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7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속끓이는 삼성전자 주가 ...테슬라 협업 가능할까

URL복사

 

 

28일 실적 발표, 새주주환원 정책 주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다가 주춤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면서 9만원대 벽을 다시 뚫고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 상승한 8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9900원까지 올라 9만원선에 근접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손잡고 완전 자율주행차의 핵심이 될 5㎚급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언론 보도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미국 인텔사의 칩셋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반도체인 '하드웨어 3.0'을 삼성전자에서 위탁생산하고 있어서 가능성이 있는 얘기"라면서 "삼성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테슬라와 한다고 하면 호재다. 비메모리반도체 중에 특히 아날로그 반도체 등은 자동차가 스마트화되면 앞으로 센서가 엄청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새롭게 짓거나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와 글로벌 종합반도체 1위 기업인 '인텔'과 파운드리 계약에 성공한 점도 주가를 밀어올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올라서 삼성전자 주가도 오른 것"이라며 "인텔 파운드리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고공행진을 하던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동학개미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각종 주식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96층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어요', '95층에 샀는데 팔아야 할까요' 등 9만원 대에 주식을 매수한 개미들의 푸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1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치솟으며 9만원 안착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8만원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지난 18일 8만5000원으로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불과 5거래일 만에 9만원선에 근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다만 이번 테슬라와의 반도체 개발 협력설이 삼성전자 향후 주가의 원동력 측면에서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앞으로 자율주행하는 자동차업체들이 반도체를 직접 설계할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인 트렌드다. 설계는 하는데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전세계에서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면서 "테슬라와 삼성전자의 개발 협력이 놀랄 만한 이슈는 아니다. 중장기적인 그림에서 가능성이 있는 얘기지만, 주가의 원동력 측면에서 크게 작용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해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장기호황)과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 주가 상승 요인이 여전하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11만원에서 최고 목표주가를 12만원까지 제시한 상태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실적 발표와 함께 새 주주환원정책에서 역대급 배당이 나올지, 미국 현지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을지 등에 이목이 쏠린다.

 

노 센터장은 "주가가 9만원대까지 갔다가 떨어졌는데 8만5000원 이상에서 숨고르기하고 실적 이 나올 때 레벨 업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감 5일차 일정…헌법재판소·경찰청·도로교통공단 ...여야 충돌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5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또다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전날에 이어 여야 간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전날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대법원 현장국감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둘러싸고 허위사실 유무를 놓고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법원 현장 검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기록을 열람했다는 허위 사실을 국민의힘이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 대통령 무죄를 만들기 위해 대법원 현장 검증을 강행한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차세대 행정업무시스템(ERP) 구축으로 연구행정 디지털 혁신 본격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26년 7월까지 『차세대 행정업무시스템(ERP) 구축』 사업을 추진해, 연구 행정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 데이터와 연구 지원 기능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해 예산·인사·연구과제 관리 등 주요 행정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도입되는 ERP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확장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종 행정 절차의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복잡한 행정 절차에서 벗어나 본연의 연구 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 시스템은 연구자 중심의 행정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기관의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 연구성과 관리 등 운영 전반의 과학화를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 체계는 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이 되어 향후 연구행정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차세대 ERP 구축은 단순한 시스템 개선이 아

문화

더보기
차세대 창작자들의 13편 신작이 무대에...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뮤지컬·연극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가 오는 10월 16일(수)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으로, 플랫폼 기관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약 7개월간 운영한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는 10월 27일(월)부터 11월 4일(화)까지 성수동 서울숲씨어터 2관에서 7일간 펼쳐지며, 총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케이팝, 아이돌, 좀비, 가족, 다양성, 실존인물 등 폭넓은 소재를 다룬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들은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발상과 실험 정신이 돋보이며,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창작자들의 감각적인 시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소극장과 대극장에서 활약 중인 인기 배우와 연출가, 연주자 등 정상급 창작진이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은 각기 다른 색깔의 공연을 통해 ‘골라보는 즐거움’과 ‘새로운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는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 사업은 지난 5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