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직장인, 하루 8시간 이상 마스크 착용

URL복사

76.8% “물 마실 때 빼고 항상 마스크 착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직장인 5명 중 4명이 ‘물 마실 때를 빼고는 사무실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쓴다’고 답했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평일을 기준, 직장인들은 하루에 평균 482분 즉 8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801명에게 ‘마스크 착용 실태’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의 공동 설문조사에서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68.6%에 달하는 직장인이 ‘물 마실 때 등 피치 못할 상황을 제외하고 반드시 항상 착용해야 한다’고 답한 것. ‘가급적 쓰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26.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특수하게 필요한 상황에서만 쓰면 된다’는 응답은 4.5%, ‘꼭 쓰지 않아도 된다’는 0.7% 등 소수에 그쳤다.

 

실제 직장인 76.8%는 ‘잠깐 물을 마실 때 등 피치 못할 때를 제외하고는 사무실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쓴다’고 답했다. 앞선 질문에 ‘항상 착용해야 한다’는 인식 68.5%보다 8%포인트가 높은 수치다. ‘대화나 회의 등 필요에 따라 착용하고 벗고 한다’는 19.8%, ‘거의 착용하지 않는다’는 3.4%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평일을 기준, 하루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주관식 기재)은 평균 482분에 달했다. 사무실 내에서의 착용 빈도에 따라 마스크 착용시간은 4배 이상 차이 났다. ‘물 마실 때 등 피치 못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착용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마스크 착용시간은 534분에 달했다. 반면 ‘필요에 따라 쓰고 벗고 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200분 가량 줄어든 341분으로 집계됐다. 반면 ‘거의 착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4분의 1 수준은 123분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이처럼 장시간에 이르는 마스크 착용에 따른 고충을 호소했다. 직장인들이 밝힌 고충(*복수응답)으로는 습기 등 ▲불쾌함(64.5%)이 가장 컸다. 여기에 숨가쁨 등 ▲호흡곤란(41.3%), 귀, 콧대, 광대 등 ▲밀착부위의 통증(41.2%), 홍조,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40.9%)이 근소한 차이로 2~4위를 다퉜다. 안경 김서림 등 ▲시야 방해(24.0%), ▲두통(19.7%), ▲의사소통 방해(19.6%) 등도 호소됐다.

 

한편 잡코리아는 마스크 착용인식에 대한 직장인의 응답을 그룹으로 나눠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순간과 벗어도 되는 순간을 각각 질문했다.

 

먼저 ‘사무실에서는 항상, 또는 가급적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총 795명. 이들에게 ‘사무실 속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만 하는 순간(*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나 이외에 1명 이상 타인이 있을 때(53.3%)’를 1위로 꼽아 사실상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이어 ‘기침을 하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51.7%)’와 ‘회의하고 있을 때(51.6%)’를 나란히 2, 3위에 꼽았다. ‘전화통화를 포함한 모든 대화를 할 때(45.4%)’, ‘복합기 앞, 탕비실 등 공용 공간을 이용할 때(42.1%)’도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순간 5위 안에 올랐다. ‘자리에서 이석할 때(20.4%)’, ‘환기가 여의치 않을 때(20.0%)’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순간으로 꼽혔다.

 

반면 ‘항상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응답자를 제외,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답한 직장인은 252명, 31.5%였다. 이들이 꼽은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 순간(*복수응답)’으로는 ‘물, 커피 등을 마실 때(65.9%)’와 ‘내 주위에 사람이 없을 때(63.1%)’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석 없이 내 자리에만 앉아 업무를 진행할 때(32.5%)’, ‘대화 없이 업무만 할 때(26.2%)’, 전화통화 등 정확한 발음 전달이 중요할 때(23.8%)’가 차례로 5위 안에 올랐다. 이밖에 ‘전화통화 등 정확한 발음 전달이 중요할 때(23.8%)’나 ‘정상체온 등 건강이 확인된 사람들만 있을 때(16.7%)’, ‘특별히 건강에 이상이 없을 때(10.7%)’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응답도 있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