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문화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즈 후보 등극 … K팝 역사 또 새로 써 (종합)

URL복사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그룹 퍼포먼스'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하면 '그랜드슬램' 달성
'그래미 어워즈' 내년 1월31일 개최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되며 K팝 역사를 또 새로 썼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24일(미국 서부시간) 발표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다이너마이트'로 지명됐다.

 

한국 클래식·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으나, 한국 대중음악 관계자가 후보로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스코 팝이다. 한국 대중음악 노래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10주 넘게 '핫 100'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시상자 자격으로, 올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퍼포머로 나섰으나 단독 무대는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합하게 된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흔히 말하는 4대 본상에 속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통한다. 아시아 가수가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앞서 빌보드와 AP통신 등 외신 중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4대 본상 중 하나인 '레코드 오브 더 이어'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상으로 통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여러 차례 후보에 오르고 수상했다.

 

지난달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4년 연속, 최근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3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수상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등이 속한 음악 전문가 단체인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가 1959년부터 주최해온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에서 최고 귄위를 인정 받는다. 미국이 팝의 본고장인 만큼 세계 대중음악계 시상식의 성지로 통한다. 총 84개 부문의 수상자를 가린다.

 

그런데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통해왔다. 가장 음악적 권위를 인정받으나, 백인·남성 위주의 시상식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런 철옹성의 시상식 후보로 지명됐다는 것만으로도 방탄소년단은 저력을 확인 받았다는 평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그래미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레코딩아카데미 회원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후보로 지명된 뒤 트위터에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입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지난 20일 새 앨범 'B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 후보 지명 여부에 대해 "너무 좋을 것 같고 안되면 어떻게 하나 싶다. 저희도 새벽까지 잠 안 자고 지켜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RM은 최근 공개된 미국의 저명한 남성 잡지 '에스콰이어'의 '윈터(Winter) 2020/21' 커버 모델 인터뷰에서 "그래미가 '마지막 조각'인 것 같아요. 마치 미국 여정의 마지막 한 장인 것처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100' 1위, 스타디움 투어, 그래미 시상식 참석 등 그간 방탄소년단이 목표한 바가 모두 이뤄지면서 그래미 수상과 단독 무대는 이 팀에게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것이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1월31일 열린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로 오르면서 단독 무대가 성사될 지도 관심이다.

 

한편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가 신인상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오르지는 못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