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4 (화)

  • 흐림동두천 0.0℃
  • 흐림강릉 5.3℃
  • 흐림서울 1.4℃
  • 구름많음대전 1.3℃
  • 구름많음대구 4.2℃
  • 맑음울산 5.3℃
  • 구름많음광주 4.1℃
  • 맑음부산 7.6℃
  • 흐림고창 1.9℃
  • 맑음제주 6.9℃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0.2℃
  • 구름많음금산 0.9℃
  • 구름많음강진군 1.5℃
  • 구름많음경주시 1.7℃
  • 구름많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사회

거리두기 2주 지났어도 효과 미흡 …"겨울과 뒤늦은 격상이 원인"

URL복사

거리두기 적용때 이미 많이 퍼져
겨울 요인, 같은 수준 정책 효과 감소

[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조치가 시행된 지 2주 이상 지났지만 기대한 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채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과 달리 바이러스에 유리한 계절적 요인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시점이 늦었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3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1월26일 552명, 11월27일 525명으로 2일 연속 500명대 발생을 보이다가 11월28일 486명, 11월29일 413명, 11월30일 414명으로 감소한 후 12월1일 다시 420명으로 증가하고 12월2일엔 493명으로 급증했다.

 

11월29일~12월1일엔 검사량이 적은 주말 신규 확진자가 통계로 집계되는 점을 고려하면 11월말~12월초 400명 후반대의 유행 규모는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3차 유행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11월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11월24일부터 2단계를 적용했다. 1.5단계를 적용한지 14일, 2단계를 적용한지 9일이 지났다.

 

지난 주말인 11월28~29일간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전인 2주 전 주말인 11월14~15일에 비해 약 23%가 줄었음에도 확진자 규모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전 유행과 비교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약 2주 후면 그 효과가 나타났다.

 

2차 유행이 발생했던 지난 8월, 정부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당시 3단계 체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8월16일, 전국에 2단계를 8월23일에 적용했다. 그 결과 1.5단계 시행 후 12일, 2단계 시행 9일 후인 9월26일 신규 확진자 수가 49명으로 감소하는 등 유행이 본격적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로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2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2차 유행에 비해 환자 발생이 많은 상황에서 거리두기가 시행된 것이 같이 해석돼야 한다"며 "2차 대유행 때 거리두기 이후 환자 발생이 감소하기까지 걸렸던 시간(보다) 조금 더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차 유행 때 첫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적용된 8월16일엔 신규 확진자가 267명이었다. 이날을 기준을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89.7명이었다. 즉 두자릿수로 나타나던 확진자 규모가 200명대로 급증하자 곧바로 정책적 개입에 돌입했다는 의미다.

 

반면 3차 유행때 첫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적용된 11월19일은 신규 확진자 수가 293명이었는데 이미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205.1명으로 전국에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던 때였다.

 

최원석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차 유행은 특정 그룹으로 한정되지도 않고 날씨는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더 좋은 조건인데 (거리두기가)적용되는 시점 자체가 이미 더 많이 퍼져있던 상태였다"고 분석했다.

 

2차 유행과 비교하면 후속 조치도 더뎠다. 2차 유행땐 서울과 경기 대상 1.5단계 적용 후 3일만에 수도권 전 지역을 대상으로 2단계 격상했고 4일 후 전국 2단계로 돌입했다. 7일 후엔 수도권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시행했다.

 

3차 유행땐 11월19일 첫 조치 후 5일 후인 11월24일 수도권 2단계 격상이 이뤄졌고 7일 후인 12월1일에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격상을 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단계를 3단계로 올린 것도 아니고, 밤 9시까지만 영업을 제한하다보니 9시 전까지는 모임을 다 갖더라"며 "겨울이라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긴데 날이 추우니 사람들이 실내로 많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3차 유행은 장기화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최원석 교수는 "지역사회 전파는 더 진행된 것으로 보이고 전파 환경은 더 용이하게 돼 같은 수준의 거리두기가 적용돼도 효과는 이전에 비해 더 떨어진다"며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것보다 크게 늘어나는 걸 억제하는 수준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與, 미국 상호관세 무효화와 새 관세 15%에 “우호적 협의 지속, 대미투자특별법 신속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미국 상호관세가 무효화되고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15%의 새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밝힌 것 등에 대해 정부여당은 ▲미국 측과의 우호적 협의 지속 ▲수출시장 다변화 ▲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국회 통과 등으로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아래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균형과 대미 수출여건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호적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수출여건 변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다변화 정책을 끈기 있게 추진하고 관세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기업에 적기 정보 제공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업종 협·단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는 “정부는 향후 미측의 후속조치 동향과 여타국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우리 경제 및 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연방대법원


문화

더보기
전시 ‘선 넘는 예술’ 개최... 예술교육 참여자 106명의 작품 200여 점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은 3월 5일(목)부터 14일(토)까지 중랑아트센터에서 예술교육 결과공유전시 ‘선 넘는 예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중랑아트센터의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나대기 예술아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중랑구 예술교육가 9명 및 교육 참여자 97명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나대기 예술아카데미’는 지역 예술교육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민들이 예술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창작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예술의 영역으로 건너가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각자의 속도로 ‘선을 넘은’ 경험의 기록으로 남았다. 중랑문화재단은 예술교육 분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2023년부터 예술교육가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예술인이 교육가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자 역시 단순한 수강생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서 전시에 참여하는 결과공유전시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기존 시각예술 중심의 교육에서 나아가 문학예술과 공연예술까지 교육 분야를 확장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