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18.4℃
  • 흐림강릉 16.7℃
  • 구름많음서울 19.4℃
  • 흐림대전 17.9℃
  • 흐림대구 19.1℃
  • 연무울산 18.2℃
  • 흐림광주 18.6℃
  • 흐림부산 18.4℃
  • 흐림고창 17.7℃
  • 제주 17.6℃
  • 구름많음강화 17.9℃
  • 흐림보은 17.4℃
  • 흐림금산 16.1℃
  • 흐림강진군 15.9℃
  • 흐림경주시 20.7℃
  • 흐림거제 16.5℃
기상청 제공

사회

거리두기 조정 당일, 식당 VS 카페의 표정 온도차

URL복사

 

거리두기 조치 연장…9시 이후 영업 중지 등
자영업자들 "코로나가 아니라 굶어죽을 듯"
한시적 영업 허가된 카페 "매출 상승 기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이달까지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식당과 카페의 표정이 극명하게 갈렸다.

오후 9시 이후 영업 재개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실정을 모른다"고 호소했다. 다만 카페 사장들은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16일 복수의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소식에 "거리두기로 코로나가 잡힌다는 보장이 있나", "돈을 벌려고 가게에 나오는 게 아니다"고 토로했다.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되는 조치가 연장된 것에 대한 비판이다.

동작구에서 10년 전통 쌈밥집을 운영하는 이모(66)씨는 "이러다가 코로나가 아니라 굶어 죽게 생겼다. 가게세가 이미 두 달 밀렸다"며 "백화점 같은 곳은 단속하지 않으면서 왜 식당만 이렇게 잡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광진구 소재 음식점 점주 강모(56)씨는 "우리는 좌석이 80석 정도가 되는데,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연장되면서, 매장 운영이 쉽지 않다"며 "정부에서 지원 대책이라도 실효성 있는 것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서대문구에서 3년째 프랜차이즈 고기집을 운영한 한모(30)씨는 "조삼모사라고 본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안 되는데, 각 3명씩 오는 개별 손님은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주변에 회사원이 많은데 사실상 저녁 손님을 제대로 못 받고 있다"고 했다.

한씨는 "영업중단 같은 수칙을 그냥 정하지 말고, 실제 매출 피해액이 어떤지 조사해서 정해야 한다"며 "지금 기준은 우리 자영업자 실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만들었다"고 토로했다. 한씨가 운영하는 매장의 경우 지난해 대비 매출이 3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최고 수준인 거리두기 3단계를 짧게 한 후 영업을 재개했으면 좋겠다는 주장도 나왔다.

30년 이상 고기집을 운영하는 신모(70)씨는 "차라리 거리두기 조치를 빠르게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어차피 지금도 손님이 1명도 없다"며 "장사하러 나와서 TV만 보고 들어가는 날이 더 많다"고 전했다. 고강고 거리두기로 코로나 상황을 빨리 종식 시킨 후 일상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245개 전 경로당을 직접 찾아뵙고 소통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고, 약속드린 공약은 반드시 실천한다는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그 결과 공약 이행 최우수 등급을 3년 연속 받으며 ‘신뢰받는 행정’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신규 원전 유치 신청을 공식화했다. '영덕 100년 먹거리'라고 강조하셨는데, 원전 유치가 인구 소멸 위기의 영덕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원전 유치는 단순한 발전소 건설이 아니라, 영덕의 미래 산업 구조를 바꾸는 ‘100년 먹거리’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영덕에 있어, 원전 유치는 성장의 전환점을 만드는 핵심 전략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해 ‘사람이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4·3 앞두고 “나치전범 같이 국가폭력 범죄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4·3사건 78주년을 앞두고 나치(Nazi, Nationalsozialistische Deutsche Arbeiterpartei,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 전쟁 범죄인 같이 국가폭력 범죄는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주4·3사건’ 희생자 유족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제주4·3사건 진압 공로 서훈에 대한 취소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와 소멸시효를 배제해 또 다른 4·3을 방지하는 입법을 재추진하겠다”며 “나치전범과 같이 국가폭력 범죄는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국가폭력 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 배제법을 꼭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는 공소시효가 25년이지만 2015년 살인죄는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의 청구권은 피해자나 그 법정대리인이 그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간 이를 행사하지 않거나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을 경과하면 시효로 인해 소멸



문화

더보기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 탐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컬처가 ‘마음건강’을 돌보는 문화치유 영역으로 확장된다. 오는 4월 2일(목)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문화강국 대한민국,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을 주제로 한 연합학술대회 및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조경태, 김종민, 박주민, 어기구, 박주하, 임오경, 이해식, 김태선 의원 등 8개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온프렌즈,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후원한다. 미술·음악·표현예술 등 8개 단체의 협의체인 심리상담예술영역단체협의회(심상예단협)*가 주관하며, 예술 기반 치유의 공공 정책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행보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응해 예술치유와 문화치유의 공공적 역할과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주요 강연으로는 WHO 히로마사 오카야수 국장이 ‘초고령 및 고립사회 대응을 위한 글로벌 예술 기반 치유 전략’을 발표하며,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예술 기반 치유의 인지적 가치와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예술치유는 임상적 치료 개념을 넘어 문화적·사회적 차원의 마음건강 증진을 지향한다. 지구덕(한서중앙병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