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4 (수)

  • 흐림동두천 -12.7℃
  • 맑음강릉 -4.6℃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7.0℃
  • 맑음대구 -4.1℃
  • 맑음울산 -3.1℃
  • 맑음광주 -3.5℃
  • 구름조금부산 -1.6℃
  • 맑음고창 -6.0℃
  • 맑음제주 2.3℃
  • 흐림강화 -12.2℃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7.4℃
  • 구름많음강진군 -3.6℃
  • 맑음경주시 -6.9℃
  • 구름많음거제 -0.4℃
기상청 제공

경제

3차 재난지원금 가시화로 내년 예산적자 사상 최대 예상

URL복사

코로나19로 지출은 느는데 경기침체로 세수는 줄어
재정건전성 논쟁 또 불거질 듯…기재부, 묵묵부답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정치권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시화되면서 내년도 '적자 예산안'을 들고 왔던 재정당국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어떤 방식의 지원이든 최소 수조원대의 재원이 들어가는 만큼 기존 예산안을 대폭 수정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또 한 차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했던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555조8000억원인 반면 총수입은 483조원으로 72조8000억원 적자다. 지출 증가율이 8.5%에 달하는 데 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 침체로 법인세 등 국세수입이 3.1%나 쪼그라들어 사상 최대 적자 규모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확장재정 기조를 지속, 불가피하게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적자 예산안을 짠 것인데 3차 재난지원금으로 적자폭이 더 불어나게 된 셈이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예산안에서 목적예비비를 늘려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총 재원 3조6000억원 규모로 택시, 실내체육관, PC방 등 피해업종 지원과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등에 지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내년도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을 삭감하자고 하나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기존 예산을 삭감하지 않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면 결국 추가 국채 발행이 필요하다.

 

정부는 1차 재난지원금(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는 3조4000억원, 2차 재난지원금(4차 추경) 때는 7조5000억원을 각각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선 1~2차 재난지원금 편성 때와 마찬가지로 정치권이 논의를 시작하면 기재부가 따라가는 형국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앞으로 국회에서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만 답했다.

 

기재부가 말을 아끼는 것 역시 재원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재부는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 202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관리목표로 58.3%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추가 국채 발행이 이뤄진다면 이 전망치도 자연스레 오를 수밖에 없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5년 회계연도부터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던 재정준칙상 관리 목표(GDP 대비 60% 이내, 통합재정수지 GDP 대비 -3% 이내 등)의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오는 셈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음식점과 카페 등 영업제한 조치로 자영업자들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재의 확산 추세가 더 강해져 2.5단계로 올라갈 경우에는 이들에 대한 보상 차원을 넘어 경제 전반에 대한 심폐소생 차원에서 재난지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전날 한국은행은 올해 수정경제전망에서 3차 대유행의 충격으로 올해 민간소비가 연간 4.3%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전망치(-3.9%)보다 상당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수출 회복세 덕에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1%로 상향 조정했지만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시나리오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거리두기 수준이 확대되면 소비나 경제활동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고 전망치도 수정돼야 하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당정,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에 사실상 합의...“수사·기소 분리 원칙 지켜지게 최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일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범여권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모두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도 부여하지 않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가 대원칙이고 검찰청을 폐지하면 검사는 공소 유지만 하라는 것이다”라며 “이런 기본 정신에 어긋나면 안 된다는 게 민주당 의원 대부분의 생각이고 아마 그것대로 (입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혁 정부법안은 민주당에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수사·기소 분리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수정하겠다”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과 정부 사이의 이견은 없다”며“명실상부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


사회

더보기
내란 특검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 구형!...“12·3 비상계엄 사태는 중대한 헌법 파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과 제25형사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억수 특별검사보는 “비상계엄 사태는 헌법 수호 및 국민 자유 증진에 대한 책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전과 국민 생존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목적, 수단, 실행 양태를 볼 때 반국가 활동의 성격을 갖는다"며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지적한 반국가세력이 누구였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난입과 언론사 단전·단수 시도 등 헌정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반국가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파괴 사건이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행위가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에 중대한 침해를 초래했는지에 대해 성찰하지 않았다. 가장 큰 피해자는 독재, 권위주의에 맞서 희생으로 이를 지켜낸 국민이다”라고 말했다. 박억수 특검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와 입법부를 장악해 장기간 집권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국가 공동체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할 물적 자원을 동원한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