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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기자회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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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일정과 겹쳐
당내 반발 의식, 내부 조율 등 숨고르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18일 기자회견이 긴급 취소됐다.

경기도는 17일 "내일(18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던 재난기본소득 관련 경기도지사 기자회견은 사정에 의해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 지사는 당초 18일 경기도의회에서 제안한 '2차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지급여부와 시기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일정 취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18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또 정부와 여당에서 재난지원금의 보편지급과 지자체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만큼 당내 반발을 의식해 내부 조율 등을 위한 숨돌리기로 보여진다.

실제로 친문계열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지난 1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도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방역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가야 한다. 방역당국과 조율되지 않은 성급한 정책은 자칫 국가 방역망에 혼선을 준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경제방역'을 강조하며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의 적기를 놓친다면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며 응수했다.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가 자체재원으로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되면 정부의 4차 재난기본소득 지급방식과 다른 지방정부의 지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경기도가 1차 재난기본소득을 전 도민에게 지급했을 때 나비효과로 중앙정부와 많은 지방정부가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현재 보편지급을 추진 중이거나 발표예정인 지자체는 부산 중구·기장군, 전남 해남군, 전북 정읍시, 울산시 등 10여곳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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