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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전자, 휴대폰 사업 매각설로 강세 지속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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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 중”이란 입장 표명으로 사상 최고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LG전자(066570)가 모바일 사업 매각설이 가시화된 지난 20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3분기 적자를 이어온 모바일 사업이 매각되면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전 거래일(14만6500원)보다 12.84% 오른 16만7000원 신고가에 거래를 마쳤다. 계속 적자를 보였던 모바일 사업부문 매각설이 가시화하면서 기관 매수세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이 그동안 이익 훼손을 주도했던 스마트폰 사업 관련 루머에 대한 실마리가 풀렸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스마트폰 사업은 올해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시각은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반사 수혜는 없었다"며 "신규 폼팩터 스마트폰(LG Wing)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도 전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질적인 스마트폰 리스크가 궁극적으로 해소된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이슈"라며 "스마트폰 사업은 한계에 도달했고 전략적 판단 시점이 도래했다. 지난 2015년 이후 6년 간 영업손실은 물론 공통 비용을 고려하면 손실 규모는 그 이상일 것"으로 봤다.

 

앞서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철수설이 계속 제기돼왔다.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가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그러던 중 권봉석 LG전자 대표가 모바일 사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 중이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자,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전날 기관이 47만5458주를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만7620주, 9만3218주를 순매도했다.

 

권 대표는 MC사업본부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현재 체제로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 매각이나 본부 축소, 철수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64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컨센서스를 상회하지만 최근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는 못미친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는 자회사 LG이노텍의 환율 영향과 모바일 부문의 적자축소 실패로 풀이된다. 그런 만큼 모바일 사업이 정리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전과 TV부문은 선제적인 재고와 비용 관리로 비수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부품(VS)도 매출회복과 함께 적자규모를 축소했다"며 "올해 이익 개선의 핵심 변수는 전장부품과 모바일에서의 적자축소"라고 말한 바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모바일 사업이 정리되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고정우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모두가 성장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LG전자가 누릴 잠재 성장률은 과거보다 낮아졌다"며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다면 실적 변화는 클 것같다. 영업이익이 기존 3조5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연구원도 "기업가치 측면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사업부 매각이다. 대규모 적자 요인 해소와 영업권 및 특허 가치에 대한 현금 유입이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매각이나 철수를 단행하더라도 당연히 핵심 모바일 기술은 내재화할 것이고 가전이나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 할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자동차 부품 턴어라운드와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며 "전기차 부품은 Magna와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일류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모바일 사업부를 제거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4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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