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4년 만에 서울 도심에서 '물총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는 8월 12일~13일 양일간 ‘2023 물총축제’로 장소를 옮기고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펼쳐진다. 신촌물총축제는 2013년부터 100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서울시 대표 여름축제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4년간 열리지 못했다. 2일 축제 주관사인 헤이웨이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오는 8월 12~13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콘셉트는 'I AM ALIVE'다. 참가자들이 도심에서 서로 물총을 쏘며 일상에서의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 올해 축제는 거리에서 탈피해 좀 더 넓고 활동성 좋은 공간에서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워터 어트랙션이 펼쳐지고, 신나는 DJ 음악도 즐길 수 있다. 헤이웨이 김현경 대표는 "물로 즐길 수 있는 가장 신나고 짜릿한 프로그램을 지난 4년간 고민한 만큼 모두가 행사장에서 물총으로 소통하며 하나 되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방위성은 일본이 난세이 제도(南西諸島)에서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 규슈 사가현 사가공항 인접 지역에서 육상자위대 주둔지 건설 공사에 착수했으며 주둔지에는 육상자위대 수송기 '오스프리' 17대를 배치한다. 이는 동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군사활동과 대만 유사시를 대비하겠다는 목적이다. 오스프리는 수송용 헬리콥터에 비해 최대 속도가 약 2배, 항속거리가 약 3배로 '일본판 해병대'로 불리는 수륙기동단을 난세이 제도까지 수송할 수 있다. 중국은 대만 유사시 미군의 개입을 저지하기 위해 난세이 제도와 필리핀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인 '제1 열도선'을 중요 방위선으로 설정한 바 있다. 또 일본 정부는 육상자위대의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를 현행 100㎞ 이상에서 1000㎞ 이상으로 늘린 개량형을 개발하고 있다. 2026년 부대에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개량형 유도탄은 영토 내 미사일 발사 거점 등을 공격할 수 있어 일본이 지난해 말 3대 안보 문서 개정으로 보유를 선언한 '반격 능력'의 수단이 된다. 일본 정부는 현행 12식 지대함 유도탄은 오키나와현의 미야코지마, 이시가키섬에 배치하고 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만 5세 어린이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사립유치원 운영비 24억원'을 재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 10만원 지원예산은 지난 5월 제1회 추경예산에서 삭감됐었다. 당시 일부 시의원들은 사립유치원에만 지원을 하면 어린이집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예산을 삭감했다. 이후 시교육청은 광주시와 논의를 거쳐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동일하게 1인당 월 10만원씩 지원하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만 5세 어린이에게 1인당 10만원이 지원되면 학부모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치원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무장 반란 사태가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 공산당이 군부에 대해 강력한 장악력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존 입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민해방군(PLA) 교관 출신인 쑹중핑은 중국군이 군에 대한 공산당의 지휘력을 강조하면서 군대 내 정치교육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러시아군과 중국군을 비교하며 "(두 나라 군대의) 제도와 체계가 다르다"며 "바그너 반란 사태로 우리의 우월성이 부각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반란 사태 이후 인민해방군이 당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민해방군은 역사적으로 공산당의 '무장 날개'로 간주돼온 당군(黨軍)이다. 중국은 현 국방법에 당 지도부와 사회주의 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인민해방군의 최우선 임무라고 명시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당 지도자가 이후 군대에 대한 당의 장악력을 홍보하는 선전은 더욱 노골적이고 만연해지고 있다고 SCMP는 분석했다. 중국은 바그너 반란 사태가 러시아의 내정이라며 침묵을 지켜왔다. SCMP는 "프리고진의 불만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러시아 정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는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를 개소하거나 전·월세 계약 지원 등의 대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 세입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어 전세사기 특별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을 맞았지만 피해자들의 고통도 여전하다. 전세사기 피해를 당했거나 전월세 피해를 입을지 걱정된다면 서울시와 구청에 마련된 피해종합지원센터를 찾아보자. 각 센터에서는 부동산 계약 피해 예방법부터 전세사기 피해자의 피해 신청과 법률상담, 긴급복지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영등포구와 양천구, 성북구, 성동구, 구로구, 중구, 은평구, 강서구 등에서는 전세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자치구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법 시행에 따라 피해자 결정 신청서 접수부터 법률상담, 심리 상담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피해자 여부는 센터의 접수와 기초조사, 국토교통부 전세사기 피해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 결정된다. 결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30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고, 20일 안에 재심의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유예 및 정지, 경·공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 교육계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교육부의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집중 신고 기간'이 오는 6일 끝난다. 정부가 대형학원과 소위 '일타강사'를 정조준한 소위 '사교육 카르텔' 집중 신고와 조사를 진행해 온 가운데 다음 수순은 관계 당국의 고발 등을 통한 수사 의뢰라는 전망이 많다. 현행 학원 관계 법령이나 전례를 살펴봤을 때 교육 당국 홀로 내릴 수 있는 처분과 조치의 범위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다. 신고센터를 개통한 지난달 22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1주일 간 총 165건이 접수됐다. 당국은 신고 중 사교육 카르텔로 48건을 분류했다.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신고 사례가 29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를 강요했다는 신고가 19건이다. 허위·과장 광고 31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16건, 교습시간 위반 등 총 143건의 사교육 부조리 신고 사례도 접수됐다. 특히 사교육 카르텔로 분류된 신고 가운데 '대형 수능 입시학원 강사가 "수능 관계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사교육업체 문제 개발에 수능 출제진이 참여했다'는 식의 신고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교육시민단체나 입시업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서 출생 신고가 누락된 '유령 영아' 사례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역 자치단체 1곳에서 출생 신고 누락 영아의 소재를 파악해달라는 내용의 수사 의뢰가 최근 1건 접수됐다. 부모가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맡겼다고 주장한 데 따른 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전남경찰청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의심 사례가 4건 접수됐다. 친모 실거주지와 주소지가 달라 소재 파악이 필요하거나 친모가 출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 1건씩이다. 나머지 2건은 베이비박스에 영아를 맡긴 건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 경기 수원에서 출생 신고가 누락된 영유아 2명이 친모에 의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전수조사를 했다. 