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9 (월)

  • 흐림동두천 -13.2℃
  • 맑음강릉 -3.7℃
  • 맑음서울 -9.9℃
  • 맑음대전 -9.2℃
  • 맑음대구 -5.1℃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5.7℃
  • 맑음부산 -4.5℃
  • 흐림고창 -5.7℃
  • 흐림제주 2.7℃
  • 흐림강화 -11.2℃
  • 흐림보은 -12.5℃
  • 흐림금산 -10.7℃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경제

4천만원 돌파 비트코인, 자산 vs 거품

URL복사

15일 10시 기준, UPbit 시세 4300만원…전일 하락 딛고 재상승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비트코인이 뜨겁게 달리고 있다. 지난 2020년 초 800만 원대를 호가하던 비트코인은 2020년 11월 2000만 원을 넘어서더니 올 초 4000만 원을 돌파했다. 3년 전 대폭락의 시대를 경험하며 ‘존버’를 외치던 기존 홀더(보유자)들은 환호하고, 바깥에서 경외 시 하던 이들은 관심을 두고 ‘뛰어들 준비 중’이다. 과연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의 신시대를 열 것인가?’ 단지 금융에서 다루는 ‘파생상품으로 그칠 것인가?’

 

비트코인은 무엇인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으로 2008년 발표된 ‘9쪽 짧은 논문 한 편’이 모든 일의 시작이다. 
사토시는 기존 금융시스템을 비판하며 ▲개인간(P2P) 빠르고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고 ▲마구잡이로 찍어내는 통화시스템과 달리 발행량이 정해져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개념을 설명하며 그 탄생을 알렸다.

 


소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발행을 뜻하는 채굴과 거래가 이뤄지던 비트코인은 2017년 ‘광풍의 시대’를 맞이한다. 순식간에 11월 800만 원대이던 가격이 12월 2천만 원을 웃돌며 수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몰리며 2천만 원을 기록한다. 


정부의 긴급한 개입으로 2018년 2월 대폭락을 맞이했던 비트코인. 2020년 말부터 전고점을 상회하더니 1월 4천만 원을 넘어서며 많은 투자자의 전망이 엇갈린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가상화폐, 디지털화폐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어떤 것으로 불리던 비트코인의 주요한 기능은 화폐다. 그런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


누군가에게 결제하고 승인이 날 때까지(트랜젝션) 10여 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 실생활에서 라면 한 끼 먹고 싶어도, 결제 후 한참 기다려야 한다. 일반인들의 실생활에서 쓰임새는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단점을 극복한 여타 알트코인은 논의에서 제외한다)


결론은 지금 비트코인의 시세는 ‘거래 가치’가 아닌 ‘가치 저장’의 측면이 강하다는 이야기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정리하면 ▲철저한 암호화로 강력한 보안 기능이 있고 ▲익명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어디로든 ‘지갑 주소’ 만 있다면 손쉽게 보낼 수 있다.
사토시가 자신의 논문에서 주장한 ‘탈중앙화된 신뢰 가능한 화폐’의 개념이 거래보다는 가치 저장에 특화되어 지금 자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2018년의 악몽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은 지금도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가장 ‘악명(?)’이 높은 인물이다. 2천만 원 정점을 찍고 치솟던 비트코인 가격은 박 장관의 “거래소 폐쇄” 발언 이후 곤두박질쳤다.


한편에서는 선의의 피해자를 막았다는 평가와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발전을 막았다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다.


과연 지금의 시장은 2018년과 무엇이 다른가? 전문가들이 꼽는 다른 점 첫째는 투자 주체다. 최근 비트코인을 끌어올리는 주체가 기관 투자자들이라는 점이다.


블록체인 전문지들은 “작년 말부터 폴 튜더 존스와 스탠리 드러큰밀러 등 월가 유명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었다”보도한다. 또한 미국 대형 보험사 매스뮤추얼도 지난해 12월 NYDIG라는 디지털 자산 운용사를 통해 비트코인에 1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투자자들의 이해도다. 2017년부터 투자했던 홀더(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존재하며 이들이 투자 커뮤니티 등에서 활발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블록체인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를 통해 ‘2018년 대악몽’ 대비 ‘안전판이 형성’되어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가상화폐 관련 사업자의 요건과 의무를 규정한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은 오랜 논의 끝에 올 3월부터 시행된다.


특금법 시행으로 가상화폐도 일정부분 제도권 편입이 기대된다. 난립하던 거래소도 일정규모 이상이 아니면 퇴출되고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대책도 기대된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상승과 블록체인 기술의 발달은 별개로 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최근 12일자 美 CNBC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모든 돈을 잃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경고를 보도했다.


단기간에 100% 이상 오른 만큼 언제든지 그 이상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의견으로 가상화폐의 가치를 무엇으로 판단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 미비를 지적하고 있다.


국내 한 전문가는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과 그 기축통화로써 비트코인이 자리 잡지 않는 이상 언제든 정부의 개입으로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조언한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오르는 동안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시세가 제자리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 말한다.


전체적으로 ‘가상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업계의 활황’이 아닌 금융상품으로써 비트코인 상승장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다수 의견으로 존재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13일까지 답변 없으면 합당 없다”...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후 조속히 입장 발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가 합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 최후통첩을 했다. 조국 당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월 13일 전까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 달라. 국민들의 실망이 크고 양당 당원들의 상처가 깊다”며 “현 상황이 계속돼선 안 된다. 2월 13일까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조국혁신당은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대표는 ”합당을 하지 않고 별도 정당으로 선거연대를 이룰 것인지, 아니면 선거연대도 하지 않을 것인지, 또는 하나의 정당 안에서 가치와 비전 경쟁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선택해 달라“며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에 대한 태도를 밝혀 달라“며 ▲‘사회권 선진국’ 비전 ▲정치개혁 ▲제7공화국을 위한 개헌 ▲토지공개념에 대한 실천·수용 여부를 밝혀 줄 것을 요청하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했다. 조국 대표는 ”(합당에 대한) 어떠한 밀약도 없었다. 어떠한 지분 논의도 없었다. 저는 정치에 투신한 후 언제나 민주 진보 진영의 승리에 복무했다“며 ”저와 조국혁신당을 내부 권력투쟁에 이용하지 마라. 우당(友黨)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지켜 달라“고 경고했다. 친이재명계로

경제

더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동계올림픽서 스포츠 외교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 글로벌 기업가들과 교류하며 스포츠 외교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뿐,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키 폴란드 대통령, 토마스 슈요크 헝가리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도 함께 했다. 기업가는 리둥성 TCL 회장,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레이널드 애슐리만 오메가 최고경영자(CEO), 미셸 두케리스 엔하이저부시 인베브 회장, 가오페이 멍유 회장이 있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샤일리시 예유리카르 프록터앤갬블 CEO,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 조셉 우쿠조글루 딜로이트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등도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IOC 갈라 디너는 단순한 사교 모임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