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경제

이주열 총재 "통화정책 기조 변경할 단계 아니고 고려하고 있지도 않아"[종합]

URL복사

"금융위의 포괄적 감독, 중앙은행에 대한 과도하고 불필요한 관여"
"내년 수출 완만한 회복할 것…반도체·자동차 중심 플러스 전망"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단계가 아니고,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고 26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거시경제 여건을 보면 경제가 아주 어려운 상황을 지나서 회복된다고 하지만, 이 회복세가 어떻게 될지 워낙 불확실하다. 섣불리 완화기조를 거둬들일 상황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안정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 그때 어떻게 단계적으로 완화할지 미리 준비해야 겠지만, 현재로서는 아니다"며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단계가 아니고, 검토하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감안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이 총재는 "백신의 조기상용화 여부, 코로나 글로벌 확산세 진행상황 등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현재 정책기조를 유지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은행은 코로나 영향이 점차 약화되면서 국내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기 전까지는 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1.1%로 상향조정했다. 3분기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경기 회복이 반영한 결과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8%에서 3.0%로 높였으며, 2022년 성장률은 2.5%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이번 성장률 전망은 국내 코로나 재확산이 겨울기간 동안 지속될 것을 전제로 했다"며 "올겨울 코로나 재확산이 지속되고 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면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마이너스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다. 소비 쪽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와 8월, 코로나 재확산 시기와 비교해보면 경제주체의 감염우려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코로나 재확산의 영향은 연초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8월보다는 다소 큰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반대 입장을 내놓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전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은의 영역을 건드리는 지급결제청산업에 관한 조항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핀테크 기업의 내부거래까지 금융결제원 시스템상에서 하게 되면 안정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금융위가 포괄적으로 금융결제원 업무권한을 갖겠다는 것은 지나친 규제"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남국, 인사청탁 논란 사직서 제출 수리..대통령실 “김현지 인사권 없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김남국(사진)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인사청탁 논란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통령실은 이를 수리했다. 대통령실은 4일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오늘(12월 4일)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인사수석비서관이 아닌 제1부속실장 등에게도 인사청탁을 하는 경우가 있는지에 대해 “제가 아는 한 그런 일은 없다”며 “부속실장은 인사와 관련된 자리가 아니다”라며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민간 단체 인사에 개입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식회사 뉴스핌은 3일 “국회 본회의 도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 청탁을 하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지난 2일 밤 뉴스핌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진들을 공개했다. 뉴스핌이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 운영수석부대표는 김남국 비서관에게 “남국아, 우리 중(앙)대(학교) 후배고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 자동차산업협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