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2 (목)

  • 맑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2.1℃
  • 맑음서울 8.5℃
  • 맑음대전 9.3℃
  • 맑음대구 10.3℃
  • 맑음울산 10.8℃
  • 맑음광주 10.6℃
  • 맑음부산 12.4℃
  • 맑음고창 10.1℃
  • 맑음제주 11.7℃
  • 구름많음강화 6.1℃
  • 맑음보은 7.8℃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0.2℃
  • 맑음경주시 10.9℃
  • 맑음거제 10.6℃
기상청 제공

경제

주식시장, 경기 및 기업이익 개선이 상승 모멘텀

URL복사

증권가, 올해 주가 '상고하저'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동학개미운동 열풍으로 지난 한 해 뜨거웠던 코스피가 새해에도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 지수는 새해 개장 후 2거래일 만에 장 중 3000선을 돌파한 뒤 3거래일에는 종가 기준으로도 3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삼천피' 시대를 열었다.

 

예상보다 증시가 빠르게 올라가면서 증권가는 앞다퉈 연간 코스피 예상 밴드를 높이며 수정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코스피가 단기간에 급상승하면서 과열 논란도 피해갈 수 없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스피 3000선 돌파에 대부분 의견을 같이했다.

 

부동산과 예금 등 기존 자산의 매력이 크게 약화되며 주식투자가 구조적인 자산증식 수단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또, 코스피 상위 종목들이 우량한 성장주로 재편돼 실적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아진 점도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이슈로 인한 변동성 확대와 함께 금리상승 부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으로 증시 조정기가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4일 2874.50에 새해 첫 장을 연 코스피는 올해 들어(1/4~1/13) 약 7% 상승하며 빠르게 올라왔다.

 

지수는 새해 세 번째 거래일인 지난 6일 장 중 3027선을 터치한 뒤 7일에는 종가 기준 3031선으로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 3000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이후 코스피는 안정적으로 3100선대에 안착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이처럼 빠르게 삼천피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권사들은 최고 3300선까지 코스피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코스피 지수는 장 중 최고 3266선까지 올라가 3300선 돌파의 가능성이 현실성 있음을 알렸다.

 

증권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대신증권·미래에셋대우·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하나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KB증권·NH투자증권)에서는 낮게는 3100선 높게는 3300선까지 올해 코스피 상단을 전망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 역시 이달 초 코스피 상단을 3250까지 예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실물경기 회복세보다 증시가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괴리율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이와는 무관하게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낙관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언택트(비대면) 사회에 적합한 기업들이 선호되면서 기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이유에서다.

 

3300선을 전망한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이 실물 경기 대비 양호했던 다른 이유는 대형주 중에서도 비대면 사회에 적합한 기업들 시가총액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사실"이라면서 "이들 기업이 사업 활동을 벌이는 영역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집중돼 있어, 새해 역시 실물경기 회복과 상관없이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 연간 예상밴드를 2100~2700포인트로 전망했으나, 2500~3300으로 올려잡았다. 윤 센터장은 "지수 상향의 주요 이유는 국내주식의 리스크프리미엄 하락에 기인하는데, 국내 증시는 과거 2004~2007년처럼 글로벌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 폭을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와 동일하게 3300을 예상한 KB증권도 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스피가 가파르게 올라오자 기존 연간 전망 밴드 2400~2950포인트에서 2400~3300포인트로 수정했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밴드 수정 이유는 코스피 순이익을 전년 대비 52% 증가한 135조원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승장이 막대한 유동성과 정책을 원동력으로 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글로벌 경제 정상화가 시작되면서 경기 및 기업 이익 개선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증권가의 중론이다.

 

코스닥 역시 1000 진입을 눈앞에 두고 등락을 벌이는 만큼 증권가에서는 비대면 산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과 뉴딜, 중소 벤처기업 육성정책 기조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판 뉴딜과 같은 글로벌 재정정책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구축, 신재생에너지 육성 등이 한국 증시의 매력을 높여줄 전망"이라며 "올해 글로벌 증시대비 전반적인 한국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3000시대 지속은 상반기 동안 순항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로 나아가면서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진행 여부과 이와 관련된 치료제와 백신 등이 여전히 미지수의 문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미국 금리 상승 및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사 가능성, 미중분쟁 재연 위험성 등도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로 가면서 국내외 금리상승 부담이 누적되고 내년 실적 둔화 전망이 선반영되면서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며 " 한국의 경기순환이 세계 평균보다 1~2분기 빠르고, IT 사이클도 올해 상반기에 정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역시 "유동성 확장 효과가 반영되고 있는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 시 미국이나 중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시그널이 나타날 경우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가장 큰 위험 변수라고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 경제 활동 정상화에 따른 회복 국면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는 상반기 중 고점을 확인한 뒤 불확실성 요인들이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경제 회복과 동시에 각국의 위기 대응책이 정상화될 경우 한계기업 관련 노이즈가 나타날 수 있다"며 "또, 미국의 중국 관련 정책 스탠스도 견제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해 하반기에 일부 불편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3월16일부로 재개되는 공매도가 증시 변동성을 키울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초 급등으로 단기 과열된 증시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매도 금지조치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및 기관의 공매도가 재개될 수 있다"면서 "최근 주식시장이 가파른 강세를 보이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공매도 금지 해제 전후로 시장에는 비싼 주식에 대한 매도물량이 출회될 가능성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12일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중근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한국협회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하여 현재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유엔이 지향하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과 청년교육 및 학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물가 관련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시...정책 악용 소지 봉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관련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물가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관세 인하 혜택을 기업을 독식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2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정책을) 악용하는 소지를 철저히 봉쇄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관리를 위해 할당관세, 특정 품목 관세를 대폭 낮춰서 싸게 공급하라고 했더니 허가받은 업체들이 싸게 수입해서 정상가로 팔아서 물가 떨어뜨리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국민 세금으로 오히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가동된 민생물가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할인 지원, 비축 물량 공급 같은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 담합, 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도 철저하게 감시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까지 물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학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가위바위보를 통해 보는 사회를 지배하는 게임의 구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랩은 일상적인 놀이이자 가장 공평한 게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민주주의와 조직, 시장에서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구조를 분석한 인문서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회의의 지연, 다수의 의견이 있음에도 결론이 나지 않는 상황, 혹은 소수의 의견이 결과를 좌우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개인의 능력이나 도덕성 때문이 아니라 선택지의 수와 무승부, 반복이라는 ‘룰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가위바위보 - 소수가 다수를 이긴다’는 선택지가 둘일 때는 강력하게 작동하던 다수결이 셋 이상으로 늘어나는 순간 과반을 잃고 연합의 게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가위바위보라는 단순한 규칙을 통해 설명한다. 특히 무승부가 반복될수록 결정은 지연되고, 그 시간 동안 결집한 소수가 손실을 분산하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확률과 구조 분석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가위바위보 서바이벌 게임을 하나의 모델로 삼아 연합의 핵심이 ‘협력’이 아니라 ‘손실을 통제하는 방식’에 있음을 보여준다. 결집한 소수는 개인의 패배를 집단의 생존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반면 흩어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