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5 (수)

  • 맑음동두천 16.2℃
  • 맑음강릉 12.8℃
  • 맑음서울 15.5℃
  • 맑음대전 17.1℃
  • 연무대구 16.5℃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5.3℃
  • 맑음부산 12.6℃
  • 맑음고창 12.3℃
  • 맑음제주 13.7℃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6.9℃
  • 맑음금산 17.0℃
  • 맑음강진군 14.6℃
  • 맑음경주시 14.1℃
  • 맑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산이야기

【오병욱 산 이야기】 산에서 배우는 인생(16) - 남산

URL복사

[시사뉴스 오병욱 칼럼니스트] 오늘은 남산이다. 2021년 신축년 첫 주말은 남산으로 정했다. ‘코로나19’로 모든 모임이 규제되고 있는 서울의 모습도 볼 겸, 점심을 먹고 충무로역으로 향했다. 새해 연휴의 한산함은 전철에서도 사람이 별로 없다. 충무로역에서 남산골 한옥마을로 들어서도 사람이 붐비지 않고 한가롭다. 


한옥마을을 지나고 남산의 안기부 자리였던 서울시청 별관을 지나 남산 둘레길로 올라, 남대문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스팔트 길은 운동 나온 사람들만 간간이 보일 뿐, 평소의 주말보다도 사람이 적다. 한참을 가다 보니 와룡 묘가 나온다. 뜬금없는 남산의 와룡 묘에 인터넷을 찾아보니 중국의 제갈량을 모신 사당으로 일설에는 고종의 후궁 엄비가 자주 방문했다고도 한다.

 

근대의 혼란기에 얼마나 앞이 안 보였으면 제갈량의 지혜라도 빌리고 싶었을까 싶은 심정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둘레길에서 남산으로 오르는 계단 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니 한성 성곽을 보수하고 있다. 


성곽 옆을 따라 계단 길을 오르다 보니 전망대가 나오고 옆으로는 케이블카가 지나가고 있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으며, 남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를 서울시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박정희 정권 때 대한제분 사장을 지낸 한석진씨가 준비하여 1962년 설치한 것을, 그 가족이 이어받아 60년 가까이 운영권을 독점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 가슴이 씁쓸하다. 


서울 한복판의 공원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경관을 이용하여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한 사업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니! 공공의 이익을 위한 노력은 개인의 이익 앞에 너무 미약하게 느껴져 누군가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얄밉기까지 하다. 


오르는 길은 대리석 계단으로 널찍하게 잘 다듬어져 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5개의 봉수대와 팔각정, 남산타워가 우뚝 서 있고 간간이 가족과 친구들이 사진도 찍으며 새해 연휴를 즐기고 있다. 
태조가 조선을 세우면서 고심한 한양의 모습과 경복궁에서 바로 바라보였을 봉수가, 육백 년 전의 도읍을 정하던 때의 상상도 된다. 


서울 시내 쪽 전망대에는 사랑의 열쇠로 한가득 채워져 있다. 그 많은 열쇠를 보며 남산이 가지고 있는 그 많은 사랑이 잘 꽃피고 있는지 궁금했다. 

 


지금 내게 사랑이란, 정호승 시인이 쓴 ‘연인’이란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잘 그려져 있다. 이 책은 ‘어린 왕자’와 마찬가지로 각박한 세상에서 상처받아 삶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향한, 사람과 사람이 인연을 맺어가고 삶을 풀어가는 해법에 대한 동화 같은 이야기다.


소설은 ‘검은툭눈’과 ‘푸른툭눈’이라는 운주사의 물고기 모양 풍경이 서로 인연을 맺어 사랑을 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다가 상대방에 대한 자의적인 생각이 오해를 낳게 되고 ‘푸른툭눈’은 운주사를 떠나 세상으로 나아가게 된다.


‘푸른툭눈’이 세상에 나가 여러 고생을 하며 인생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 중의 한 구절이 가슴을 친다. 
“상처 없는 아름다움은 없다. 진주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  장미꽃이 아름다운 것은 바로 그 상처 때문이다.”
“인생이 아픔인 것은 만남이 있기 때문이며, 만남은 신비하다. 그리고 사랑도 신비하다. 만남을 통해서 누구나 삶의 신화를 쓰기 시작한다.” 했듯이 만나고 헤어짐은 인생에서 필연이기 때문이다.


