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6 (목)

  • 맑음동두천 -1.7℃
  • 흐림강릉 4.7℃
  • 맑음서울 3.2℃
  • 맑음대전 0.3℃
  • 흐림대구 6.5℃
  • 흐림울산 8.8℃
  • 맑음광주 3.0℃
  • 흐림부산 8.9℃
  • 흐림고창 -0.7℃
  • 흐림제주 9.7℃
  • 맑음강화 1.9℃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2.5℃
  • 맑음강진군 0.5℃
  • 흐림경주시 6.9℃
  • 흐림거제 8.4℃
기상청 제공

경제

LG전자, 휴대폰 사업 매각설로 강세 지속되려나

URL복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 중”이란 입장 표명으로 사상 최고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LG전자(066570)가 모바일 사업 매각설이 가시화된 지난 20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3분기 적자를 이어온 모바일 사업이 매각되면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전 거래일(14만6500원)보다 12.84% 오른 16만7000원 신고가에 거래를 마쳤다. 계속 적자를 보였던 모바일 사업부문 매각설이 가시화하면서 기관 매수세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이 그동안 이익 훼손을 주도했던 스마트폰 사업 관련 루머에 대한 실마리가 풀렸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스마트폰 사업은 올해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시각은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반사 수혜는 없었다"며 "신규 폼팩터 스마트폰(LG Wing)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도 전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질적인 스마트폰 리스크가 궁극적으로 해소된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이슈"라며 "스마트폰 사업은 한계에 도달했고 전략적 판단 시점이 도래했다. 지난 2015년 이후 6년 간 영업손실은 물론 공통 비용을 고려하면 손실 규모는 그 이상일 것"으로 봤다.

 

앞서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철수설이 계속 제기돼왔다.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가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그러던 중 권봉석 LG전자 대표가 모바일 사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 중이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자,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전날 기관이 47만5458주를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만7620주, 9만3218주를 순매도했다.

 

권 대표는 MC사업본부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현재 체제로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 매각이나 본부 축소, 철수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64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지만 최근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는 못미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는 자회사 LG이노텍의 환율 영향과 모바일 부문의 적자축소 실패로 풀이된다. 그런 만큼 모바일 사업이 정리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전과 TV부문은 선제적인 재고와 비용 관리로 비수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부품(VS)도 매출회복과 함께 적자규모를 축소했다"며 "올해 이익 개선의 핵심 변수는 전장부품과 모바일에서의 적자축소"라고 말한 바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모바일 사업이 정리되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고정우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모두가 성장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LG전자가 누릴 잠재 성장률은 과거보다 낮아졌다"며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다면 실적 변화는 클 것같다. 영업이익이 기존 3조5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연구원도 "기업가치 측면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사업부 매각이다. 대규모 적자 요인 해소와 영업권 및 특허 가치에 대한 현금 유입이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매각이나 철수를 단행하더라도 당연히 핵심 모바일 기술은 내재화할 것이고 가전이나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 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자동차 부품 턴어라운드와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며 "전기차 부품은 Magna와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일류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모바일 사업부를 제거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4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상욱 의원, 울산광역시장 출마 선언...“네거티브와 마타도어, 유세차 광고 않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광역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2026년 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의 직에 도전함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제 지역구를 사퇴하면 극우 성향 반민주적 인사가 원내로 진입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울산시장 선거를 외면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불출마하게 될 경우 여러 여론지표에서 나타난 것처럼 울산에서 국민의힘 지방정권의 연장을 가져오고 6·3 지방선거 부(부산광역시)·울(울산광역시)·경(경상남도)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고민했다”며 “제 출마 결심의 가장 큰 이유는 6·3 지방선거에서 울산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 선거인 점과 울산은 여러 문제들로 쇠락하고 있고 그 쇠락을 막기 위한 마지막 남은 기간이 불과 3년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를 하지 않겠다. 남이 잘못돼 반사적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제가 더 잘해 시민의 인정을 받겠다”며 “겸손하게 배우고 일할 준비하는 선거로 임하겠다. 국회의원직

경제

더보기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회사가 자기주식 취득한 경우 1년 이내 소각 의무화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1년 이내 소각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개최해 여권 주도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41조의4(자기주식의 소각의무 등)제1항은 “회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한 때에는 그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소각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제1항에도 불구하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회사가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을 작성하여 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은 때에는 그 승인된 계획에 따라 자기주식을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다. 1. 회사가 각 주주에게 그가 가진 주식 수에 비례하여 균등한 조건으로 처분하는 경우. 2. 회사가 제340조의2 또는 제542조의3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임직원 보상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3. 회사가 ‘근로복지기본법’에 따라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우리사주제도 실시의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인수합병 등의 이유로 의도치 않게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이나 규모가 작은 중소·벤처기업은 예외로 해 달라는

사회

더보기
전국법원장회의, '사법개혁 3법' 대응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 법원장들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사법개혁 3법(재판소원·법 왜곡죄·대법관 증원)' 대응 논의를 시작했다. 법원행정처는 25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사법개혁 3법' 관련 논의를 위해 긴급 소집된 전국 법원장회의 임시회가 개회됐다고 밝혔다. 전국 법원장회의는 대법원 규칙에 근거를 둔 사법행정사무와 관련해 대법원장 또는 법원행정처장이 올린 안건을 논의해 자문을 하는 고위 법관 회의체다. 매년 12월 정기회를 갖지만, 필요에 따라 임시회를 열 수 있다. 이날 임시회는 사법개혁 3법 처리가 임박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만에 소집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사법개혁 3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상정했으며, 이날 오후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끝나면 다음 순서로 '법 왜곡죄' 도입을 골자로 하는 형법 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 법 왜곡죄 수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상정 전 수정안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법 왜곡죄는 판사나 검사가 ▲법령을 의도적으로 잘못 적용한 경우 ▲증거를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