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7 (화)

  • 맑음동두천 -0.2℃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3.5℃
  • 맑음대전 3.0℃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6.4℃
  • 맑음광주 6.1℃
  • 맑음부산 8.6℃
  • 맑음고창 3.9℃
  • 맑음제주 11.2℃
  • 맑음강화 5.0℃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0.7℃
  • 구름많음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7.2℃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칼럼

【기자수첩】 '또 왔어?' 적십자 지로용지 대량발송 국민 불만 고조

URL복사

대한적십자사 지로용지 제작비용으로 5년 155억원 사용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최근 서민들이 살고 있는 엘에이치(LH) 한 아파트 우편함에 무분별하게 꽂혀있는 적십자사 지로용지로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어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세금고지서와 똑같이 날라 와서 ‘의무’처럼 보이는 용지 개선해주세요.! 적십자로 들어가는 돈을 왜 ‘세금징수용’ 지로용지처럼 만들어서 집집마다 배달되는 것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적십자 홈페이지 메인에도 ‘국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성금 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추가로 개인정보 동의한 적도 없는데, 주소 이름 다 알아내서 이사를 가더라도 기가 막히게 날라 오네요.” 최근 청와대 올라온 국민청원 글이다.

 

필자 또한 한마디로 기가 막힌다. 적십자사에서 5년 동안 지로용지 만들고 발송하는데 지출한 금액은 총155억 9986만원을 썼다고 한다. 과연 어느 국민이 납득 할 수 있겠는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5~2019) 적십자회비 고지서 제작 및 배포에 소요된 비용은 총 155억 9986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배포된 고지서의 지출비용대비 들어오는 모금액은 저조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회자료에 따르면 연도별로 지로용지 제작 및 배포 비용은 2015년 24억 3777만원에서 13억 1475만원(53.9%)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24억 3,700만원, 2016년 27억 9600만원, 2017년 31억 6400만원, 2018년 35억 6400만원, 2019년 36억 3700만원 등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두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할 것이다. 대한적십자 관계자들에게 충고하고 싶은 말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언텍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수의 국민들은 하루하루를 힘들게 생업에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국민은 낮은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인도주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성금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소중한 모금액을 고지서 만들고 발행 하는데 헛되게 낭비하고 있는데도 그 누구하나 책임지는 자는 없고 뉴스에서는 대한적십자의 비리가 계속해서 드러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전 세계 198개국 적십자사 가운데 지로 용지를 발송해 모금을 진행하는 곳은 아마 우리나라 대한적십자 밖에 없을 것이다.

 

세금고지서와 비슷한 용지에 민감한 개인 정보가 동의 없이 기제 되고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등 무분별하게 발송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가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대목이다.

 

적십자사는 각 지자체로부터 세대주 성명과 주소 등 개인정보를 당사자 동의도 없이 확보 할 수 있는 것은 대한적십자 조직법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런 점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적십자비를 ‘의무납부’해야 하는 줄 알고 1만원씩 납부하고 있다. 의무가 아니고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 성금인데 말이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지로용지 제도를 없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내부에 지로용지관련 태크스포스를 만들어 작동하고 있다고 말을 한바 있다.

 

지금부터라도 ‘착각’을 통한 ‘반강제’모금을 하루빨리 멈추기 바란다. 그리고 합리적인 방법을 마련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 모바일시대 국민들은 똑똑해 졌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 검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5월 9일 토지거래 허가 신청까지 유예하는 것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 점검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특혜에 대해 시한이 5월 9일로 다가오고 있다. 아마 지금까지는 ‘5월 9일까지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라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4월 중순이 되면 더 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5월 9일이라고 하는 시한은 우리가 지키되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 신청을 한 경우까지는 허용을 하는 게 어떨까 싶다. 필요하다면 해석을 명확하게 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해 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들의 주택에 세입자들이 있는 경우는 그 세입자의 임대기간 만료까지는 무주택자가 매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도록 돼 있다”며 “'1주택자도 세주고 있는 집 팔겠다는데 왜 못 팔게 하냐?'라는 항변도 상당히 일리가 있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서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하려면 오는 2026년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소크라테스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내는 조직혁신의 본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기술이 아닌 질문에 있다는 통찰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AI 시대 조직 혁신의 본질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풀어낸 ‘소크라테스와 AX’를 펴냈다. 이 책은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많은 조직이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지만, 실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리더십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는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을 빌려 CEO와 리더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0개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인간과 AI의 역할을 재설계하며,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각 장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실행 방안을 담아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천형 경영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이 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조직을 바꾸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