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관 긴급교체 후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없어
정부, 수능 이후 코로나 방역대책 발표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방역당국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감독관으로 배정된 대전 한 고등학교 교사가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일 오전 코로나19 발생현황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어 "대전에서 수능 감독관 등 19명이 교체된 것 외에는 아직 공유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대전에서 수능 감독관으로 배정된 고교 교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교사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동료 교사 등 19명이 교체됐다.
윤태호 반장은 이날 수능 이후 코로나 방역대책에 대한 정부 방침도 밝혔다. 이번 주말까지 지난 11월 24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를 지켜본 후 수능 이후 방역대책을 변화하겠다고 했다.
윤 반장은 "교육부가 수능이 끝난 후 학생들이 많이 갈 만한 시설이나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수능 이후 대학별 전형이 이어지기에 대학 주위 카페, 식당, 대학 시험장 방역 조치를 집중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1월 19일부터 수능일인 이날까지 15일 동안을 '수능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