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제36대 대한레슬링협회장 선거에서 승리한 조해상(56) 후보의 당선이 무효처리됨에 따라 2위인 김재원 후보로 당선자가 변경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 후보는 앞서 지난 11일 선거에서 143표 중 76표를 얻어 63표에 그친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꺾고 당선됐다.
대한레슬링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해상 후보의 당선이 무효가 됐다고 공고했다.
무효 사유는 3가지로, ▲기부행위 금지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금지 ▲제3자에 의한 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선거 결과 공표 후 조 후보 당선에 대한 이의제기가 접수됐고, 레슬링 선관위가 제보 내용을 확인한 뒤 당선 무효 처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임 회장 선거를 다시 할지, 아니면 김재원 후보로 당선자를 변경할지는 조만간 대한체육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