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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총수 구속되자 삼성그룹 주가 출렁...주가 향방 놓고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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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빌미 줄 것이나 예측 불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9만전자'까지 올라갔던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따라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이번 일이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실적 호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게다가 초저금리로  갈곳을 잃은 부동자금의 위력이 워낙 커 하락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4%(3000원) 하락한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의 주가 하락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 부회장의 재판을 앞둔 지난 15일에도 주가가 1.90%(1700원) 내리며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이 부회장의 실형선고가 향후 주가에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업황이 좋은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에는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7년 8월 이재용 부회장 1심 실형 선고 후 삼성그룹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영향은 단기에 그쳤다"며 "당시 삼성전자는 8거래일 만에 주가를 회복했는데 이를 보면 오너 부재로 경영 의사 결정에 대한 일부 불확실성은 있을 수 있으나 과거 사례로 볼 때 주가는 본업 가치를 따라갔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주가 레벨이 과거 대비 높아서 변동성이 더 높을 가능성은 있으나 영향력은 점차 경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인해 지배구조 재편 논의 등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한 변수들을 고려해 투자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상속세 납부 및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분할, 합병, 매각 등 인위적인 지배구조 재편논의는 당분간 표면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주식시장 상황과 기업의 펀더멘털에 근거한 투자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번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인한 삼성전자 주가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라면서 "보통은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런 변수가 얼마나 영향을 줄지, 단기조정이라고 하더라도 조정의 폭이 얼마나 깊을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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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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