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5 (목)

  • 흐림동두천 9.8℃
  • 구름많음강릉 10.9℃
  • 흐림서울 11.6℃
  • 흐림대전 13.3℃
  • 맑음대구 14.2℃
  • 구름많음울산 10.7℃
  • 흐림광주 13.2℃
  • 흐림부산 11.2℃
  • 흐림고창 13.2℃
  • 구름많음제주 15.4℃
  • 흐림강화 7.6℃
  • 흐림보은 12.8℃
  • 흐림금산 13.3℃
  • 흐림강진군 12.2℃
  • 맑음경주시 11.0℃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경제

3차 재난지원금 가시화로 내년 예산적자 사상 최대 예상

URL복사

코로나19로 지출은 느는데 경기침체로 세수는 줄어
재정건전성 논쟁 또 불거질 듯…기재부, 묵묵부답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정치권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시화되면서 내년도 '적자 예산안'을 들고 왔던 재정당국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어떤 방식의 지원이든 최소 수조원대의 재원이 들어가는 만큼 기존 예산안을 대폭 수정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또 한 차례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했던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555조8000억원인 반면 총수입은 483조원으로 72조8000억원 적자다. 지출 증가율이 8.5%에 달하는 데 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기 침체로 법인세 등 국세수입이 3.1%나 쪼그라들어 사상 최대 적자 규모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확장재정 기조를 지속, 불가피하게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적자 예산안을 짠 것인데 3차 재난지원금으로 적자폭이 더 불어나게 된 셈이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예산안에서 목적예비비를 늘려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총 재원 3조6000억원 규모로 택시, 실내체육관, PC방 등 피해업종 지원과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등에 지급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내년도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을 삭감하자고 하나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기존 예산을 삭감하지 않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면 결국 추가 국채 발행이 필요하다.

 

정부는 1차 재난지원금(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때는 3조4000억원, 2차 재난지원금(4차 추경) 때는 7조5000억원을 각각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선 1~2차 재난지원금 편성 때와 마찬가지로 정치권이 논의를 시작하면 기재부가 따라가는 형국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앞으로 국회에서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만 답했다.

 

기재부가 말을 아끼는 것 역시 재원 마련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재부는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 202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관리목표로 58.3%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번에 추가 국채 발행이 이뤄진다면 이 전망치도 자연스레 오를 수밖에 없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5년 회계연도부터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던 재정준칙상 관리 목표(GDP 대비 60% 이내, 통합재정수지 GDP 대비 -3% 이내 등)의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오는 셈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음식점과 카페 등 영업제한 조치로 자영업자들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재의 확산 추세가 더 강해져 2.5단계로 올라갈 경우에는 이들에 대한 보상 차원을 넘어 경제 전반에 대한 심폐소생 차원에서 재난지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전날 한국은행은 올해 수정경제전망에서 3차 대유행의 충격으로 올해 민간소비가 연간 4.3%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전망치(-3.9%)보다 상당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수출 회복세 덕에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1%로 상향 조정했지만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시나리오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거리두기 수준이 확대되면 소비나 경제활동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고 전망치도 수정돼야 하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신라 천 년의 울림을 만나다... ‘성덕대왕신종’ 디지털 영상 공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새로 만들어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상영되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9.1 채널 입체 음향을 통해 종의 울림과 조형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와 문양, 명문(銘文, 새겨놓은 글)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종에 담긴 기술, 조형 특징, 제작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신라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종을 제작한 배경과 그 의미를 실감 영상이라는 매체로 감동을 극대화하였다. 영상의 첫 부분은 성덕대왕신종의 실제 종소리를 바탕으로 종의 깊고 장엄한 울림을 재현하여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거푸집 위에 문양이 새겨지고, 쇳물이 채워지는 등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완성된 종의 문양과 명문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는 종의 크기로 인해 실제 관람 시 보이지 않는 용뉴(龍鈕, 종 꼭대기의 장식) 부분까지 영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