 사유로 이뤄진 재선거를 비판했던 발언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5년 10월 대표 시절 당시 새누리당 소속 하학렬 고성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진 재선거에서 고성을 찾아 "새누리당은 여기 고성에서 무책임하게 또 다시 후보를 내놓고 또 표를 찍어달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귀책 사유가 자당에 있을 경우 공천하지 않는다'는 현 민주당 당헌 제96조2항은 당시 새누리당을 반면교사 삼겠다던 문 대통령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9일에도 "위성정당도 이번 당헌·당규 (개정 투표도) 당원투표로 부재하는 명분을 만드는 수법"이라며 "박정희가 국민투표로 위기를 해결하던 수법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유신도 일종의 대중독재였다. 그게 부활한 것"이라며 "당원투표는 하나마나다. 하기도 전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다 알지 않느냐. 유신 국민투표보다 찬성률이 더 높을 거다. 통치가 막장으로 치닫는 듯.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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