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11.4℃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8.4℃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11.9℃
  • 맑음고창 7.8℃
  • 맑음제주 12.0℃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4 - ⑤】 신성푸드서비스㈜

URL복사

산골오지학교 출신 … 급식사업에 남다른 애정과 열정
감성경영으로 이끈 15년 가족 같은 회사 만들고파
최저임금 상승 및 주방업무 기피현상으로 인력난 심화

30년 한우물 관공서 공기업 등

95개 구내식당 운영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로 인해 창업기업의 86%가 3년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 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12월 21일까지 3차례에 걸쳐 57개 기업을 보도한 바 있다. 


히든기업들의 발굴 보도는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따라서 본지는 3차 기획특집 시리즈에 이어 4차 기획특집 시리즈를 신년특집으로 기획, 총 20회에 걸쳐 보도할 계획이다. 
 

4차 시리즈의 다섯 번째로 단체급식 위탁운영업체인 신성푸드서비스㈜의 정우용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1990년 대전의 한 지방 대학 무역학과를 졸업 후 전 재산이 8만6000원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무작정 상경해 첫 직장을 숙식이 가능한 회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곳이 오늘날 이 사업을 할 수 있게 한 직장이었는데 단체급식 회사인 삼다푸드(대린케터링)에 1990년에 입사해 17년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하다 창업해 어느덧 30년 넘게 급식사업 한길만 걷고 있다.”


경북 상주시에서도 변두리인 모동면 당시 산골오지에서 초 · 중 · 고의 학교를 다녔었던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객사와의 약속을 100% 지키고, 정직하고, 성실하고, 확실한 업무처리가 오늘날 신성푸드서비스㈜의 성장동력이 되었다는 정우용 대표. 


그는 “사업을 잘해내야겠다는 의지와 용기는 있었지만 학연, 지연의 도움에 전무했었던 관계로 창업이후 정말 힘들었다”며 “그러나 한 직장에서의 17년동안 다양한 부서 업무를 담당하며 추진하는 일마다 나름 탁월한 인정을 받았고, 특히 내가 맡았었던 대다수의 고객 관리팀의 담당으로부터 관리능력이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에서 더욱 용기를 얻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급식산업에 종사하고 창업까지 한 그는 “30여년 동안 단 한번도 급식관련 일을 하는 데에 대해 후회해 본 적이 없다. 나의 천직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들에게 먹는 것으로 장난치지 않고 진정으로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모든 거래처 고객님들의 회사들이 일할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고마운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회사 기업소개.


단체급식 위탁운영 및 급식컨설팅, 농 · 축수산물 유통업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5년 명문 F.S 단체급식을 창업하여 2007년 9월에  신성푸드서비스로 법인전환 했다. 현재 종업원수는 298명에 이르며 전국에 관공서, 공기업, 산업체 구내식당 95개소 급식운영을 하고 있으며 매출은 150억원 정도이다. 


위탁운영중인 곳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지역이 54개, 충청권 23개, 강원권 13개, 경북권 2개로 아직 호남제주 경남권은 없다. 종합식품센터(매점)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사의 맞춤형 니즈(needs)를 충족시켜 드리고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으로 무한 신뢰를 주는 기업이라고 자부한다. 

 

 

주요 실적은.

    
2005년 9월∼2009년 12월까지를 창업기, 2010년 1월∼2015년 12월까지를 기반확립기, 2015년 1월∼2018년 12월까지를 성장기, 2019년 1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도약기라고 보면 창업기인 4년동안 신성푸드서비스 법인 설립, 산업체 구내식당 26개소 급식제공을 했고, 향후 5년간의 기반확립기에는 공기업(KT, 한국전력공사, 방송국) 급식운영개시, 한국PMS(생산성 경영체제)인증획득, 관공서, 공기업, 산업체 구내식당 55개소 급식운영을 이뤄냈다. 창업 10년만에 두배로 성장한 것이다. 


이후 성장기에는 신메뉴 개발실 인증서 취득을 비롯해 단체급식부문 13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관공서, 공기업, 산업체 구내식당 86개소에 달하는 급식운영을 맡게됐다. 그리고 도약기인 현재 한국은행, 한국중부발전소, 강원체육회관 등을 신규로 맡으면서 관공서, 공기업, 산업체 구내식당 95개소 급식운영하며 15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내세울수 있는 신성푸드만의 특화된 시스템이 있나.