정상의 풍경을 뒤로하고 남산 주차장에서 국립극장 쪽으로 내려오다가 오른편 숲길로 들어서면 산림욕장이 나온다. 여름이면 깊은 숲 그늘 밑에서 시원하게 낮잠 한잠 잘 수도 있다. 이곳부터는 한남동 위쪽의 숲길을 통해 다시 남대문 쪽으로 이어진다. 메타세콰이어 숲도 있고, 잡목 숲도 있고 소나무 군락도 보이며 산속 숲길의 겨울 풍경을 거닐며 다시 돌아 남산 도서관 주차장 쪽으로 나온다. 


옛 어린이회관 건물 주위는 안중근 동상과 기념관, 안중근 의사의 말씀들이 비석으로 서 있다. 조선이 일제에 의해 병탄 당한 울분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형무소에서 숨져간 대한의 영웅, 역사는 안중근을 기억하고 있지만, 안중근을 지원한 최재형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는 이제야 조금 알려져 있다.


최재형은 1860년대 말 최초의 고려인 이민자로서 노비의 자녀로 출생했다. 고아로 러시아 상선 선장의 도움으로 러시아에서 교육받아 각고의 노력 끝에 1900년대 초 러 · 일전쟁으로 인한 특수로 군수 산업 분야에서 큰돈을 벌어 서른 살이 되기도 전에 연해주 굴지의 거부가 되어 연해주 독립운동의 중심에 섰다 한다. 


최재형이 설립한 동의회 산하 의병부대인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뒤에는 최재형이 있었다. 안중근은 최재형의 집에서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을 하고,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최재형과 함께 이토 히로부미 주살을 모의한다. 


당시 하얼빈은 중국의 영토였지만 러시아가 조차해서 다스렸다. 하얼빈에 이토 히로부미가 오니 최재형은 그의 사살 장소를 하얼빈으로 정해, 안중근은 최재형의 집에서 권총연습을 한다. 최재형은 안중근에게 권총을 사주고 안중근 거사 후 일본이 관할 하지 않는 러시아 법정에서 재판받도록 계획하고, 안중근의 변호인도 준비했다. 


그러나 안중근이 1910년 일본 법정의 불법재판 끝에 순국하자, 최재형은 자신이 안중근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자책감을 느껴 안중근의 처자들을 보호하였다. 최재형은 조선에서는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면서도 오로지 한인들을 위해 살았고 엄청난 자금을 독립운동에 쏟아부었다. 


안중근 기념관 아래쪽의 남산공원은 한양 성곽과 수크령 언덕, 넓은 잔디와 백범 김구 선생의 동상, 이시영 선생의 동상 등이 어우러져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수고한 분들을 기리는 장소로 훌륭해 보였다. 역시 한 나라의 국력이란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며 뒤처지지 않는 안목을 길러야 할 것이리라.

 


요즘 읽은 ‘조관희 교수의 중국사’를 다시 보며 느끼는 것은 근대 격변기의 중국이 내건 중체서용(中體西用), 조선의 동도서기(東道西器), 일본의 화혼양재(和魂洋才)의 명분도 모두 힘에 의해 이루어지며 힘없는 구호는 약한 자의 미사여구일 뿐 대세를 거스를 수 없음이리라.


역사의식을 안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모든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모택동의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삼성, 중동 체류 임직원과 가족에 격려 선물…선물은 이재용 회장 제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이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관계사 파견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격려의 선물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들을 위해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격려 선물은 이재용 회장의 제안으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와 갤럭시S26 울트라, 갤럭시탭 S11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 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 가족들에게는 전통 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임직원 1인 및 가족당 선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어러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앞서 삼성은 중동 전쟁 사태가 발발하자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귀국하거나 제3국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중동 지역 내 삼성 파견 임직원들은 ▲UAE ▲카타르 ▲사우디 3개 국가에 남아 있으며, 중동 전쟁 당사국인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에서는 전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전통 인형극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 인형극 ‘덜미’와 전통 연희를 결합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오는 4월 18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서울남산국악당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음마갱깽 인형극장’은 덜미 인형을 비롯한 전통 캐릭터를 활용해 사물놀이, 버나, 재담 등 다양한 전통 연희 요소를 인형극으로 풀어낸 옴니버스형 공연이다. 덜미 인형이 직접 춤을 추고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연희자의 얼굴을 그대로 깎아 만든 인형과 실연 연주가 결합된 라이브 퍼포먼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인형과 연희자의 호흡, 국악의 리듬,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덜미 인형과 이시미 캐릭터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 전통 인형극의 익살스러운 매력과 전통 연희의 흥겨운 에너지가 어우러져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희공방 음마갱깽은 전통 인형극 ‘덜미’를 바탕으로 인형 제작과 공연 창작을 함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