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증시, 실적장세로 전환될 듯…4분기 기업 실적 속속 발표

URL복사

 

 

상장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34.8조…전년동기비 55.6%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연초부터 코스피지수가 3200선을 넘어서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실물과의 괴리 확대가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달 4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컨센서스)가 있는 상장사 255곳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총 34조806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22조3694억원)보다 55.6%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454조1526억원으로 같은 기간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까지 코스피 기업 중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61조원의 매출과 9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당초 증권가 전망치 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470억원, 매출은 18조7826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6%나 급증했다. 4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LG전자는 연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 실적 발표가 예정된 기업 가운데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기업은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SDI, 씨젠, 금호석유, 에쓰오일, 유한양행, 네이버 등이다.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는 4분기 영업이익이 884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하고, 순이익은 644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보다 3.62% 하락한 1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슈퍼사이클'(반도체 업황의 호황) 기대감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총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양호한 실적으로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4분기 영업이익이 8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1% 증가하고 순이익은 559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측됐다.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0.1% 떨어진 99만8000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장중 103만6000원까지 올라 100만원을 돌파했고, 시총은 약 70조4511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SDI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4% 급증한 3227억원으로 추정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는 한국 배터리 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종전 67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네이버(245.4%), 셀트리온(114.0%), 카카오(80.9%), 현대차(48.5%), 기아차(65.7%), 현대모비스(8.6%) 등도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씨젠은 2019년 대비 4600% 늘어난 24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상사(2155.0%), 금호석유(1119.9%), 에크로비엠(1098.0%), 일진머티리얼즈(822.6%), 대한유화(511.8%), LS(441.6%), LG하우시스(409.2%), 에쓰오일(359.2%) 등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됐다.

 

반면 호텔, 레저, 쇼핑 등 관련 업종은 4분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4분기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92.3% 급감하고 순이익은 95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아모레G(-68%)와 애경산업(-48%), 신세계(-18%), 아모레퍼시픽(-38%), 한국콜마(-25%), 신세계인터내셔날(-23%), F&F(-17%) 등도 악화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채 해병 수사 외압' 이종섭 前 장관 구속 기로… "혐의 인정 안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1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이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장에 청구된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수사 외압을 주도했다는 혐의는 인정하느냐'고 묻자 "법정에서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고 법정으로 향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20일 이 전 장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 무효, 허위공문서 작성, 모해위증, 공무상 비밀누설,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위작공전자기록 등 행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으로, 윤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수사 결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