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2.7℃
  • 맑음울산 -2.9℃
  • 맑음광주 -2.7℃
  • 맑음부산 -1.7℃
  • 맑음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3.8℃
  • 맑음강화 -8.5℃
  • 흐림보은 -7.5℃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경제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값 상승률 12년 만에 강남 추월

URL복사

전세난 심화로 강북 매수세 증가
강남은 보유세 증가로 매물 많아져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할 바에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손님들이 많아졌어요."

 

지난 3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단지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주택시장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최근에는 전셋집만 찾던 세입자들도 내 집 마련에 나서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셋값과 매맷값 차이가 얼마 나지 않고, 전세 매물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매매 수요가 늘었다"며 "매매 수요가 늘다 보니 아파트 호가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사상 최악의 전세난에 따른 전셋값 상승이 매맷값을 끌어 올리면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더 늦기 전에 집을 마련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실수요자에게 최악인 전셋값과 매맷값 동반 상승 조짐이 나타나면서 서울의 중저가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금과 같은 전세대란이 계속되면 중저가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수요 증가로 전셋값 급등이 매맷값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한강 이북 지역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한강 이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12년 만에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한강 이북 14개 구 아파트값의 평균 상승률은 12.79%로, 한강 이남 11개 구 평균 상승률(10.56%)보다 2.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보다 높은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올해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3월까지 강남이 강북보다 높았다. 하지만 부동산 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1일)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종료일(6월30일)을 앞두고 강남 고가 아파트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또 지난 8월부터는 새 임대차 보호법 시행 여파 등으로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강북 아파트의 매수세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강북 아파트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강남보다 높고, 강남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출 규제가 까다롭지 않다는 점에서 매수 수요가 강북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5주 만에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최근 4주간 0.02%의 같은 상승률을 유지하다, 이번 주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외곽지역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강북에선 동대문구가 일주일 사이에 0.04%로 상승률이 커졌다. 노원구(0.04%)와 강북구(0.03%)도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또 관악구(0.04%)와 강서구(0.04%) 등도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차(84.37㎡)는 지난 10월12일 8억65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성사되면서 종전 신고가(8월20일)인 8억4500만원을 경신했다. 또 노원구 상계동 벽산아파트(75.03㎡)는 지난 10월 23일 6억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4억원에서 4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서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오른 셈이다.

 

치솟는 전셋값과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최악의 전세난을 견디지 못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노원·도봉·강북·중랑구 등 서울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시장에서는 전세 물량 부족과 가격 급등으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대출 제한이 적은 중저가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서울 외곽 지역의 집값을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중론이다.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 매맷값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세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의 매매 수요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 매물 부족으로 시작된 전셋값 급등과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매맷값이 저렴한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 대한 매매 수요 증가로 중저가 아파트들의 매맷값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임대차 3법으로 인한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셋값뿐만 아니라 매맷값도 올리고 있다"며 "수급불균형에 따른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중저가 아파트 매매 나서면서 중저가 아파트값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정치

더보기
전현희,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DDP 해체하고 ‘서울 돔’ 세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했다. 전현희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위대한 서울시민과 함께 글로벌 No.1 서울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저 전현희, 서울시민 여러분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당당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전현희는 서울시민들의 삶과 행복지수를 글로벌 No.1으로 높이겠다”며 “아이들은 꿈을 키우고, 청년은 일자리와 집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중장년층은 존경을 받고, 어르신은 존엄하게 돌봄을 받는 도시로 만들어 서울시민임을 자부심과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진짜 행복도시 서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의원은 “저는 야구의 성지 동대문 운동장을 없애고 주위와 단절된 섬처럼 만들어져 동대문 일대의 패션의류상가들과 단절돼 유령도시처럼 동대문시장 상권을 죽게 만든 오세훈 시장의 전시성 행정의 대표사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해체하겠다”며 “그 자리에 글로벌 No.1 규모의 아레나 ‘서울 돔’을 세워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경제

더보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끝나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로 동결시키며 앞으로도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선 이미 예금·대출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소한 지금까지 나온 수치들만 보면 현재로선 기준금리 인하가 부작용만 낳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금리인하 가능성’ 표현 삭제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측면에선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높은 환율 변동성 등과 관련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다”라며, “향후 통화 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사회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