정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출생 직후 신고되지 않고 B형간염 예방접종을 위한 '임시신생아번호'만 있는 영유아 2236명을 파악, 이들의 부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기상청은 2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린 가운데 2일 밤부터는 일부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맛비가 내리다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3일까지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시간당 30~60㎜, 3일 새벽에는 전남해안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린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도산지와 전남해안에는 각각 120㎜와 7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밤에는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내일 새벽에는 전남 중에서 해남, 완도, 진도 등 남해안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일~5일에는 정체전선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소식이 있겠다. 4일 새벽부터 전라권과 제주도에, 4일 오전부터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서부에, 4일 오후부터 그 밖의 지역에 비가 쏟아지겠다. 특히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4일 밤부터 5일 새벽에,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5일 새벽부터 오전에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박 예보분석관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추가되는 강한 비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일요일인 2일은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이 다소 혼잡하겠지만 일부 지역에 비 소식이 있어 교통량은 평소보다 적겠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58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4만대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부 지역 비 예보에 교통량은 평소보다 감소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지방방향 고속도로는 비교적 소통이 원활하겠으나 서울방향은 오전 9~10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1~12시 사이 해소될 전망이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오전 10시1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기흥동탄~기흥부근 3㎞, 양재부근~반포 7㎞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송악~서해대교 2㎞ 구간이 막히고 있다. 오전 11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상행선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구~서울 4시간40분 ▲광주~서울 4시간 ▲대전~서울 2시간 ▲강릉~서울 4시간30분 ▲울산~서울 5시간10분 ▲목포~서울 4시간27분이다. 하행선은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가량 앞두고 교육부가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고 발표하면서 어떤 수능 영역, 어떤 수험생 집단에 가장 큰 여파가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2일 입시 전문가들은 국어보다는 수학 영역, 최상위권보다는 2~3등급대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킬러문항 배제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분석에는 가장 최근 실시된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올해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이다. 136점인 국어보다 15점이나 높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점수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았다는 얘기는 그만큼 학생들이 어렵게 풀어 원점수 평균이 낮았다는 의미다. 교육부도 수학 영역에서 킬러문항이 가장 많이 출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6일 킬러문항 사례를 발표하며 올해 6월 모의평가 중 수학에서 3문제를 꼽았다. 국어(2개), 영어(2개), 탐구(1개)보다 많았다. 3년 치 수능까지 포함한 26개 킬러문항 중에서도 수학이 9문제로 국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 설치된 열린도서관 ‘K창’에는 '봤던 책은 기부하고, 읽고 싶은 책은 가져가세요'라는 문구가 있다. 도서가 순환되고 있는 것이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픈한지 6개월이 지난 이 곳은 이철우 도지사가 당직실을 폐지하고 도민을 위한 열린 도서관으로 만든 곳이다. K창은 책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이 책 속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어졌다. 도서 대출뿐만 아니라 도민을 위한 강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고, 신간 코너에는 여느 서점 못지않게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도서들이 다양하게 비치돼 있다. K창을 운영하는 경북도서관은 기부된 도서 일부를 나눔서가에 비치해 책을 필요로 하는 방문객 누구나 가져갈 수 있고, 다 읽은 책은 릴레이 형식으로 다른 사람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취지를 알게 된 서중호 아진산업 회장은 매년 1억원 씩 5년간 도서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중 일부는 취약 어린이를 위한 공간(119아이돌봄터)에 비치된다. 고양에 있는 국학자료원(원장 정찬용)은 국학관련 연구자료 등 총 6000여 권을 기부해 국학진흥원과 경북도서관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16일 실시된다. 원서는 다음달 24일부터 접수한다. 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출제 당국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풀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일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평가원은 "(전 영역·과목은) 현행 교육과정의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한다"며 "수능 이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BS 수능 교재, 강의는 출제에 간접 연계하고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지난 3월 수능시행기본계획에서 밝힌 것처럼 교재에 있는 도표, 그림, 지문을 보다 더 써서 출제한다. 이른바 수험생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이번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 도입 3년차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다. 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선택과목 17개 중 2개까지 고를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다.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는 변별력 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며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전체 조합원 120만명 중 40만~5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오는 3일 산별노조인 서비스연맹의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 파업 대회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총파업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총파업 투쟁은 윤석열 정부의 반(反) 노동 정책을 규탄하고 정권 퇴진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노총은 '주69시간제'로 대표되는 근로시간 개편, 건설노조를 중심으로 한 노조 탄압, 노조 회계자료 제출 요구 및 과태료 부과, 집회·시위 금지 및 제한 등 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도를 넘어섰다고 보고 정권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양경수 위원장은 지난 28일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가 총파업에 나서는 이유는 모든 영역에서 퇴행하고 있는 현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7월 총파업 투쟁은 윤석열 정권과의 전면적인 싸움의 첫 출발"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일정을 보면 우선 총파업 첫 날인 3일에는 택배기사, 가전제품 수리기사 등 특고 노동자 3000여명이 일손을 멈추고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