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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 영암 AI 확진, 살처분·매몰 진행…수평 감염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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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3㎞ 이내 닭·오리 50만2800마리 살처분
10㎞내 가금농장 30일 간 이동제한·검사 강화
전남지역 2년 11개월만에 고병원성 AI 확진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전남지역 최대 오리산지인 영암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가운데 전남도와 영암군이 이틀째 살처분과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지역 고병원성 AI 확진은 2년 11개월 만으로 방역당국은 영암 인근인 나주와 무안, 해남, 함평 등으로 농장 간 수평 감염이 우려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영암군 시종면 한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전남동물위생시험소의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했다.

전남도는 지난 5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9800마리와 반경 3㎞ 이내 가금류 사육농장 10곳에서 사육 중인 닭 35만9000마리와 오리 13만4000마리 등 총 50만2800마리를 살처분했다.

이날 현재 해당 농장과 인근 농장 4곳의 닭·오리는 모두 매몰을 완료했고, 7개 농장의 닭·오리는 매몰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AI 발생 농장 마을 입구 등 10㎞ 안에 이동통제 초소 26곳을 설치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22개 시·군 부단체장과 AI 대응 영상회의를 갖고, 오후에는 영암군 재난대책본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한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 반경 10㎞ 내 가금농장 44곳을 대상으로 30일 간 이동제한 및 AI 예찰·정밀검사를 한다. 영암군 소재 모든 가금농장은 7일 간 이동이 제한된다.

발생 농장 반경 10㎞에는 농장 54곳에서 닭 157만3000마리, 오리 64만2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서 지난 5일 오전 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전남지역의 가금농장·축산시설·차량, 해당 농장이 속한 계열화 사업자 소속 가금농장, 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농장 간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축산차량은 가금농장·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해야 한다. 종오리농장은 종란(種卵)을 별도 장소에서 환적하고, 출입차량·사람을 철저히 통제·소독하는지 점검한다.

영암군과 인근 6개 시·군(무안·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에는 기존 방역차량과 함께 광역방제기·살수차·드론까지 소독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영암은 전남 최대의 닭·오리 사육지역으로 49개 농장에서 185만9800마리를 사육 중이며, 인근 나주에서는 7개 농장에서 15만8600마리, 무안에서는 7개 농장에서 19만6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전남지역의 닭 사육농가는 297가구에 2000여 만 마리, 오리는 267가구에 500만 마리 가량이다.

전남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2018년 1월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는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달 30일 순천만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 H7형 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 중이다.
 
순천만 인근 500m 이내에는 가금류 사육농가가 없으며, 3㎞ 이내에는 2가구에서 닭 14만9000마리, 1가구에서 메추리 6만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전남도는 순천만 출입 지점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방역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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