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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속끓이는 삼성전자 주가 ...테슬라 협업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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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실적 발표, 새주주환원 정책 주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다가 주춤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면서 9만원대 벽을 다시 뚫고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 상승한 8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9900원까지 올라 9만원선에 근접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손잡고 완전 자율주행차의 핵심이 될 5㎚급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언론 보도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미국 인텔사의 칩셋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반도체인 '하드웨어 3.0'을 삼성전자에서 위탁생산하고 있어서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면서 "삼성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테슬라와 한다고 하면 호재다. 비메모리반도체 중에 특히 아날로그 반도체 등은 자동차가 스마트화되면 앞으로 센서가 엄청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새롭게 짓거나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와 글로벌 종합반도체 1위 기업인 '인텔'과 파운드리 계약에 성공한 점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올라서 삼성전자 주가도 오른 것"이라며 "인텔 파운드리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고공행진을 하던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동학개미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각종 주식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96층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어요', '95층에 샀는데 팔아야 할까요' 등 9만원 대에 주식을 매수한 개미들의 푸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1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치솟으며 9만원 안착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8만원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지난 18일 8만5000원으로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불과 5거래일 만에 9만원선에 근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다만 이번 테슬라와의 반도체 개발 협력설이 삼성전자 향후 주가의 원동력 측면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앞으로 자율주행하는 자동차업체들이 반도체를 직접 설계할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인 트렌드다. 설계는 하는데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전세계에서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면서 "테슬라와 삼성전자의 개발 협력이 놀랄 만한 이슈는 아니다. 중장기적인 그림에서 가능성이 있는 얘기지만, 주가의 원동력 측면에서 크게 작용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장기호황)과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 주가 상승 요인이 여전하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11만원에서 최고 목표주가를 12만원까지 제시한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실적 발표와 함께 새 주주환원정책에서 역대급 배당이 나올지, 미국 현지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을지 등에 이목이 쏠린다.

 

노 센터장은 "주가가 9만원대까지 갔다가 떨어졌는데 8만5000원 이상에서 숨고르기하고 실적 이 나올 때 레벨 업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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