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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2 - ⑰】 ㈜영창비앤티 이형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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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후 고비 있었지만 꾸준히 매출 증대…단일품목 선두
전국 출장 차량용 배터리 서비스네트워크 효시
물류 재고관리 출장서비스 등 빅데이터 활용 전산시스템 구축

 

국내 최대 유통망 보유…

판매 1위 한 번도 놓친 적 없어

 

[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 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 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히든기업들의 발굴 보도는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 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지는 1차 기획특집시리즈에 이어 2차 기획특집시리즈를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보도할 계획이다.


2차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국내 최대 배터리 유통업체인 ㈜영창비앤티의 이형재 회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한 번도 창업을 후회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난 30년간 업계 최고가 되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정말이지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 해온 것 같습니다. 농담이지만 이 정도의 열정과 노력을 훨씬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사업에 쏟아 부었다면 아마도 중견(?)기업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요?…(웃음).
1989년 조그만 1인 대리점으로 출발해서 30여년간 거의 매년 꾸준히 매출 증대를 해 오며 창업 첫해 연 6천만원이었던 매출이 지금은 360억원 규모가 되었으니 나름 영업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았죠. 주변에서 자서전도 써보라는 권유를 받기도 했습니다만 벌써부터 돌아보기 보다는 아직은 미래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싶습니다.
‘상품이 아닌 신용을 팔자’라는 것이 제 기업 경영 모토인데 이를 실천해왔고 잘 유지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인터뷰 내내 자신감에 넘친 이형재 회장은 현재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회사 경영에 매진해 새터민 지원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환원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영창비앤티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를 하면.

 

차량용 배터리는 교체주기가 4~5년이니 요즘 대한민국 자동차 2천만대 시대로 계산해보면 1년에 400~500만개 정도가 국내 유통된다고 볼 수 있다.


당사가 1년에 50만개 정도 판매를 하고 매출 2위 업체가 20만개 판매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솔직히 우리 회사가 월등한 판매 1위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20년 넘게 판매 1위를 단 한 번도 놓은 적이 없다.


1년에도 수많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생기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차량용 배터리라는 단일 품목으로 계속해서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28명의 임직원이 경영진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주었기 때문이다.
10년전만 해도 배터리를 교환할 때는 카센터 등 정비업체를 이용했었지만 그 즈음에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배터리 전문점’이다.

 

복잡한 정비기술이나 창업비용이 없어도 배터리 교체에는 정통한,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교체가 가능한 출장 이동식 서비스, 교체 비용도 긴급출동이나 정비업체 보다 30~40% 저렴해서 가장 고객 친화적인 요즘 말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가 출범하게 됐다.


2010년이 넘어서면서 정비업체에서 배터리 전문점으로 매출의 중심이 이동을 했고, 우린 흐름에 맞춰 매출처(배터리전문점)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배터리 유통문화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전국 출장배터리서비스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출장배터리서비스’의 효시였다. 전국의 배터리 전문점들을 모집하고, 전국 출장배터리 가격의 표준가를 책정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일정한 품질서비스를 갖추니 접목할 사업이 너무 많았다.


보험사(악사다이렉트, 흥국화재, 더케이손해보험, 한화다이렉트, 롯데손해보험), 렌트카(SK렌터카, 조이렌트카), 이 외 기업 제휴 등을 시도했다. 


이런 시장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시에 대처할 수 있었던 건 현 대표이사인 이봉균 대표의 역할이 컸다.
당사의 배터리 매출처에 제휴사 고객을 직접 연결해주어 매출처의 판매를 높여주면 당사의 매출도 증대한다는 순환효과를 기대하였고 이는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동시에, 콜센터 운영 전산시스템과 출동점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여 거래처, 제휴사, 고객 모두가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는 이형재 회장의 믿음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업의 그간 주요 실적은.


30년 간의 영창의 주요 실적을 몇 줄로 요약하자면, 로케트배터리 제조사 세방전지의 지역 대리점으로서 강동 ‧ 송파에서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던 영창이었지만 그 높던 ‘지역 제한’이라는 장벽을 시대에 발 맞춰 허물어트렸고 지금은 로케트 ‧ 델코 ‧ 아트라스 3사 전 제품을 대한민국 최남단까지 판매하고 있다. 


전국에 1천여개의 등록거래처가 있으며 연간 배터리 500만개 내외의 유통량 중 10% 정도를 우리가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은 배터리 판매가 주가 되지만, 그 이면에 있는 다양한 제휴사업들은 매출처의 이탈을 방지하는 매개체가 되어 매출 선순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타사에 비해 영창비앤티가 가지고 있는 특장점은.


우선 수도권 직배송 물류시스템을 꼽고 싶다. 하남물류창고와 인천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은 당일 주문,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 배터리라는 아이템이 긴급 수급의 성향이 있기에 신속한 배송은 최대 강점이다.


다음으로 상품의 다양성과 안정적 재고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취급하는 배터리는 로케트 ‧ 델코 ‧ 아트라스 3사 제품인데 제조사별로 수십가지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이 모든 제품을 구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적재공간과 비용, 관리, 배송 등 이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원활하게 맞물려야만 연간 50만개의 판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특장점은 우리만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당사는 거래처에 주문관리용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앱을 통해 주문 ‧ 거래내역관리 ‧ AS처리 ‧ 콜관리 ‧ 잔액관리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관제하는 통합전산시스템 운영을 통해 기간별 ‧ 지역별 ‧ 제품별로 거래처들의 구매성향이나 매출추이를 파악하여 재고운영과 영업에 있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출장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재 전국 300개 정도의 출동점을 운용하고 있다. 이 규모는 전국 최대 규모인데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 것은 아니다.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지금까지도 키워드 광고를 비롯해 블로그 제작 지원 등의 비용을 당사가 전액 부담하여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이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보험사, 렌터카 등의 제휴서비스가 가능했으며, 선순환 기능을 통해 소속된 네트워크는 치열한 지역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는 또 다시 당사 제품의 재구매로 이어지니 상생이란 표현이 가장 적절하겠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전국 2만여 카센터에서 당사의 배터리를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해당 쇼핑몰이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매월 상승추이가 예사롭지 않다. 이렇듯 다양한 채널로 고객과의 접점을 규모 있게 만들어가고 있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상품을 팔지 말고 신용을 팔아라.” 


창업 후 30여년 동안 회사 임직원들에게 강조해온 말이다. 이왕에 하는 일이면 타인이 나를 믿고 무보증으로 급전을 빌려 줄 수 있을 정도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정말 경영을 잘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정말 그렇게 살아왔고 그 덕에 지금의 영창비앤티를 만들 수 있었다. 


우리 구내식당의 주방책임자는 30여년간 같이 일하고 있는데 회사 임직원들이 회사 구내식당은 믿고 먹는 ‘맛집순’이라고 칭찬한다. 이 역시 성실과 신뢰가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사회적 환원에 대해서 기업이 어느 정도 성장했으면 반드시 사회적 환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까지는 회사 자체적으로 보다는 지자체나 각종 단체 등에서 하는 사회안전망 사업에 공동참여하는 형식으로 하고 있다. 여건이 된다면 자체 사회사업도 할 것이다.   


아들이 중견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아들에게 ‘성실과  신뢰’로 그 기업의 CEO가 될 정도로 열심히 근무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로지 성실, 신뢰, 신용만이 기업을 이끌어가는 덕목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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