① 특화된 메뉴운영 시스템
각 업종별 특화된 메뉴와 식단관리 시스템으로 식상함을 탈피하고 배식시간 마지막 고객까지 품절됨이 없이 급식제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최소 30일이내 중복되지 않는 메뉴의 다양성과 다변화된 식단운영을 위해 정기적 특식과 이벤트 운영을 매월 실행하고 있다.
신메뉴 개발팀을 별도 운영함으로써 식단의 체질을 바꾸고 지속적인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있다.

 

② 완벽한 위생안전 시스템
창업 이래 위생, 안전 무사고 운영 중이며, 예방을 위한 완벽한 위생관리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철저한 위생관리시스템에 의한 ‘cold chain system’으로 식재료는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위생사 자격증을 소유한 전문요원이 매일 전 지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업장별 년 4회 정기적 불시방문 감사를 실시한다. 위생 감사 우수지점에는 매년 12월 20일∼30일 사이 약 6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본사의 감사 중요성 보다는 현장에서의 실무자들이 의식 변화를 깨우치고 기본과 원칙을 관리하고 지킬 수 있는 습관, 변화에 가장 역점을 두고 관리한다.

 

③ 고객만족 시스템
신성푸드서비스는 5∼10년 이상의 장기 거래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리뉴얼(renewal) 공사를 하고 있다. 고객 클레임 발생 시 2일 이내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피드백 노하우(feed-back know-how)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방법의 만족시스템을 통해서 고객사의 니즈(needs)를 조기에 충족시킬수 있는 시스템이 신성푸드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자 자신감이다.
  
④ 구매관리 시스템
가장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주요 식자재 납품업체 대기업 5개사를 통한 무한 경쟁을 유도하고 각 사별로 품목별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품목만 선별 선택하여 구매하고 있다.
주요 납품업체 5개사들의 취약한 품목들은 직거래 및 직구매를 통하여 구매의 과비용이 고객들에게 피해를 가지 않도록 자체 확고한 구매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냉동식자재나 완제품 사용을 지양하고 반드시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다.

 

 

향후 사업발전 전략이나 계획은.


2025년 250억원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동급식의 케터링(catering)사업 등 목표달성을 위한 사업의 다각화를 구상중이다.

 

정부의 최저임금제 시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업종 특성상 식재료 검수, 조리, 음식검식, 배식 등 위생 안전의 특수성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어려운데 최저임금이 상승되고 주방업무의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어 가면서 많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단체급식은 일반식당과는 달리 매출에 비해 이익이 매우 약한 편인데 인건비 감당이 어려울 정도다. 근로자를 우대해야 한다는 정부의 취지는 백번 이해하지만 업종별로 최저임금제의 속도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이사 경영철학이 있다면.


창업 후 지금까지 고민하고 추구하는 것이 감성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다. 정(情)이 있는 회사, 가족같은 회사를 만들어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 싶고 회사도 더 성장을 시켜 내 직계 가족이 아닌 회사내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반드시 능력 있는 직원에게 하나씩 독립시켜야 겠다는 나만의 확고한  꿈이자 목표이다. 


한편 상황이 여의치 않고 여력이 없어 아직까지 임직원들에게 풍족한 복지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290여명의 직원 중 5년이상 장기근속자가 약 52%정도 된다는 것은 그들이 회사를 신뢰한다는 것이어서 더욱 더 책임감을 느낀다. 나름 장기근속자 우대제도가 있는 데 7, 15, 20년 이상의 직원들은 현재도 포상금 및 해외 여행제도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고객들을 상대로 한 경영철학은 “고객사의 절대 만족 실현을 위해 매일 준비하고 노력한다.”이다. 

우리 고객들은 한번 계약하면 10년이상 고객이기 때문에 고객 불만이 생기면 그 즉시 피드백을 해주고 설문조사 90% 이상이 만족하고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해 “제안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책임을 질줄 아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성장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14편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수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화와 함께하는’ 첫 번째 시리즈로 발간됐던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가 개정돼 새로 출간됐다. 2021년 처음 발간된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전근대 시기를 다룬 4편의 영화와 근현대 시기를 다룬 8편의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개정증보판은 전근대 영화인 ‘자산어보’와 근현대 영화인 ‘서울의 봄’을 추가해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했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돼 있는지 살펴보고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그 내용을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맞게 그려냈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어 선정된 영화를 통해 어떤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지 질문과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됐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