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2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강창일 주일대사 "美바이든 위안부 문제 편향되지 않을 것"

URL복사

 

"과거 트럼프 정부에선 일본 편을 많이 들어"
"문 대통령, 동경올림픽 성공 위해 역할 의지"
"일본 기업들 자산 압류까지 안 가도록 최선"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강창일 신임 주일본대사는 취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잘 알고 있어 일본에 편향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대사는 이날 오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에 관한 미국 정부의 향후 대응 방침을 묻는 질문에 "바이든 당선인은 위안부 문제를 잘 알고 계신 분"이라며 "일본에 기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삼각공조하에서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은 세워져 있고 미국은 그것을 중시하기 때문에 미국이 가운데에서 한일 간 화해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가운데 있어야 하는데 과거 트럼프 정부에선 일본 편을 많이 들었다"며 "지소미아 역시 미국의 강한 의도에 따라서 이뤄진 것 아닌가. 졸속으로 이뤄진 것인데 우린 수용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일 관계에 관해서는 "지금은 1965년 국교 수립 이후 최악 상황"이라며 "과거에도 역사 갈등으로 많은 고비가 있었지만 경제안보에서 협력하며 잘 극복해왔다. 그런데 지금은 역사 갈등에서 경제안보 분야까지 전선이 확대돼 버렸다"고 견해를 밝혔다.

 

강 대사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남관표 전 대사의 이임 접견을 거부한 데 대해" 결례라는 생각이 든다. 왜 인사를 못 했는지, 못 만났는지 모르겠다"며 "우리 대통령은 도미타 대사가 미국 대사로 가는데 만나서 많은 이야기도 나눴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주일대사 임명장을 받을 당시 대화에 관해 "저에게 한일 관계 정상화와 양국 협력 체제 강화를 위해 애써 달라는 당부가 있었다. 일본의 동경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 필요하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단 말씀도 있었다"며 "그래서 스가 총리도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말씀도 있었다"고 문 대통령 발언을 전했다.

강 대사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혹자들은 위안부 재단이 해소된 것을 갖고 (합의) 파기 아니냐고 그러는데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재단은 이사장 등 재단 인사들이 사표를 내서 재단이 저절로 없어진 것이다. 100억 중에서 몇 십억 원은 은행에 보관돼 있다. 한국 정부는 아직까지도 합의 파기한 게 아니다"라고 정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재판 결과에 따른 한국 내 일본 기업 자산 압류에 관해서는 "실제로 압류까지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압류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 양국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저도 그 상황까지 안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져가는 동대구농협의 셀프 입·출금 의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월 대구지역 한 단위 농협이 조작된 초대장을 근거로 개인 계좌에 임의로 후원금을 입금한 뒤 이에 대한 항의를 일방적으로 출금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생명인 금융기관이 공금인 조합 자금을 집행함에 있어 당사자 확인 조차 없었다는 점과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여·수신 절차 위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합자금 집행하며, 당사자 확인조차 안해 동대구농업협동조합(이하 동대구농협)은 지난 2월 28일 농협 법인 계좌에서 A씨 계좌로 A씨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현금 100만 원을 입금했다. 동대구농협측에 따르면 A씨의 지인 B씨가 ‘수성구 자율방범대’ 척사대회 행사 초대장을 전하며, 후원을 요청했고, 동대구농협 측은 B씨와 A씨 간 사전 협의된 것으로 인지했다는 것이다. 동대구농협측은 공익기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다같이 동행기금’에서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수성구 자율방범대 대장 A씨’ 명의 계좌로 100만 원을 입금했다. 문제는 동대구농협이 이러한 후원 요청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대장에는 행사목적과 행사 일시, 장소 및 행사주체가 표기되어 있었으

정치

더보기
비윤 격전지서 극적 당선...용산출신은 절반만 생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정권 초기 친윤계에 밀려났던 비윤들이 4·10 총선에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생환해 향후 당내에서 양측의 신경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용산 대통령실 참모출신 후보들은 절반만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당 대표에서 쫓겨난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윤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갈등을 빚었던 나경원, 안철수 의원 등이 극적으로 생환에 성공했다. 정부심판론으로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친윤과 대립했던 것이 표심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42.41%(5만1856표)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초대 당대표였다. 미래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한 후 첫 당대표 선출 본경선에서 44% 득표율로 당선됐다.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최연소 집권여당 대표였다. 하지만 그는 '성 상납 증거인멸' 의혹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양두구육'과 '신군부' 등의 표현으로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두 차례 징계를 받으면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원조 친노' 이광재 전 의원을 누리고 4선에 오른 안철수 의원도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